생활의 달인 막국수 달인 - 강서구 맛집 방화동 고성막국수 은둔식달 막국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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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막국수 은둔식달 막국수 달인
강서구 맛집 방화동 고성막국수

 

2020년 3월 31일

생활의 달인 728회

은둔식달 - 막국수 달인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은둔식달 잠행단이
이번에 찾아간 곳은 서울 강서구의 오래된 막국수 집

시원한 동치미 육수와 식감이 살아 있는 메밀면
25년 동안 한 번도 변하지 않은 조리법이
그 세월을 검증한다고

매일 아침 8시부터
육수와 면을 준비한다는
송정근(男/60세/경력 25년) 막국수 달인

오직 메밀만을 이용해 면을 만든다는 달인은
면의 식감을 살리는 막국수 달인만의
반죽 비법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 동치미를 우려 만드는 육수에도
동치미 막국수 달인만의 비법이 담겨 있다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는
막국수에 숨겨진 비법을 만나보는 생활의 달인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로49길 6-7

​강서구 맛집 고성막국수

간판을 보면 강원도 고성막국수라 되어 있으며
가게 내에는 방화동 고성막국수라 나와 있다.

그냥 고성 막국수라 하면
강원도 고성에 있는 막국수 전문점으로 생각할 수 있어
앞에 '강서'라던가 '방화'를 붙여 부르더라

방학역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 걸리는 위치
그래서 주차도 방학역 1번 출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
(가게 근처에 그냥 노상 주차하시는 분도 계시더라)

 

참고로 2016년 55회 수요미식회 막국수로 소개되었다.

100회가 되기 전,,
특히 60~70회 까지는

정말 괜찮은 가게들만 소개했던 수요미식회..

역시나 일반적인 맛집 프로그램과 비슷하게
세 자리가 넘어가면서 아이템이 떨어졌는지
이상하게 변질되어 버렸지만

이 집이 소개될 당시만 해도 장난 아니었음 ㅋㅋㅋ

어찌되었든 그만큼 유명한 강서구 맛집, 방화동 막국수 맛집이다.

 

 

생활의 달인 동치미 막국수 8000원

은둔식달 비빔 막국수 9000원

 

편육도 맛있다지만 주문하지 않았고

 

즉석에서 반죽하여 면을 뽑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된다고

미리 주문하라는 사리 5000원을 같이 주문하였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20시까지

매주 일요일이 정기휴무다.

 

오후 3시반부터 4시반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 수 있으니

그 시간에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한다.

(여름과 겨울, 때에 따라 브레이크 타임이 조절된다는 듯 싶어서..)

 

 

사실 여기는 편육이 유명하다나? ㅎㅎ

면육과 명태 회무침

그리고 같이 나오는 백김치까지

삼합으로 먹으면 맛있다고 ㅎ

 

그리고 가게 내외에서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이

 

주문과 동시에 순 메밀 100%

메밀가루를 즉석에서 손 반죽하여
유압식 국수 틀로 뽑아낸 면을
금방 삶아내어 드리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잠시만 기다리시면
생명을 살리는 순 메밀 막국수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메밀 막국수 달인으로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 소개되는 듯 싶다.

 

 

테이블에는 식초, 설탕, 겨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동치미 육수를 따로 내어주고

회무침을 포함한 찬과 사리까지

 

강서구 맛집 생활의 달인 고성막국수 한 상 세팅

 

 

열무김치가 좀 달아서 아쉬웠다.

백김치는 그냥 무난했고

 

 

맛이 괜찮았던 것이 명태 회무침

 

명태 '식해'라고 해야할까?

 

그 정도까지 삭힌 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포슬포슬하며 부드러운 맛이 있었다.

 

 

동치미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 중에

동치미 육수가 비법으로 소개된다는 듯 싶으니

 

이 동치미가 중요하다.

 

살얼음 동동 껴 있고

적당히 잘 숙성 시켜서

무도 아삭아삭 씹히는 게 식감 좋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데

단맛만 가득했던 부분이 아쉽더군 ㅠㅜ

 

​이런 단 맛 나는 동치미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다

 

 

원래 사리는 가장 마지막에 넣어 먹거나

처음부터 같이 먹거나 하는 데

 

막국수 달인의 메밀 반죽, 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아무래도 아무것도 가미되지 않은 
'사리'를 맛보는 것이 좋을 듯싶어서.. 

 

면만 따로 내어준 것이니

사리 면만 먼저 맛보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메밀 향, 맛이 강하지 않다.
물론 원래부터 은은한 느낌이 난다고 하지만

툭툭 끊어지는 식감 자체는 100% 메밀이 맞지만

향과 맛만 보았을 때는 80% 정도의 느낌??

햇 메밀과 옛날 것을 섞어 썼나 싶더군...

 

 

비빔과 동치미 중에서는 당연히 동치미부터 ㅎ

 

동치미가 따로 나왔고

계란 반개, 오이, 조미김,

메밀 면 위에 통꺠를 잔뜩 뿌려내었다.

 

검은색 점점 박혀 있는 것이
메밀 반죽에는 겉껍질도 조금 사용하였고

 

 

당연히 동치미를 적당히 넣어
면을 잘 풀어 먹어주면 된다.

단맛만 아니면 더 좋았을 동치미 막국수

맛있었다.
이 정도 막국수를 맛본 것도 오래간만

 

 

예전에 수요미식회 나온 걸 알았을 때부터
함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이제 생활의 달인 나오기 직전에야 맛보았는데

충분히 생활의 달인, 수요미식회 등
소개될만한 막국수라 생각한다.

다만 내 입맛에는 좀 단 맛이 강해서

식초 서너 방울 정도?
살짝 뿌려 먹으니 단 맛이 감춰지고
동치미 자체의 새콤함이 강조되며
더 잘 맞더군 ㅎㅎㅎ

겨자의 경우 육수가  탁해져서 비추..
물론 이건 개인 취향이다 ㅎㅎ

 

같이 나온 찬들 중에서는 명태 식해, 명태 회무침과 같이 먹는 게 가장 나았고

 

 

고명 내용은 똑같으며

동치미 육수 대신에

비빔 양념장이 들어간 것만 다르다.

 

 

만약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분명 고춧가루 특유의 텁텁함이 있기는 하지만
토마토? 양파? 천연 재료를 사용한 소스 자체가 부드러웠음

 

그리고 단 맛이 약해서 좋더라 ㅎㅎ

 

 

마찬가지로 다른 찬들과 함께 맛보았으나

 

 

역시나 강서구 맛집 방화동 고성 막국수에서는

명태 회무침이 갑 ㅎㅎ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오늘 가장 맛있게 즐긴 방법은

 

비빔 막국수에 동치미 육수를 넣어 즐기는 것이다.

 

이게 가장 맛있었다 ㅎㅎㅎ

물론 늘 말하는 것이
모든 것은 개인 취향인지라..

처음부터 이렇게 먹으라고 권하지는 못하겠고
먹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동치미를 넣어 먹으면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의 방문에 느낄 수 있으니 더 좋다고 추천할 뿐이다.

 

 

사실 기대에 못 미친 점도 있었지만
그거야 기대가 워낙 컸던 부분이 있던 것이고

멀리서 찾아갈 맛인가... 싶으면
굳이 기다려서 먹을 것 까지는 없지만
나쁘지 않은 정도??

아무리 막국수라도 순면 100%를 사용하고
이 정도 맛을 생각하면
다른 곳에서 1만 원 좀 더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평양냉면과 별다를 바 없다는 생각

만약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굳이 사리 주문할 필요 없이
물 막국수, 비빔 막국수, 편육 주문한 다음에
물 막국수에는 식초 좀 뿌리고
비빔 막국수에는 동치미 육수 넣고
그걸 명태 회무침과 편육의 고기와 함께 먹어주면
맛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같이 보기 좋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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