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코다리 - 군자역 맛집 속초가 수요미식회 속초식 코다리찜과 동치미 메밀 막국수

수요미식회 코다리
군자역 맛집 속초가

 

2019년 9월 24일 화요일 20시 50분

수요미식회 211회 주제는

​

꾸덕꾸덕 말린 명태와

입맛 당기는 매콤한 양념의 컬래버레이션!

쫀득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인 '코다리'

​

코다리만큼이나 매력적인 게스트!

드라마, 라디오 진행까지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규리’

아이돌 최초 멘사 회원,

뇌가 귀여운 남자! 블락비 ‘박경’

​

명태는 우리나라에서 이름이 가장 많은 생선이다?!

생태, 북어, 황태, 코다리, 노가리 등

이렇게 많은 이름이 하나의 생선이라고?!

반건조 명태에게 ‘코다리’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와 유래까지!

​

아낌없이 다 주는 명태!

다양한 명태 요리들!

명태 아가미로 만드는 서거리 젓갈과

명태 알로 담근 짭조름한 명란젓부터

해장에 탁월한 동태탕, 북엇국까지~

버라이어티 한 명태 요리 열전!

​

명태가 명퇴했다?!

국민생선 명태가 사라진 이유!

기후 변화와 남획으로 인해

동해바다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명태...!

정부에서 실시했던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는 과연 무엇~?

​

줄 서도 아깝지 않은 수요미식회 ‘코다리’ 맛집 두 곳!

​

시래기와 감자를 듬뿍 품은

매~콤한 코다리 조림 전문점

김포 명태덕장과

​

강원도 속초식 코다리찜과

메밀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군자역 맛집 속초가가 소개된다.

​

그중에 집에서 좀 더 가까이에 있는 속초가에 가 보았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 용마산로1길 65

​

군자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아차산역 방면으로 가면

안쪽 골목에 위치한 군자역 맛집 속초家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

 

수요미식회 코다리찜, 속초식 코다리 조림

大 45천 원, 中 32천 원

 

수요미식회 메밀 막국수

비빔 막국수 75백 원

동치미 막국수 75백 원

곱빼기 1천 원

 

메뉴판에는 없지만

1인 9천 원의 코다리 정식이 있다.

최소 2인 이상 주문 가능

 

거기에 블로그 이웃분을 우연찮게 만나 뵙게 되어 동석

코다리찜은 나눠 먹고

추가로 수요미식회 메밀 막국수를 시키자 하여

동치미 막국수를 주문하였다.

 

 

다양한 반찬과 함께 세팅된

수요미식회 속초식 코다리찜

 

참고로 코다리는

명태의 내장과 아가미를 빼고
4~5마리를 한 코에 꿰어 꾸덕꾸덕 말린 것이다. 

 

명태는 상태에 따라 생태, 동태, 북어(건태),
황태, 코다리, 백태, 흑태, 깡태 등으로 불린다. 

 

생태는 싱싱한 생물 상태를 이르며 

북어(건태)는 말린 것이다.

 

바닷바람에 말린 황태

한 겨울철에 명태를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
노랗게 변한 북어다.

 

황태의 사촌 격인 먹태

하얗게 말린 것을 이르는 백태,

검게 말린 것을 이르는 흑태

딱딱하게 마른 것을 이르는 깡태라 하고

얼린 동태 등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생선인 명태

 

그 밖에 성장 상태에 따라

어린 명태를 애기태, 애태, 노가리라고도 한다.

 

 

김과 콩나물 무침

밥과 양념간장

 

가지무침과 버섯

양배추 샐러드와 열무 물김치

 

보면 매콤한 맛의 반찬이 하나도 없는데

원래 코다리찜, 코다리 조림은

매콤 달콤하게 나오는 것이 정석이다.

그래서 그 매운 맛을 달래주기 위한 반찬들

 

다만 미리 말하자면 코다리 조림 양념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라

굳이 짭짤하기만 한 반찬을 내어줄 필요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코다리 정식 1인분에는

코다리 한 마리가 들어가는 것 같다.

 

정식 2인분에 나온

군자역 맛집 속초가의 코다리찜에는

코다리 머리가 2개가 있고

그러니 아마 2마리가 들어갔을 거라 짐작된다.

 

방문 전 예전에 이 가게 포스팅 된 것을 찾아봤을 때

중짜에 머리가 3개 있었다.

그렇다면 중짜보다 5천원 더 싼 27천 원의

코다리 정식 3인분을 시키는 게 더 낫지 않나 싶고 ㅋ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가른 다음

양옆으로 살을 잘 발라내었다.

 

 

다만 생각보다 많이 부드럽다.

 

처음에는 그냥 코다리 살만 먹어보고

두 번째는 맨밥 위에 올려서 먹었는데

 

반건조 생선인 코다리임에도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없이

너무 풀어진 것이 아쉬웠다.

 

 

보통 코다리찜, 코다리 조림은 김 위에 싸서 먹는다.

 

김에 밥을 올리고 코다리 조림을 올려준다.

 

그 이후에는 각자 알아서 입맛 것 제조하면 되는데

나는 양념간장에 있는 고추를 올려 먹었고

와이프는 그냥 코다리찜 양념을

블로그 이웃분은 고추와 콩나물 무침을 넣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떡콰노인지라

떡볶이 떡이 들어 있는 게 좋았고

​

떡과 코다리 살을 같이 먹기도 했다.

​

 

가게에서 권하는 코다리찜 맛있게 먹는 법

 

1. 먼저 매콤한 코다리를 즐기세요

2. 김과 콩나물을 함께 드시면 색다른 맛!

3. 마지막으로 매콤 양념장에 밥 비벼 드시면 맛있어요

"코다리 머리에도 살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군자역 맛집 속초가의

수요미식회 코다리 찜은

양념이 가장 괜찮았다.

​

내 입에야 달기는 한데

다른 곳에서 먹어본 코다리찜에 비하면 덜 단 편

분명 매운맛도 잇고, 조금 기름지기도 하지만

좀 더 순한 느낌이 있다.

​

얼마 없는 코다리 양념을 모아 모아

밥 위에 부어 비벼 먹으니

이게 가장 별미였다

 

 

강원도 속초식 코다리찜과

메밀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수요미식회 맛집

 

그러니 메밀 막국수 역시 같이 먹어줘야 하는데

코다리찜이 빨간 양념이니

비빔 막국수와 동치미 막국수 중에서

동치미가 좀 더 낫지 않을까 하고 주문하였다.

 

가게에서 설명하는 메밀 막국수 맛있게 먹는 법

 

100% 순메밀로 만들어요

1. 식초와 겨자를 넣고 기호에 따라 설탕과 기름을 넣어 맛있게 즐기세요

2. 막국수에 코다리 식혜를 올려 먹으면 환상 조합!

 

참고로 이 설명은 예전에 올라온 포스팅에서 찾은 것이고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니 지금은 100% 순메밀이 아닐 수 있다..)​

 

 

면의 색을 보면 거의 순면에 가까운 회백색이기는 하다.

 

 

사실 동치미가 맛있으면

동치미 메밀 막국수가

맛없기가 오히려 더 힘들다.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꽤 괜찮았다.

괜찮았다지, 맛있었다 와는 좀 다르다.

​

물론 이건 세콰노의 입맛에 따른 평이기는 하지만

이 집에서 가장 괜찮았던 것은 코다리찜 양념, 소스이며

두 번째로 괜찮았던 것은 바로 이 동치미였다.

​

동치미가 달지 않은 부분이 좋았으나

무언가 살짝 아쉬움이 있었다.

​

이 집 포스팅을 하기 위해 검색을 하다 보면

강원도 고성의 백촌 막국수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 있다.

사장님의 외가가 그쪽이라던가??

​

내가 백촌 막국수를 가보지 않아서 얼마나 비슷한지

어떻게 다른지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했을 때

최근 1만 원이 아닌

12천 원을 넘어가는 평양냉면보다

차라리 무난하게 더 괜찮은

동치미 막국수인 것 같다.

 

지금도 100% 순면을 유지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내 입에는 순면에 가까울 뿐

메밀향이 거의 없는 터라

순면은 아닌 90% 정도로 느껴졌고

​

면이나 동치미나 둘 다 무자극에 가까웠으나

그래서인지 막국수 특유의 투박한 느낌이 살아나 좋았다.

​

최상급으로 맛있는 메밀 막국수는 아니었으나

이 정도면 상타쳤다 할 수 있었던 막국수

 

 

앞서 가장 좋았던 것 두 가지

1. 코다리 양념과

2. 동치미

이야기를 했는데

 

가장 아쉬운 두 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1. 코다리 식감

2. 반찬으로 나온 '김'

​

물론 늘 말하지만 아무리 객관적으로 포스팅하려 해도

맛을 느끼는 것에 있어서 주관이 안 들어갈 수는 없고

내 입맛 기준에서 설명한 것이다.

​

반건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부족해서 아쉬웠다고 했지만

그 느낌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아마 오히려 일부러 덜 말린 것을 사용했을 수 있다.

(많이 말린 것보다 덜 말린 게 더 비싼 코다리라는 이야기가 있다..)

​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던 집이라 방문 잘했고

이번 수요미식회 방송을 통해 더 좋은 집으로 거듭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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