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풀포 달인 - 광진구 건대 맛집 메호르 스페인 요리, 문어 요리 풀포(뽈뽀)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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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풀포(스페인 문어 요리) 달인
광진구 맛집 건대 메호르

 

지난 2020년 4월 6일 월요일
생활의 달인 729회

건대 스페인 요리 달인

치아가 문어다리에 스윽 들어갈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문어요리를 만나러 찾아간
서울 광진구 건대의 어느 스페인 음식점.

이곳에서 만난 민경록 (男 / 30세) 스페인 요리 달인

저온 기름에서 오랫동안 익히는
’콩피’ 방식으로 조리한 문어는
육질이 부드러워
색다른 차원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문어요리의 감칠맛을 돋우는 양념 또한 특별하다.
각종 채소로 만든 양념에
파프리카 시즈닝 가루를 넣어
맵싸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

손님들이 깔끔하게 비운 빈 접시를 보고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는
스페인 문어 요리 풀포 달인

 

 

서울 광진구 화양동 능동로13길 15, 2층

스페인 요리 전문점
건대 맛집 메호르 Mejor

건대입구역에서 대략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

매일 12시부터 23시까지 영업하며
브레이크 타임 15시부터 17시

정기휴무는 매월 2, 4번째 일요일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른 편이라..
유모차 가지고 가기 엄청 힘들었다..
(올라갈 때는 나 혼자 했지만..
내려올 때는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야했지 ㅋ)

 

 

중간 사진에 보이는

민경록 건대 풀포 달인

 

가게에 가기 전

'건대 메호르'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을 때

 

달인 혼자 요리를 하는 집이라

손님이 적어도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게 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월요일 방송 나온 뒤로

지금 예약이 꽉 찼을 정도라던데...

 

그러다보니 대부분 정신 없다, 기대 이하다, 너무 오래 걸린다...

그런 평이 많다;;;

 

가능하면 방송 직후가 아니라

방송이 끝난 후 두세달 지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트 메뉴도 있지만

스페인 문어 요리인 풀포는 보이지 않더군

 

 

스페인 요리 중에
타파스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가성비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타파스
그중에서도 감바스 알 아히오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감바스 12000원

그리고 스페인 요리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빠에야
스페인 전통 쌀 요리
치킨, 먹물, 해산물 빠에야가 있는데

먹물 빠에야 1인 11500원을 주문해 먹었다.

다른 곳에서는 1인에 2만 원 넘게 받는 곳들이 수두룩해서
바로 근처 건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성비 맛집이라 생각되었다.

 

 

수비드 이베리코 등심 스테이크도 나왔지만..

나야 방송 직전에 찾아간 것이고
가장 대표적으로 소개된 것은
역시나 뽈뽀 25000원

분명 메뉴판에는 뽈뽀라 되어 있는 데
Pulpo, 스페인식으로 발음하면 뽈뽀가 맞다.

그걸 그대로 영어 독음? 독일식 발음으로 해야 하나
그래야 풀포가 되는 것을..
왜 생활의 달인 뽈뽀 달인이 아니라
생활의 달인 풀포 달인으로 소개되는 지;;;

어찌되었든 2시간 콩피한 문어와
메쉬드 포테이토, 구운 야채

 

 

기다리는 동안 식전 빵 대신 애피타이저로
알새우칩에 소스 뿌려둔 느낌의 과자를 두더라

가게에서 직접 튀긴 느낌으로
향신료가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고
손에 잘 묻어난다는 것 빼고는..

꽤 괜찮았다.

음식 나오기 전에 다 먹으면 또 가져다주시기도 하고 ㅎ

(문제는 심지어 이조차 '늦게' 내어준다는 거 ㅋ)

 

 

생활의 달인 스페인 문어 요리 풀포!

 

 

콩피(confit)는 ‘보존하다(to preserve)’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콩피르(confire)’에서 비롯된 말로
기름이나 설탕 등에 절여 만든 보존 음식을 지칭한다.
주로 오리나 거위 고기를 자체 지방에 절여 만든 것을 말한다.

콩피는 차갑게 또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으며
콩피를 만드는 데 사용한 자체 지방은
다른 요리를 굽거나 튀기는 데 두루 사용된다.

 

 

집게와 가위를 내어주어

본인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으면 되는 데

 

자르는 동안 같이 주문한 먹물 빠에야가 나왔다.

 

 

찬으로 내어준 피클이

비트물에 절인 양배추인 듯 싶었고

 

 

먹물이 가득한 빠에야 1인분과 함께

 

 

아이올리 소스가 함께 나왔다.

 

다만 마늘과 올리브유로 만드는 아이올리 소스에서
마늘 맛은 거의 나지 않더군;;; ㅋㅋㅋ

 

 

입맛에 맞게 빠에야 위에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되고
아이올리 소스와 잘 섞어서 먹으라 안내해주더라

개인적으로는 섞어서 먹는 것보다
가운대 사진처럼 소스를 얹어 먹는 게 좀 더 나았고

 

 

새우가 탱글 하니 괜찮더라

다만 빠에야보다는 리조또라는 생각이 들더군

사실 빠에야와 리조또의 큰 차이는 없다.

​비슷한 조리법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적 특색 차이로 인해
사용하는 쌀 품종도 조금 차이가 날 것이고

요리 스타일? 그 음식에서 내고자 하는 느낌?
그런 것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스페인을 가본 것도,,
그리고 이탈리아에 가본 것도 아니니

그냥 이리저리 알려져 있는 지식을
종합해서 이야기하자면

결론적으로 빠에야가 좀 더 물기가 적게.. 하는 것으로

그래서 예전에 생활의 달인 스페인 요리
파에야·감바스 달인 집 포스팅하면서
(이 포스팅 가장 뒤에 링크 걸어두겠다. 함께 보시면 좋을 듯)

좀 더 '죽'과 같은 느낌의 리조또
'누룽지'와 같은 느낌의 빠에야라 하였다.

 

 

스페인어로 '문어'를 뜻하는 pulpo(풀포)

즉, 원래는 대부분의 문어 요리를 통틀어서 이야기할 텐데

우리가 감바스라 하면 새우와 마늘이 들어간
감바스 알 아히요를 가장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듯

문어를 장시간 부드럽게 삶아내고
삶은 감자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나
(거기에 소스를 뿌려내는 것까지)

 

 

콩피로 조리해서 그런지 몰라도
좀 많이 부드러웠다.

다만.. 나는 좀 문어의 씹는 맛을 기대했는데 ㅎㅎ

물론 탱글 한 느낌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보통 일반적인 가게(한국 음식점, 문어 수육)의 문어와 비교해서지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적당히 질긴 느낌도 있고...

 

 

감자와 함께 먹으라 하니
문어와 감자를 함께 먹어주기도 하고

 

 

먹물 빠에야 위에 문어를 올리니
이게 또 괜찮더라

 

어차피 문어 먹물 아니겠어??
(물론.. 내가 보기에는 그냥 시판 오징어 먹물인 듯 싶었지만 ㅎㅎ)

 

 

그런데 풀포에 나온 소스보다
빠에야에 나온 아이올리 소스를 찍어 먹는 게 좀 더 나았다.

 

 

적당히,, 나쁘지 않았다.
잘 먹고 나왔음

가격과 맛, 양을 통틀어 생각했을 때
막, 와~~~!!! 이런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히 괜찮은 건대 맛집이다.

주방에 사장님, 달인 분과 홀 직원?
중간중간 간단한 요리를 돕기도 하는 느낌인데

그렇게 둘 밖에 없다 보니...

앞서도 이야기했듯
손님 수가 적어도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게 함정;;; ㅋㅋㅋㅋ

덕분에 회사 점심 시간에 나온 와이프는
먹다가 먼저 들어가서
최종 다 먹은 사진에는 안 보이고...

덕분에 나 혼자 남았으니
유모차 내릴 때,,
다른 테이블에 있는 블로거분의 도움을 받은 것이지 ㅋ
​
2020년 1월 경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스페인 요리 달인 포스팅 링크 및
같이 보기 좋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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