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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종로 평양냉면 - 종로3가 맛집 유진식당 냉면, 녹두지짐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by 세콰노 2019. 11.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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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종로
종로3가 맛집 유진식당

 

2019년 11월 21일 금요일 밤 8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6회
추억은 맛있다! 종로 골목 밥상

 

이런저런 가게들이 소개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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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종로 평양냉면과 녹두지짐을 파는 가게로 소개되는
종로3가 맛집 유진식당에 관한 포스팅이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 종로17길 40

탑골공원을 따라 돌다 보면
낙원상가 있는 쪽으로 해서 나온다.

지하철은 종로3가역

원래 봄, 여름, 가을에는
이 앞에 즐비한 파라솔 테이블
야장에서 먹는 재미가 있는데

비가 오는 날이기도 했고,
이제는 날씨가 영하로도 떨어지는 추위에..
막 브레이크 타임 끝나는 시간에 찾아가

웨이팅 하는 사람이 없었다.

원래는 바글바글 줄을 서는 가게 ㅎ
(사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ㅋ)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1시까지

점심시간인 11시부터 14시 30분까지는
테이블 당 주류 1병만 판매
브레이크 타임 14시 30분부터 16시까지

일부러 사람 없을 16시에 딱 맞춰서 찾아간 것이고

다 먹고 나올 때 되니
17시, 대략 오후 5시가 조금 안 되었는데
가게 내 테이블은 한두 테이블 빼고 거의 다 찼었다.

 

 

설렁탕, 돼지머리 국밥 5천 원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 12천 원

녹두 지짐 7천 원
홍어무침 10천 원
돼지 수육 7천 원
소 수육 12천 원

소주, 막걸리 3천 원
맥주, 청하 5천 원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이제는 1만 원을 넘어서 보통 12천 원,
심지어 15천 원도 다반사인 평양냉면

서울에서 8천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되지 않는다.

사실 이 집이 아주 예전에는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평양냉면 집으로..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었는데
(웨이팅을 보면 아직도 인기는 인기인 듯)

사실 그것도 옛날 일이지
원래 할아버지고 돌아가시고 손자인가?

지금 사장님이 물려받은 이후에는
맛도 가격도 변했다는 평이 많다.

 

 

일단 테이블에는 소금과 양념장
식초, 겨자, 후추가 있고

물냉면과 녹두지짐을 시켰더니
섞박지와 녹두지짐 찍어 먹을 양념장이 나왔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가위를 가져다가 먹기 좋게 잘라준 섞박지

 

 

어떻게 날을 잘 잡았던 것이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다.

옷이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내리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쏟아지는 것은 아니고
이슬비보다는 많이 오다 그쳤다 반복

이럴 때 기름진 녹두지짐 같은 게 땡긴다.

 

 

거기에 막걸리 한 잔 캬아~ ㅋㅋㅋㅋ

일단 첫 잔은 흔들지 않고 가장 위 맑은 술로
마시다가 섞이는 건 어쩔 수 없이 마시고 ㅎ

그런데 지금 보니 왜 서울탁주, 장수 막걸리인지..
대부분이 이걸 쓰기는 하는데

벌써 반 년이 지나서 잊혔나 몰라?
최근에 정준영이 7년 구형을 받았던가 그런데...
그 단톡방에 로이킴이 들어가 있었고
로이킴이 서울탁주 대주주인지라
불매운동 대상이 되었던 서울 장수 막걸리

 

 

크기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주문 즉시 바로 두툼하게 부쳐내었다.

 

 

그래서 따끈따끈할 때 먹으면 맛있을까?

 

 

예전에 먹었을 때는 광장시장 보다 훨씬 나았다.

 

장점이라고는 덜 기름진 것?
다만 차라리 더 기름졌으면 어떨까 싶은 게

반죽이 너무 푸석부석했다.

그나마 김치, 혹은 양념장에 들어 간 양파와 함께 먹으면 좀 낫더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종로 냉면
종로3가 맛집 유진식당 평양냉면

일단 육수가 고깃집 냉면 육수처럼
많이 탁한 편이다.

물론 순수한 소고기로만 육수를 내어
끓이는 와중에 계속해서 기름을 걷어내
맑고 투명한 육수만 사용해야만 평냉이다..
그런 소리는 하지 않겠다.

평양냉면의 원형은
겨울철 물 맑은 대동강물로 만든 동치미 국물에
삶은 면을 넣어 먹은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 꿩육수를 넣어 먹기도 한다는데
이제는 보기 힘든 꿩이 아니라 닭육수를 넣기도 하지
(심지어 치킨 스톡을 쓰고 평냉이라 하는 곳도 있었으니 ㅋ)

 

 

고명으로는 오이, 냉면무,

그리고 삶은 계란과 함께

소고기 편육이 들어가 있었다.

 

두 명이 갔기 때문에

절반으로 잘라낸 편육 사진

 

 

탁하기는 했지만

그만큼 육향이 있기는 했다.

 

그리고 가게에서 즉석에서 뽑아낸

메밀면은 메밀면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80%라는 말이 있는데
개인적은 느낌으로는 60% 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음

거친 메밀, 툭툭 끊어지는 식감이나 구수한 향이 아니라
미끄덩거리는 식감에 꽤 두툼하다.
(물론 질기거나 하지는 않다.)

평양냉면과 막국수의 차이를 어디에서 두어야 할까?

요새는 막국수도 순면으로 만드는 시대에 ㅋ

가게에서 평냉이라 하면 평냉이고
막국수라 하면 막국수인 듯

일단 가게에서도 메뉴판을 보면 '물냉면'으로 나와 있다.

 

 

모르겠다. 다른 메뉴는 좀 괜찮았으려나?

일단 예전보다 가격이 올랐다고 한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가성비는 맞다.

다만 이 동네 탑골공원 근처 가게들 자체가..
워낙 싼 가격의 가게들이 많아서 ㅎ

예전에는 근처 가난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주로 찾는 가게였다면
이제는 그보다는 살짝 돈 좀 있는 직장인들이 더 많이 찾는 가게

예전에는 녹두전 아주 맛나게 먹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갔을 때는 좀 많이 안 좋았고..

그래서 마지막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남겼다!!!


냉면에 있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 게

맛이 변했다고 한들,
내가 그 옛날(2010년 이전?) 맛은 모르고
대략 2015년 전후로 첫 방문해서
서너 번 먹었었는데..

육수는 큰 차이 없이 면빨이 좀 더 굵어진 듯?

원래 평양냉면이 생각보다 종류, 정확히는 계파라고 할까나?
여러 스타일이 있는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호불호가 극심한 편이다.

늘 말하지만 입맛은 '다를 수' 있는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

예전에 방문했던 기억과
최근에 올라오는 포스팅을 검색해 보았을 때 나오는 내용으로

소수육과 돼지수육은 아직 내 입에 맞을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이날 냉면과 녹두전은 내 입에는 영 아니었다.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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