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한강로동 맛집 - 용산 기차길옆 초밥 새마을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한강로동
한강로동 맛집 기차길옆 초밥

 

2019년 9월 7일 토요일 19시 10분

제40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한강로동
추억하다 기찻길 옆 동네

 

□ 초밥집에서 기차표를 판다?!

초밥집 외벽에 웬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
배우 김영철은 호기심 가득 가게 문을 열어본다.
알고 보니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는
이 집의 가장 인기 있는 초밥 메뉴!

기찻길 옆 한강로동의 매력에 빠져
5년 전, 이곳에 가게 문을 연 45세 노총각 요리사는
유학 한 번 해보지 않은 20년 경력의 순수 국내파.

그 순수하고 단단한 고집은
배우 김영철도 사로잡는
특별한 맛의 초밥으로 완성되는데, 그 맛은 과연?

 

기찻길 옆 한강로동의 여러 이야기 중에서
기차표를 파는 초밥집
한강로동 맛집 용산 기차길옆 초밥이 나온다고 하여

김영철이 먹은 새마을호를 포장해 보았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한강로2가 한강대로39길 20

한강로동 맛집 기차길 옆 초밥

 

신용산역 6번 출구로 나와 한 블록 골목 안쪽에 있다.

용산역(1호선 & 기차역)에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반
정기휴일은 일요일이다.

 

 

무궁화호 13500원
새마을호 17500원
KTX(참다랑어) 30000원

 

사실 초밥은 가게에서 바로 먹는 게 제일이다.

일단 네타 자체가 샤리 위에 올리는 순간부터
공기와 맞닿아 산화가 시작되면서
그 맛이 변질되기 시작한다.

아예 처음부터 포장만 전문으로 하는 초밥이면 모를까
원래는 하나 먹고, 다음 하나 바로 만들어서 하나 먹고
그렇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최소 1년 가까이 딸아이가 커서 데리고 나갈 수 있을 때 까지는
포장해서 와이프와 함께 집에서 먹는 게 가장 나은 선택이라 어쩔 수 없다.

 

 

가게에 적힌 홍보 문구를 조금 더 옮겨보자면

 

어릴 적 기차길 옆에서 뛰놀던 정서와
향내, 동심을 그리며
준비하고 있는 가게라고
기차길 옆 초밥

 

유자초를 첨가하여
향과 식감이 뛰어나고
간장 또한 직접 달여서 숙성시킨 후 올림

싱싱한 활어와 참치를 사용하여
맑고 깨끗한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하며

간장 붓으로 초밥에 간장을 바른 후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포장해 돌아오는 데 약 40분 정도 걸렸다.

 

초밥의 변질을 최대한으로 막아주고자
초밥 아래쪽에 아이스팩 2개,
그리고 초밥 위쪽에 아이스팩 1개를 넣어주었고

초밥 간장과 함께 초생강

일본식 된장국 미소장국이 같이 포장되어 있었다.

초생강을 간장에 넣고,
그걸 꺼내 붓처럼 사용하는 것이
'간장 붓'

 

 

참다랑어를 포함한 12피스의 초밥이 들어 있었다.

 

일단 메뉴판에 적혀 있는 구성으로는
참치 등살, 지느러미, 선어, 연어 뱃살, 연어, 간장 새우, 장어

 

그 수에 대해 적혀 있지 않은 것은

그날 그날 숫자, 구성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거?

흰살 생선도 특정 생선이 아닌 '선어'로 표기디어 있다.

 

 

참치, 우럭 지느러미, 광어 2피스

 

 

참치, 연어 뱃살, 연어 2피스

 

 

장어 2피스, 간장 새우 2피스

 

퇴근 시간 대중교통 지하철 9호선을 타고 포장해 오는 과정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가장 아래쪽 장어 초밥의 경우
장어와 밥이 분리되어 버렸다

 

 

원래 초밥을 먹을 때는
흰 살 생선부터 먹어줘야 한다.

와이프와 둘이 1인분을 나눠 먹어야 하니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 양이라
라면을 끓여 같이 먹었고

역시 초밥에는 라면? ㅋㅋㅋㅋ

 

 

간장 붓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초밥을 직접 간장에 찍어 먹을 경우에는

​

좌측처럼 초밥을 들어 찍는 것이 아니라

중간이나 우측 사진처럼 들어

밥이 아닌 생선 부분에만 간장이 찍어지도록 해야 한다.

​

밥 부분에 간장이 닿게 되면

그게 밥에 스며들면서

초밥에 새콤한 맛은 사라지고

생각보다 많은 양을 흡수하게 되어 짜다

 

 

참치 초밥

 

가게에서는 참다랑어를 파는 것으로 나온다

참다랑어 등살??

 

근데 눈다랑어처럼 보인다.

아마 손질을 거칠게 해서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있고...

 

 

장어 초밥 사진

간장 새우 사진은 어디로 갔나 모르겠다 ㅋ

 

12pcs에 17500원,
거기에 참다랑어가 포함되는 구성이면..
싼 편은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편이다.

다만 가게에서는 참다랑어라 해도,

눈다랑어라 생각될만큼

딱히 그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으며

바로 먹었으면 회 맛이 더 좋았을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포장해 먹으니 네타와 샤리 둘 다 그냥...
평범하다.

 

내가 한강로동 맛집으로 포스팅을 했지만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맛집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 사는 내음이 나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김영철을 보며 힐링을 하는 분들이 찾아가는 것은 추천
하지만 단순히 이걸 음식 프로, 맛집 소개하는 프로라 생각하고
찾아가서 먹는 것은 비추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용산 기찻길 옆 초밥집 기차길옆 초밥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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