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30일 금요일
14회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대전
뚝심 있는 맛! 대전 밥상
대전 블루스의 추억을 안고 홀로 떠난 식객
편견을 깨는 대전의 맛
별거 아닌 재료의 놀라운 변신
겉만 보고 속단하지 마시라
본전 뽑고도 남는~ 반전의 맛
예고편을 보다 보니 익숙한 집이 나와서
포스팅해 본다.
내가 얼마 전에 생활의 달인 대전 치킨을 올리면서
2018년 작년 백종원의 골목식당 대전 청년 구단 할 때
솔루션 중인지라 실제로는 먹지 못하고
어떤 가게들이 나오는 지만 촬영 후
그냥 당일치기 대전 맛집 투어, 대전 먹방 투어로
이곳저곳을 다녀왔다고
그 마지막 코스가 생활의 달인 대전 서울치킨이었는데
그렇다면 대전 맛집 투어 첫 번째 코스는??
바로 대전 대흥동 오징어 찌개 국수로 유명한 소나무집이었다.
그곳이 이번에 허영만 백반 기행 오징어 찌개, 오징어 국수로 소개되더라
https://tv.kakao.com/channel/3287120/cliplink/401662479
대전 중구 대흥동 대종로 460번 길 59
대전 소나무집을 검색해보면
대흥동의 이 집 말고도
동명의 상호를 가진 집들이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일단 가장 유명한 곳이
여기 대흥동 소나무집인 게
연관 검색어로 "대흥동 소나무집"이 뜬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21시까지
Break Time이 15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있다.
매월 첫 째, 셋째 주 월요일 휴무
Last Order는 각 타임 마감 30분 전이다.
와이프가 당시 대전 내려가면서
대전 현지인에게 뭘 먹으면 좋을지 추천받았을 때
3대 · 30년 시 인증 전통 업소
대전에서 고유한 맛과 옛 추억을 간직한 집이라 가게 되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대전 오징어찌개 1인분 4000원
거기에 국수 1인분 1000원
오징어찌개에 칼국수 면을 넣어서 먹는 것으로
대전 오징어 국수, 대전 오징어 칼국수라 부른다.
가격이 싸다 보니 공기밥 1000원은 따로 받고
두부부침 2000원에
소주, 맥주,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
내가 결제한 것이 아니라 와이프가 결제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떻게 시켰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1만 원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찌개 1, 국수 1, 두부 부침 1??
아니면 찌개나 국수 둘 중의 하나가 두 개를 시켰겠지..
우선 넓적한 냄비에 오징어찌개가 나왔다.
냄비라고 하기에는 바닥이 넓고
팬이라고 하기에는 살짝 높은 편
가격이 싼 만큼 양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대전 맛집 소나무집의 두부부침
무난 무난하다.
두부인데 뭔들 ㅋㅋ
생각해보니 이번 대전 편에
두부 두루치기도 나온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대전에서 먹은 두부두루치기도 있고
맛있는 녀석들도 대전에서 두부두루치기 먹은 적 있지 않던가??
예전에 지인이 대전에서 맛있게 먹은 것 이야기할 때
두부 두루치기가 있는데...
작년 당일치기 여행 때에는 동선이 맞지 않아서 먹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허영만 백반기행에는 어느 집이 소개되려나?
대전 두부두루치기 맛집이 한두 곳이 아니던데 ㅎㅎㅎ
양념간장은 두부 찍어 먹으라고 주셨던 걸로 기억하고
반찬으로 총각김치를 얇게 채 썰어낸 느낌의
무김치가 나왔다.
기다리다 보면 국수사리를 가져와서
오징어 찌개에 넣어주신다.
그래서 오징어찌개보다
오징어 칼국수
혹은 오징어 국수로 더 유명한
대전 맛집 소나무집
다 익은 면을 넣어주었지만
면에 국물이 좀 밸 때까지 기다리며
우선 두부에 양념간장 찍어서 한 입 맛을 보았다.
나나 와이프나 둘 다 두부를 좋아해서 ㅎㅎ
앞서도 이야기했듯
무난하게, 나쁘지 않네 하면서 즐겼다.
무엇보다 가격이 2천 원!
같이 나온 무김치 하고도 같이 먹었고
맑게 끓인 김칫국에 오징어 몇 개 퐁당 빠트린 느낌의 국물
혹은 오징어 짬뽕 라면 맑게 끓여낸 느낌??
딱히 매콤하다는 없고 살짝 칼칼하기는 한데
짬뽕과 같은 느낌은 또 아니고
김치찌개보다는 김칫국에 가까우면서
오징어 특유의 맛이 잘 났다.
보글보글 국수가 완전히 읽을 때까지 끓여서
앞 접시에 덜어놓고 먹었다.
이미 국수사리가 익어서 나왔기 때문에
앞서 설명했듯 면이 국물을 약간 흡수했다 싶을 정도
살짝만 더 끓여주면 된다.
먹은 지 1년 가까이 지나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실 많이 무난했다.
김칫국이라 생각되게 만들었던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김치가 아니었을까
앞서 총각김치 채 썬 것 같다고 했던 무김치가
대전 오징어칼국수에도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무 특유의 시원함이 오징어 찌개 국수에 더해진 것 같고
그러면서 김치의 숙성 느낌도 들어갔을 듯
보통은 공깃밥도 주문해서 같이 먹겠지만
이미 먹방 투어를 계획하고 갔기 때문에
1차부터 많이 먹으면
여러 곳을 한 번에 돌아보기 힘들다.
밥이 없으니 밥 대신 두부 위에 찌개 건더기 올려 같이 먹었고
아마 밥 말아먹던가 했으면
식사로 괜찮았을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볶음밥이 별미라고 ㅎㅎㅎ
싼 가격에 무난히 한 끼 먹기 좋은 집
거기에 국물이니 저녁 때는 싸게 술 한 잔 하기 좋은 집??
양이 얼마 되지 않으니
국물만 살짝 남기고
적당히 클리어~!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그 맛
굳이 표현하자면 아예 "먹방 투어",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대전 음식들을 먹어보겠다 싶은 게 아니면
딱히 찾아가지는 않았을 것 같다
다만 딱히 다른 지역에서는
이런 가게를 찾기는 힘들고
만약 내가 대전에 사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오징어 찌개 4천 원,
국수(사리) 1천 원으로
가성비 면에 있어 좋아
적당히 한 끼 식사,
배 채우기 위해 자주 갔을 듯싶긴 하다.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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