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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쑥떡 달인 - 광주 춘희네 쑥개떡 택배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by 세콰노 2021. 3. 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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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790화
은둔식달 - 청주 평양냉면 달인.
이색 달인, 미더덕까지 달인과 함께 소개된
광주 쑥떡 달인

전라도 광주광역시,
사시사철 향긋한 쑥 내음을 풍기는 한 쑥떡 집.
겉보기엔 어느 동네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외관이지만
이곳엔 대한민국 떡 명장 대상을 받은
화려한 타이틀을 지닌 쑥떡 달인이 있다.
20년간 변함없는 맛을 지킨 달인의 쑥개떡은
동네 주민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는 택배 주문에 하루도 쉴 날이 없다고.

떡 명장답게 재료 하나에도 공을 들이는 쑥개떡 달인.
쑥떡은 진도 쑥을 사용하는데,
원재료 그대로를 사용하지 않는단다.
꿀을 섞은 돼지감자와 대추, 구운 옥수수와 함께 쪄
특유의 쓴맛을 잡고 자연적인 단맛을 입혀 사용한다.
외에도 쑥 인절미에도 쫄깃한 식감을 위한 비법이 숨겨 있다는데.

3월은 쑥이 제철!
봄 내음 가득한 생활의 달인 쑥개떡, 쑥인절미를 만나보자

 

 

방송 이후에는 주문이 밀려
들어온 순서대로 차근차근 배송이 될 예정이라던데

세콰노는 22일 월요일 오전 11시 45분에
부랴부랴 주문을 넣었다 ㅋㅋ
예전에는 12시 이전 주문까지 당일 택배 발송이어서
23일 화요일 저녁에 도착해 그날 밤 야식으로 먹은 기록

 

 

 

 

위치 : 광주 광산구 월계로 170 첨단1차 부영아파트상가 1동 101호 (산월동)

광주 첨단 떡집 춘희네 쑥개떡

8시부터 19시까지 영업, 일요일 휴무

가게에 직접 가게 되면
쑥개떡 2500원, 쑥설기 2500원, 쑥인절미 3000원,
쑥영양떡 3000원에 판매한다더라

택배는 최소 단위 2kg부터이며.. 섞어서 주문 불가 ㅠㅜ

 

사실 광주 쑥개떡과 쑥인절미 중에 많이 고민하다
가게 이름에서 보듯 쑥개떡이 메인이기도 하고
(방송에도 쑥개떡 위주로 나온 것 같던데)

 

2020.12.28 -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 생활의 달인 해남 해풍 쑥떡 - 해남 삼산떡방앗간 은둔식달 해남쑥떡


이전에 생활의 달인 해남 해풍 쑥떡을
워낙 맛있게 먹은 터라
그런데 그게 쑥인절미와 비슷하기도 하니
좀 다른 맛, 다른 느낌의 쑥개떡을 구매한 것이기도 하다.

 

 

Since 2003, 광주 부영떡집으로 시작한
광주 춘희네 쑥개떡

대한민국 떡 명장 대상이라니
일산 송림병떡집의 생활의 달인 쑥찹쌀떡이 떠올라
더더욱 기대가 되었고...

비닐봉지로 소분, 한 팩에 쑥개떡 2개가 들어 있었다.

받은 떡은 다음날까지 먹을 수 있으며
오래 보관할 때는 꼭 냉동 보관하라 하니
4팩(8개)만 꺼내 두고 나머지는 바로 냉동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의
'프라이팬에 구워 두시면 더욱 맛있습니다.'이다.

이거 꼭!! 두 번이 아니라 세 번 넘게 기억하자 ㅋㅋ

 

 

어느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
한 팩이 아닌 두 팩을 한 번에 저울 위에 올려놓고 무게를 재었다.
190g, 또 한 번 다르게, 랜덤하게 선택해 재어보았더니 192g

총 20팩이 있었으니 대략 1.9kg 정도라 보면 될 것 같고
2kg에는 절대 못 미친다.

물론 그래 봤자 100g 정도 차이 아니냐 하겠지만
그러면 1팩이 더 들어가 21개였다면 딱 2kg이었을 듯

가게에서 고지하고 있는 2kg에 못 미치는 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ㅋㅋ 누가 나처럼 이렇게 정말 무게 재어볼 거란 생각을 못했나?)

 

 

어찌 되었든 생활의 달인 쑥떡,

생활의 달인 쑥개떡 2팩 4개 꺼내어 접시 위에 두고 찰칵!

 

 

떡 하나의 크기를 알아보기 위해

접시 옆에 핸드폰, 갤럭시 S20을 두고 다시 한번 찍어보았다.

 

 

아직 생활의 달인 공식 홈에 레시피가 등록되어 있지는 않아
방송에 나온 것을 적당히 찾아 올리는 것이므로 좀 다를 수 있는데

1. 뜨거운 물에 데친 쑥을 찬물에 담근 후 면보로 싸서
꾸지뽕 열매 달인 물에 재워 쑥의 쓴맛을 잡아준다.

2. 자연적인 단맛을 입히기 위해 돼지감자를 볶은 다음 매실청을 섞어 준비

3. 대추와 조청을 버무려 구운 옥수수와 함께 쪄 특유의 쓴맛을 잡아주고

4. 꾸지뽕에 담가 둔 쑥을 꺼내 시루에 깔고, 그 위에 꿀로 버무린 돼지감자를 올린다.

5. 또 다른 시루판에 대추와 옥수수가 넣어 쑥 시루판과 겹겹이 올려서 쪄준다.

6. 쑥을 분리해 쌀가루와 함께 잘 버무려 물과 함께 반죽하고
손으로 꾹 눌러 모양을 잡은 후 찜기에 쪄준다나??

그런데 광주 춘희네쑥개떡 스마트스토어에도
기계로 반죽 후 모양 틀로 모양을 내고 콩을 얹는다 나와 있던데;;; ㅋㅋㅋ

 

 

어찌 되었든 손으로 뜯어보고, 가위로 잘라보았는 데..

 

딱히 쫀득한 느낌 전혀 없이 많이 딱딱한 편

물론 원래 '개떡'이라는 것 자체가
과거 가난한 시절, 일명 보릿고개 때
구할 수 있는 모든 곡물가루를
최대한 양을 늘리기 위해 나물과 반죽해서 찐 구황식품이다.

그러니 맛이 아닌 추억으로 먹는다 하던데..
그렇다 해도 그냥 먹기에는.. 이게 뭐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전에 다른 생활의 달인 쑥떡, 쑥찹쌀떡 등은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고
그래서 더욱 실망이 큰 상태에서

 

 

가게에서 설명하는 대로
한 번 프라이팬에 구워보았다.

 

약불과 중불 사이에서

타지 않게 뒤집어 가며 구우면 되고

 

 

이건 진리다! 반드시 구워 먹어라!!

굽기 전에 맛이 별로 없어서
사실 구울 때도 별 기대를 안 했는데

구운 다음에 먹으니 맛이 완전 다르다.

사실 기름에 부쳐낸 떡이 맛없을 리 없다만 ㅋㅋ

최근에 다이어트한다고 가능하면 야식을 안 먹고
이 날도 그냥 사진만 찍고 다 넣어두려 했는데...

먹은 다음 바로 또 구워서 더 먹었다. ㅎㅎㅎ
그 정도로 맛났음

사실 쑥 특유의 향이 없어도 너무 없던 것은 단점
(특유의 쓴 맛을 잡아도 너무 잡았나? 색만 좋음)

떡 자체는 달지 않아서 좋았고
오히려 위에 올라간 콩이 많이 달았음

그래서 콩과 같이 먹는  쑥개떡이 맛이.. 음..
콩 없는 것보다는 조금 더 나은 듯싶지만

​그냥 먹으면 실망할 사람 많을 거다.

그러니 계속 이야기하는 것처럼
필히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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