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9일 방문하다.
그러니까 아직 방문한 지 반년이 지나지 않은 기록
아무래도 본블인 네이버 '세콰노의 머거머거'를 위주로 포스팅하고
여기 티스토리에는 아직까지 시간이 날 때만 하다보니..
이쪽에는 포스팅하지 않았던 생활의 달인 등뼈구이
동대문구 청량리 뼈구이, 서울 뼈구이 매운족발 리뷰다.
물론 생활의 달인 매운 등뼈구이 달인으로 소개되었던 것은
2020년 4월 6일 729회 생활의 달인으로
당시의 내용을 조금 옮겨보게 되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매운 등뼈구이 집.
이미 SNS에서 소문난 이 집 등뼈구이는
매콤한 양념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등뼈구이는 세 번의 조리과정을 거치는데,
먼저 구운 파와 양파, 월계수 잎을 넣고 삶아 잡내를 잡아준 다음,
불에서 한 번 구워낸다.
여기에 달인이 제조한 양념을 넣고
또 한 번 푹 익혀내는데,
수시로 국자를 이용해 고기에
매콤한 양념이 잘 배도록 뿌려준다.
묵묵히 불 앞을 지키며 수고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달인의 매운 등뼈구이가 탄생한다.
요리 경력 30년의 베테랑이라 자부하는
달인의 매운 등뼈구이 비법을 만나보는 생활의 달인
그런데 21년 3월 30일 화요일
외식하는 날 시즌3, 외식하는 날 at Home에
매운 뼈구이로 소개된다 하여 이렇게 부랴부랴 올리게 되었다.
위치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왕산로 274-1, 1층 (전농동)
Since 2014. 2. 5. (사업자 인허가 기준)
동대문구 서울 뼈구이 매운족발
참고로 근처에 청량리 뼈구이라는 가게는
20년 7월 오픈한 배달, 포장 전문점으로
이 가게와는 전혀 상관없으니 주의할 것
물론 사람들이 서울 뼈구이보다는
청량리 뼈구이를 더 검색하는 듯싶은데;;;
영업시간은 매일 12시부터 23시까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에 쉰다.
확대하면 메뉴와 가격이 보이겠지만..
보니까 반년도 안 되는 그 사이에 가격이 인상되었으니
그냥 포스팅 글을 참고하시길
지금 작성하는 21년 3월 기준
뼈구이 1인분 9000원 (2인분부터 주문 가능 / 안 매운맛, 중간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 뼈구의~리 1인분 10000원 (2인분부터)
미니족발 15000원 (안 매운맛, 매운맛)
양푼 주먹밥 3000원
날치알 주먹밥 4000원
계란찜 2000원
입구 쪽에 붙어 있던 생활의 달인 명패
달인의 청량리 뼈구이 비법 레시피를 옮겨보면
1. 대파 속에 있는 진액 걷어내기
2. 대파 홑겹 잎 부분을 깔고 등뼈 올려주고 빈틈없이 대파 잎 덮어주기
3. 들깨로 속을 채운 단호박 쪄주기
4. 콩나물 삶은 물에 찐 들깨 단호박을 넣어 뭉근하게 죽 만들기
5. 단호박 깨죽을 대파 숙성 고기 위에 얹어 핏물을 빼주기
6. 등뼈 한 번 쪄주고 불에 구워주기
7. 청양고추와 마늘, 고구마를 쪄서 갈아줘 등뼈 소스 완성하기
와이프는 매운 것을 잘 먹지만
세콰노는 매운 걸 좋아하기는 해도 잘 먹지는 못하는 맵찔이 ㅠㅜ
그래서 아마 등뼈구이 중간맛을 주문하였다.
가게에서 이야기하기로는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맵다 하던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보다 훨씬 매웠다;;
아니, 매운맛은 그렇다 치고, 아주 매운맛은??
한국인의 식당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
그리고 매운맛을 달래주기 위한
시원한 무와 소스 가득 뿌려진 양배추
마찬가지로 매운 맛을 달래주기 위한
날치알이 들어가 있는 양푼 주먹밥 4000원
점심 조금 지난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적더라
주문이 우리 것밖에 없어서 그랬는지
약 5~6분 만에 중간맛 2인분이 나왔다.
총 여섯 덩어리의 돼지등뼈
살코기는 적당히 붙어 있는 편
날치알 주먹밥 몇 개 만들어서
사진 찍기 좋게 데코 ㅋㅋㅋ
그때그때 다시 만들어서 먹기도 하고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퍼먹하기도 하였다.
테이블마다 옆쪽 벽에 붙어 있는 것이
티슈와 위생장갑
그래서 위생적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누가 쓰던 걸 넣어두었나
이미 그 위생장갑에 매운 양념이 묻어 있던 불상사가;;;
위생이 썩 좋은 가게는 아닙니다..
뭐, 이런 가게에서는 무시하고 먹기도 하지만...
참고로 와이프는 캡사이신 추출물 들어간 매운맛은 또 잘 먹지 못한다.
(오히려 그 매운맛은 나는 적당히 먹고..)
그런데 나만 매웠던 것을 보면 따로 그런 걸 쓴 것 같지는 않고
(중간맛이라 그렇지, 아마 매운맛이나 아주 매운맛은 모르겠다.)
아마 가게에서 양념을 직접 만든 것 같기는 했다.
다만 그 매운맛이 맛있는 매운맛인가 하면..
그건 정말 사람마다 느끼는 게 케바케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가 힘들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에게는 썩 와닿지 않았다.
외식하는 날 뼈구이
외식하는 날 매운 등뼈구이는
너무 달짝지근한 매운맛
내가 10~20대였다면 참 좋아했을 느낌? ㅋㅋㅋ
그런데 의외로 오히려 50대 아저씨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여기가 미운우리새끼에 나왔다.
이상민과 김보성이 와서 먹었는데
그래서인가 아주 매운 뼈구이는 뼈구이가 아니라
뼈구의~리!라는 이름이더라 ㅋㅋㅋ
너무 매워서 계란찜을 추가로 시켰던가??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일단 나는 먹으면서 점점 얼굴이 빨개졌다고...
중간맛만으로도 정신을 못 차렸던;;;; ㅋㅋㅋㅋ
이번 외식하는 날 at Home 예고편만 보아도
거의 녹화 중단 사태까지 가는 ㅋㅋㅋ
김준현은 역시나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머리에 수건 두르고 ㅎㅎㅎ
일부러 살만 좀 발라내어서
남은 밥과 함께 비벼주었다.
뭐.. 매웠어, 우리 입맛에 안 맞았다는 것이지
맛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매운 걸 잘 먹는 사람, 그리고 술 마시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한 집이다.
위생이 썩.. 뛰어난 편은 아닌데
뒤에 기찻길이 있어서
지나갈 때 그 소리, 흔들림이 술맛을 더해주는 곳
나야 내 입맛에 아니니 굳이 다시 찾아가지는 않겠지만
그거야 내가 맵찔이라 그렇고,
궁금하신 분은 청량리 서울 뼈구이 찾아가 보시길 ^^
물론 해당 가게 제품은 아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즐기기 힘드신 분들을 위한 비슷한 제품 구매 링크와
같이 보면 괜찮은 포스팅 몇 개 링크로 이번 글 마무리하겠다.
2020.10.24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동대문구 슈퍼식당 - 서울 전농동 부산슈퍼 가맥 돈까스, 김밥
2019.04.19 - [방송 맛집/맛있는녀석들] - 맛있는 녀석들 뼈찜 - 한남동 맛집 24시뼈다귀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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