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평양냉면 달인 - 홍대 상원냉면 은둔식달 마포구 평안도식 평양냉면

생활의 달인 평양냉면 달인
마포구 홍대 평안도 상원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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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5일 월요일
생활의 달인 743회

은둔식달 - 마포구 평안도식 평양냉면 달인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이번 주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마포구의 한 냉면집

이른 더위에 도망간 입맛을 잡아준다는 이 집의 평양냉면은
이미 동네에서 여름철 별미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외진 곳에 위치한 이곳에서 만난 평양냉면은
메밀면의 탱탱하고 쫄깃함과 풍미 깊은 육수를 자랑한다.

소문만으로 수많은 단골의
발걸음을 이끌 수 있었던
평양냉면의 비법을 만나보는 생활의 달인

 

 

사실 유동인구가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힐만큼 많은
'홍대', 그것도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상으로 외지다고 하기는 힘들다.

 

다만 9번출구에 연결되어 있는

LG팰리스빌딩 지하 1층에
이런 음식 백화점, 푸드코트가 있다는 것은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곳

 

서울 마포구 동교동 양화로156
LG 팰리스 빌딩 지하 1층 음식백화점의
홍대 상원냉면, 마포구 평안도 상원냉면이다.

 

 

참고로 세콰노는 2019년 6월 18일에 방문하였다.

 

사실 이번에 이 집이 나온다 해서 다시 가고 싶었으나..

갑자기 아기가 아파서 ㅠㅜ

그나마 열이 내렸으니 포스팅이라도 작성하고 있지

아니었으면 올리지도 못했을 듯 싶다 ㅋ

 

그러니 적혀 있는 영업시간,

메뉴, 가격이 지금과는 조금 다르다.

 

2020년 5월, 현재 기준의 정보를 찾아 올려보게 되면

평일 11시부터 21시까지

15시부터 17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며

토요일에는 12시부터 17시까지 영업

 

정기휴무가 매주 수요일에서 매주 일요일로 변경되었으며

법정 공휴일(빨간날)에도 쉰다.

 

 

냉면 사리, 순면 사리가 메뉴에서 사라졌다.

 

평안도 상원냉면

물냉면 7000원 -> 8000원

비빔냉면 7000원 -> 8000원

 

순면냉면 15000원

 

편육 19000원 180g -> 160g

제육 14000원 180g -> 160g

 

 

1년 전 기록이니 조금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일단 비빔냉면 1그릇

 

 

역시 맛집은 맛집인지라

흔하디 흔한 냉면무와 김치마저

다른 곳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쿰쿰한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새콤이나 시큼과는 다른 느낌으로

잘 발효시킨 유산균의 느낌이 들었고

 

 

순면은 100% 메밀면

그리고 일반 물냉면이나 비빔냉면은

60% 메밀면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생활의 달인 평안도식 평양냉면은

쫄깃하다고.. 표현이 되니

아마 순면이 아닌 일반 냉면이 나오는 듯 싶은데..

 

 

거뭇한 메밀 면 위에 양념장

냉면무와 배, 오이, 그리고 소고기 편육 2점, 삶은 계란 반개

 

 

잘 비벼서 먹어주면 된다.

 

사실 이 집의 핵심은 역시나 물냉면

평안도식 평양냉면이다보니

비냉에 대해 크게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이곳을 방문하기 바로 이틀 전(그러니까 19년 6월 중순..)

생활의 달인 강동구 평양냉면 달인의 집을 미리투어 했다가...
정말 맛 없게 먹고 나왔다;;;;
(물론 그 집은 아직까지 인기인 듯싶으니.. 개인 입맛 차이일 수도 있고)

​아마 강동구 고덕동 평양냉면,,
물냉 말고 비냉의 소스 비법 중 하나로
토마토가 들어갔던가 할텐데....

홍대 상원냉면 소스에도 토마토가 들어갔던가?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감칠맛이 훨씬 더 좋았다.

특히 내가 언급한 다른 가게의 비빔 양념은
좀 더 아이들이 좋아할 듯한 순한 느낌이라면

평안도 상원냉면 비빔 소스가
자극적이라는 게 아니라

매콤, 새콤, 달콤, 감칠맛에 적절한 바디감까지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면서
다른 곳과는 다른 개성이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였다.

 

 

편육 두께가 다른 곳보다 두꺼운 편

당연히 그 편육을 쫄깃한 메밀면과 함께 즐겨주고 ㅎ

 

 

백김치나 냉면무하고도 먹는데

냉면무야 들어간거나 찬으로 나온거나 같은거니 ㅎ

 

거기에 겨자나 식초도 조금더 추가해서 맛도 보았었다.

 

그 맛이 제대로 기억 안나서 문제지;;;

 

굳이 넣을 필요 없었던 게 맞을 듯 싶고

(그래도 그건 사람 입맛에 따라 다르니

처음 가시는 분들은 나처럼 마지막에 넣어 드셔보길 권한다 ㅎ)

 

 

보통은 순면을 먹고 양념인 비빔을 먹어야 하겠지만..
나온 순서가 반대로 나왔으니 어쩌겠어~

60% 라지만 면이 불면 안 되니 당연히 먼저 먹었을 뿐이며

 

 

좀 더 비싼 순면이라 그런가

맛보기 순면을 함께 내주었다.

 

 

냉면 육수에 들어간 것과
들어가지 않은 것
둘 모두 똑같은 순면이라 하더라도
그 느낌이 다르다.

그렇기에 일단 이렇게 따로 먹어야
면의 메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양념장이 따로 나와 같이 먹어보았다.
약간의 들기름 막국수처럼?
간장 메밀국수, 메밀냉면이라 해야 할까?

순면이라 그런가
사실 쫄깃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고

다만 메밀 특유의 구수한 맛이 참 좋았던
잘 뽑은 메밀면이었다.

 

 

또한 15000원이라는 가격에는

이런 맛보기 편육도 포함되어 있었다.

(1년 전에는 그랬다.)

 

 

다른 곳보다 많이 탁한 색의 냉면 육수

 

12시간 이상 고아낸 한우 사골 육수와

이 집만의 평안도식 동치미??

1대 1로 섞어낸 냉면 육수로

 

특히 그 동치미 맛이 기가 막히다.

 

다른 집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이 집만의 비법이라

당연하게도 생활의 달인에서 참 좋아할만함 ㅋㅋ

 

 

내가 맛있다는 표현을 잘 안 쓰고

내 입맛, 세콰노의 입맛에 잘 맞는다..고 하는 게

사람 입맛은 모두 다 다르니깐

 

다만 내 블로그 구독자, 이웃분들은

내가 평소에 어떤 곳이 입맛에 맞다고 하는 지 알고

그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이 집 참 좋아하실 듯 싶다^^

 

 

잚 삶아낸 편육은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질기거나 하지 않고 부드러웠던 것 같고

 

 

당시에 녹두지짐 5000원까지 즐겼는 데

 

촉촉한 반죽의 느낌이

이마저 개성이 있더라

 

 

일반적인 다른 평양냉면과는 다르게
탁한 느낌의 동치미 육수

우리가 집에서 막걸리 만들 때
발효가 이루어지며 기포 퐁퐁 올라오는 거 알고 있지?
그래서 밀봉을 하고 술을 만들게 되면
자체적으로 그 이산화탄소가 녹아들며 탄산이 되고

이 이야기를 한 이유가 쨍하고 시원한 맛은 아니지만
탄산 특유의 청량감이 컸기 때문이다.

일종의 술지게미 느낌이 있었던 육수라
아마 어느 집을 가더라도 이런 평양냉면은 맛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며..

이건 정말 짐작일 뿐이기는 한데,,
작년에 우리가 방문했을 때
옆 테이블 손님이.. 생달 촬영 섭외하시는 분 같았음 ㅋ
그래서 지인분께 그 이야기를 했더니
가게에 확인해보니 섭외 온 것은 맞는데 거절했다고
(이게 작년 이야기다..)

 

같이 보기 좋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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