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오소부코 달인 - 신사동 에르바 이태리 소고기찜 오소부코, 고등어 파스타

생활의 달인 이태리 소고기찜 달인
신사동 에르바 오소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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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9일 화요일
생활의 달인 742회

이탈리아 요리 오소부코(이태리 소고기찜) 달인

이름난 양식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서울 신사동의 한 골목,
그중에서도 오래된 경력으로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한 가게가 있다.
이곳에서 만난 이탈리아 요리의 달인은 남기열(男 / 63세 / 경력 40년) 달인이다.
특급 호텔 셰프를 거쳐 이탈리아 요리 전문 학원 원장으로도 일했던 달인은
양식계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의 소유자로 통한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고등어 파스타와 소 정강이 리소토다.

직접 바른 고등어 살을 곱게 다진 후 허브 향신료를 넣고 졸인 고등어 소스는
허브의 향으로 고등어의 비린내를 최대한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고등어 소스를 파스타 면과 함께 볶아 마무리하면
달인표 고등어 파스타가 완성된다.

또한 '오소부코'라고도 불리는 소 정강이 리소토는
푹 고아 낸 소 정강이에 양념을 더한 뒤
크림 리소토를 곁들여 언뜻 이색적인 듯하지만
먹어보면 마치 갈비찜처럼 익숙한 식감을 지닌다.

40년의 내공만큼이나 깊이와 품격이 느껴지는
달인만의 이탈리아 요리 레시피를 공개하는 <생활의 달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논현로155길 11

Italian Trattoria 신사동 에르바

지방의 특색 음식을 중심으로 한
​간이식당, 대중식당 정도로 번역이 가능한 듯 싶은데

여기서는 '가정식'에 가깝게 번역을 하면 될 듯 싶다.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

영업시간은 매일 11시 30분부터 23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없고, 라스트오더 22시
정기휴일은 일요일이다.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걸 다 찍기도 힘드니
이번에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는

오소부코 39000원
고등어 파스타 16000원만 소개

 

 

식전빵? 식전 샐러드?
주문 이후 빵과 샐러드가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살짝 새콤한 느낌이 드는 소스
다만 드레싱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좋았다.

양도 적당하고, 채소 선도도 적당하고
무난무난보다는 나은 정도? ㅋ

 

 

고등어와 견과류 각종 허브로
특유의 냄새를 잡아 담백하고
특제소스와 어우러져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에르바 시그니처 파스타
Spaghetti con sgombro 고등어 파스타

사실 어젯 저녁에 공식 홈에 올라온 소개 글만 보았을 때는
생활의 달인 고등어 파스타 달인으로 나오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냥도 먹고, 돌돌 말아서 스푼 위에 올려서도 먹고

보통 고등어 파스타라 하면 오일 파스타를 떠올릴 것 같은데
여기는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인 것이 독특했다.

미세하게 고등어 비린내가 나긴 하였지만
이 정도면 거의 없다 봐도 될 정도

오히려 그렇기에 전혀 모르고 먹었다면
잘게 잘게 으깨져 섞여있는 생선살이
고등어보다는 캔 참치를 떠올릴 수도 있는 식감이었다.

 

 

독특한 것이 있다면 소스에 '잣'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잣 이외에도 다양한 견과류가 들어가 있었으며
심지어 건포도까지 보였던 특제 소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면에 비해 소스의 양이 꽤 많았다는 거

그리고 보통 앞 접시 정도는 기본 서빙되지 않나??
물론 아마 요청했다면 따로 줬을 것 같기는 한데
따로 주지 않았기에 그냥 샐러드 먹었던 접시에 덜어놓고 먹었다.

 

거기에 분명 손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뒤쪽 등을 끄더군;;; 나가고 끄면 되는 거 아닌가??

약간 홀 서빙 서비스에 불만이 있다.

 

 

그리고 생활의 달인 이태리 소고기찜
Ossobuco 오소부코

오랜 시간 조리한 소 정강이와
크림 리소토를 곁들인 찜 요리 

​갈비찜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데
소고기찜, 소갈비찜이 아닌
소정강이 찜이다.

 

 

개인적으로 신사동 에르바는
단순한 이탈리아 요리가 아니라
약간 한국화된 이태리 가정식을 파는 게 아닐까 싶었고

물론 고등어 파스타에 들어간 '잣' 같은 것은
이탈리아에서도 쓸지 몰라도

오소부코의 토마토 베이스 소스에
당근과 샐러드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는 잘게 다진 고추? ㅎㅎㅎ

 

 

우선 리조또, 리소또부터 한 입 먹어주는 데

오히려 나에게는 이 녀석이 가장 '짜게' 느껴졌다.

사실 실제 들어간 소금양이나, 간으로 보았을 때
다른 것이 더했겠지만
기본적으로 짤 것이라 생각한 걸 먹었을 때
그 생각보다 간이 약한 것과
싱거울 거라 생각했는데 간이 쎈 것을 먹었을 때
그 느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실 이탈리아도 남과 북으로 길쭉하게 생겨서
남쪽으로 갈수록 음식이 많이 짜다고;; ㅋㅋ
우리나라도 지방별로 음식 특색이 있는 것처럼
이탈리아도 꽤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

 

 

그리고 생활의 달인 오소부코를 먹어보기 위해
한 번 썰어보았는 데

정말 부드럽게 썰리더라
오랜 시간 동안 조리했다니, 그래서인가 싶었고

일단 먹자마자 받을 수 있는 것은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

다만 오래 조리해서 그런지
안쪽에 속살은 장조림 고기 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긴 한데

 

 

다른 곳보다 더 촉촉한 느낌의 리조또인지라
그 고기와 함께 먹었을 때 매우 잘 어울렸다.

​소정강이 뼈 안쪽에 골수도 차 있어서
잘 빼먹었고 ㅎㅎ

 

 

사실 개인적으로 메뉴 한 개가 39000원이면
싼 편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이 요리를 만드는 데 드는 정성이면
당연히 그 가격을 받아야 하겠지만

나처럼 대식가가 아닌 일반적인 '위'를 가진 분들도
먹고 나서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양
2명이 가서 요리 3개 시키면 적당할 것 같더라

일단 다른 이탈리아 레스토랑과는 색다른 느낌
그리고 압구정이라는 지역의 다른 가게와 비교했을 때
파스타를 비롯한 다른 메뉴 가격 대도 상당히 괜찮았고

그렇기에 재방문 의사 있는 집 ㅋ

 

오늘 생달에 같이 나온 족발 달인을 비롯한

같이 보기 좋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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