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매운 소갈비찜 - 서울 신사동 동인동 찜갈비

맛있는 녀석들 매운 소갈비찜
서울 신사동 동인동 찜갈비

 

2019년 9월 20일 20시

맛있는 녀석들 239회

 

메간 폭스와 함께한 건강 보양식 죽

하지만 역시 맛녀석 간에 기별이나 갔겠어?

 

메간 폭스가 떠나자

"이제 진짜 식사를 시작하자"라며

강남구 신사동에 매운 소갈비찜을 먹으러 갔는데

 

바로 신사동 동인동 찜갈비이다.

(정확한 상호는 '동인동'이다.)

 

강렬한 비주얼의 두 번째 음식

한방에 스트레스 뻥~ 뚫어주는 매운 소갈비찜

473개월 김프로 매운맛에 취해 잠들다... Coming soon!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대로 156길 14

​

신사역 7번 출구와 8번 출구 사이

도산대로 1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강남대로 156길로 들어가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이며

정기휴무는 일요일이다.

 

대표메뉴는 동인동 찜갈비 1인분 19000원

2인분 이상 주문 가능이다.

 

이게 맛있는 녀석들 나오기 전만 해도

18000원이었는데

올릴 때가 되어서 올렸겠지? ㅋㅋ

 

매운 소갈비찜, 매운 찜갈비다 보니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덜 매운 찜갈비도 있다.

 

이 집이 유명한 것은 '전'이다.

 

25천 원의 모둠전과

동그랑땡, 굴전, 생선전, 깻잎전, 두부전을 팔고 있다.

​

 

최근 올리는 포스팅 대부분이 포장해서 먹고 있는데

분명 나처럼 가게에서 먹고 싶어도

여건이 안 되시는 분들 계실 테니깐 ㅎ

 

아니면 멀리 사시는 분들은

근처 사는 지인이나 볼 일 있는 지인에게

저것 좀 사다 줘~ 할 수도 있지 않겠나

 

어찌 되었든 매운 소갈비찜 2인분을 포장해서

 

동묘 고기튀김,

직접 만든 어묵탕과 함께

술안주로 처묵처묵 했다.

 

 

조금 독특한 것이

반찬으로 싸주는 무생채??

 

엄청 많이 싸주더라

 

보통 반찬으로 싸준다면 이거 절반도 안되게 줄텐데 말야

 

그냥 무난 무난했고

 

살짝 새콤달콤한 느낌으로

동인동 찜갈비의 매운맛을 달래주는 반찬이었다.

 

 

원래 동인동은 대구 중구에 있는 지명이다.

양은 냄비에 푹 익힌 소갈비를 담아

매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주 양념으로

비벼 먹는 술안주로

동인동 찜갈비 골목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다.

 

간장으로만 맛을 내는

서울, 경기 지방의 갈비찜과는 판이하게 다른

자극적인 매운맛

 

요새야 워낙 포장 기술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플라스틱 케이스에

비닐덮개로 밀봉해서 포장해준다.

​

적은 양은 아니지만 글쎄다...

솔직히 국물이 대부분이고

들어 있는 소고기 양을 보았을 때는 많이 적다.

​

매운 소갈비찜이라 단독으로 먹기는 힘들겠지만

들어간 고기 양만 보았을 때는

나 혼자서도 3~4인분 이상 먹을 수 있을 정도...

 

 

양은 냄비에 매운 양념과 함께 한 번 더 익혀 내어 주기 때문에

비빈 후 볶았다고 할 수 있는 게 동인동 찜갈비다.

 

아마 가게에서 먹을 때는 양은 냄비에 그렇게 나오는 듯싶은데..

 

집에서도 한 번 더 볶아 먹었어야 했을까?

 

국물이 좀 많이 흥건했다.

 

뭐 어차피 고기는 다 익은 상태

그것도 아주 푹 익은 상태였다.

 

식감 자체는 일반적인 갈비찜과 별 다를 바 없고

 

2인분에 갈비뼈가 총 2개 들어 있었는데

저 뼈를 옆으로 잘라내면

그 단면 모양이 딱 LA갈비다.

 

아무래도 크기, 모양이 다르니 같은 맛은 아니지만

LA갈비와 같은 부위의 소갈비라 생각하면 된다.

 

 

맛있는 녀석들 매운 소갈비찜 양념

대구 동인동 찜갈비를 먹었을 때는

좀 더 퍽퍽한 느낌이었는데

서울 신사동 동인동의 찜갈비는

흥건한 국물이 좀 많이 기름졌다.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한국 사람 입맛에 안 맞기가 힘든 매운맛

​

그리고 생각보다 달달한 것이 아쉬웠다.

 

 

우선 처음에야 맨밥 위에

무생채와 고기를 올려 먹었지만

 

 

매운 소갈비찜 양념을

공깃밥 위에 올린 후 잘 비벼 먹어주면 된다.

 

 

그 위에 따로 찜갈비를 올려 먹어주거나

아예 소갈비찜을 잘게 잘게 조자 서

밥에 같이 비벼 먹어도 좋다.

 

물론 이건 집에 포장해 와 먹어서 그렇지

가게에서는 아마 볶음밥을 해주지 않나??

 

 

추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초반에 동묘 고기튀김과 같이 먹었다고 했다.

 

신사동 동인동에서 먹을 때에는

모듬 전이나

원하는 전을 시켜서 같이 먹으면 될 것 같은데

 

튀김이나 전의 고소한 기름이

매운맛을 잘 중화시켜 주면서 좋다.

 

매운맛이 약한 편은 아닌데

단 맛과 술, 튀김 덕분에 나는 적당히 먹었고

 

나보다 닭발 등, 매운 것을 잘 먹는 와이프는

오히려 더 먹지 못했다.

보통 나보다 못 먹는 이유는

후추, 혹은 캡사이신, 아님 둘 다 들어갔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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