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생활의 달인 송파 떡볶이 달인 - 잠실새내역 맛집 송파 오렌지분식 (은둔식달)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by 세콰노 2019. 8. 11. 07:47

본문

생활의 달인 송파 떡볶이, 은둔식달 송파 떡볶이
잠실새내역 맛집 송파 오렌지 분식

 

2019년 8월 5일 월요일 8시 55분

생활의 달인 682회

 

그 첫 타자로 소개되었던 것이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은둔식달!

도합 100년 이상 떡볶이 노포 대전이라 하며

대한민국 떡볶이 3인방이 소개되었는 데

 

은둔식달 송파 떡볶이​ 오렌지 분식 김오목( 女 / 74세 / 경력 40년 ) 달인

은둔식달 서산 떡볶이 원조왕떡볶이분식 최두경 ( 女 / 66세 / 경력 33년 ) 달인

은둔식달 강남 떡볶이 다모아 분식 윤효숙( 女 / 59세 / 경력 27년 ) 달인이 나왔다.

 

그중 송파 오렌지 분식은 예전부터 한 번 가야지 하던 곳이고..

방송에 나왔던 곳 중에 가장 경력이 오래된 집이기도 하니

 

지난 월요일에 찾아가려 했으나...

나보다 먼저 송파 떡볶이 오렌지 분식을 찾아가셨던

블로그 이웃분의 톡

"오늘 휴가랍니다. 언제까지 휴가인지 모르겠어요.. ㅠㅜ"

덕분에 허탕치지 않을 수 있었다.

보니까 8월 5일 ~ 8월 9일까지 여름휴가를 다녀오셨고

8월 10일 토요일부터 다시 영업 시작

8월 11일 일요일 아침에 생활의 달인 재방송할 때에는 장사를 할 테니

사람 엄청 몰리지 않을까 싶네 ㅎㅎㅎ

물론 내가 10일 점심때 방문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었으나

그렇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줄을 서서 먹지는 않았다는 걸 미리 말한다.

그리고 또 미리 말하자면...

굳이 줄을 서서 먹을 필요는 없는 집이다.

 

https://tv.kakao.com/channel/3287120/cliplink/401092070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석촌호수로 12길 3

잠실새내역, 옛날의 신천역

3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쭉 올라오다 보면

송파 새마을 전통시장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2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 있으니

그쪽으로 나와서 횡단보도 건너는 것을 더 추천 ㅋ

그 시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것이

오늘 소개하는 잠실새내역 맛집 오렌지분식

 

생활의 달인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것을 보면

송파구에서는 이 집을 모르면 간첩?!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분식집으로,

무려 40년간 한자리에서 장사를 계속해온 진정한 노포(老鋪).

김오목 (女 / 74세 / 경력 40년) 달인 만의

노하우가 담긴 떡볶이가 그 명맥을 유지해온 비결.

한 번 맛본 손님은 영원한 단골로 만들어버린다는 떡볶이 맛의 비결은

바로 모든 재료를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에 있다는데.

한 곳에서 40년 동안 장사해온 이원하 달인(?)을 만나보자.

 

 

집에서 대중교통 30분 거리

 

가게 안쪽에서 먹는 것과 포장했을 때의 맛은 다르겠지만

집에서 아이와 함께 기다리고 있는 와이프를 위해 포장 ㅎㅎ

 

매주 화요일이 정기 휴무에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꽤 오랫동안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일단 떡볶이 1인분 3천 원

그리고 순대 3천 원, 튀김 1개당 500원이고

김밥이나 떡만둣국 등의 메뉴도 있는 것 같지만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떡볶이와 순대, 튀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모듬 한 접시??

내가 주문한 5천 원의 모듬접시 大의 경우

튀김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가게 안쪽에 들어가는 모둠 접시를 보니

커다란 접시 한쪽에 떡볶이, 순대, 튀김을 담아내어주더라.

 

 

가게 들어가는 입구 좌측으로

어묵 국물과 순대가 있고

 

우측 앞쪽으로는

야끼만두에서부터 맛살, 새우, 핫도그, 김말이, 고구마, 야채 튀김까지

그리고 우측 뒤편으로 판 두 개에서 익어가는 떡볶이

그리고 기름 가득 튀김기에

한 번 더 튀겨 내어 주더라

 

 

가게에 모둠으로 나갈 때는

그냥 소스 한 번 부어 내어 주는 것 같은데

 

포장 시에는

튀김을 잘라 떡볶이에 묻혀서 내어준다.

 

 

이렇게 포장을 해왔는데

집까지 돌아오는 데 정확히 30분 걸렸다.

월요일 방송에 나왔던 내용을 조금 더 옮겨보자면

필감산 셰프가 찾은

송파구 새마을 전통시장

 

40년간 한자리를 지켰다는 '오렌지 분식' 떡볶이를 맛보고 필 씨는

"설탕의 단맛이 아니다. 해물 종류가 들어간 것 같다.

은은한 단맛과 향긋한 해물맛이 난다"라고 평했다.

달인은 "양념장은 나중에 넣어야 한다.

다 끓인 다음에 양념장이 들어가야 한다"라며

고춧가루와 채소를 넣고 끓이고 떡과 양념장을 넣어서 끓였다.

달인이 공개한 양념장 비밀에 따르면

"메밀국수 소면을 파와 끓이고 사과, 배와 조합을 해서 구수한 맛을 낸다"라고 설명했다.

그 떡볶이 양념장 레시피만 다시 정리하게 되면

1. 메밀국수 소면을 파, 양파 등 채소와 섞어 끓여서

걸쭉하게 만든다.

2. 사과, 배를 면포에 넣고

1에 넣어 30분간 끓인다.

3. 익은 과일을 자르고 육수에 넣고 끓인다.

육수 : 양파, 고추,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4. 고춧가루에 3을 붓고

마늘, 생강을 넣고 15일간 숙성한다.

오징어 새우 간장 : 손질한 새우껍질을 오징어에 넣고 간장에 끓인다.

뭐 그래서 오징어 새우 간장과

양파 및 사과 등의 과일 이 단 맛의 비법인 듯싶지만...

미리 말한다. 설탕의 단 맛이 강하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왜? 떡볶이에 설탕 들어가면 안 되나?

설탕 좀 들어가야 약간 불량식품 느낌 나면서

추억의 옛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말이야 ㅋㅋ

 

 

우선 순대부터 접시에 옮겨 담아 보았는데

소금이 특이하다.

보통 하얀 소금에 빨간 고춧가루 들어간 양념 소금을 줄 텐데

여기는 소금 색깔 자체가 주황빛을 띄더라

 

 

뭐 피곤하고 정신없어서 그런지

딱히 그렇다고 해서 더 맛난 소금이다, 그런 것은 못 느꼈고

 

모둠에도 내장 좀 섞어 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염통이나 허파, 귀 같은 부속 고기 부분 없이

간만 조금 썰어 넣어주더군

 

아마 순대만 따로 주문했다면

내장 섞어줄지 물어봤겠지만..

소금을 찍어 먹어도 되고

나중에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다.

 

쫀득하니, 기대 이상

 

물론 그렇다고 어디 순대 달인 같은 곳과 비교하면 미안할 정도의

일반 시판 순대

다른 분식집보다 나은 정도일 뿐이다.

 

 

접시에 옮겨 담은 떡볶이와 튀김

 

 

미리 튀김부터 이야기하자면

이건 어쩔 수가 없다.

소스에 담가진 상태로 30분 이상 지났으니

다 풀어흩어진다 ㅠㅜ

그 사이에 떡볶이 소스의 맛이 변했을 가능성도 있다.

역시나 포장과 가게서 먹는 것

맛이 동일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떡이 바뀌지는 않는다.

밀떡이다. 봉지 밀떡.

 

물론 시판 떡을 사용하는 집은 적지 않다.

그런데 그 시판 떡도 떡마다 다 다르다.

다 붙어 있는 일자 떡을 하나하나 떼어내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그 일자 떡을 일부러 사선으로 썰어 내어 주는 가게도 있다.

하지만 봉지 떡이라 하면

공장에서 출하될 때

떡끼리 달라붙지 말라고 떡 표면에 약간의 처리를 거친

그냥 떡이 들어 있는 봉지를

그대로 부어 사용하기만 하면 되는

아주 편한 떡이다.

그래서 자취할 때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는 봉지 떡도 괜찮다 보고

일반적으로 끝부분이 사선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또 업체별로 다르니 그냥 말 그대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면 되겠지만

떡에서 쉰 내가 난다 싶으면

보통 봉지 떡을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떡의 식감에 대해서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겠다.

앞서 튀김과 마찬가지로

막 익어서 가게에서 바로 먹는 것과

포장 후 시간이 지난 다음 먹을 때

특히 식감 부분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뭐, 그냥 포장해왔더니 맛이 덜했다 정도

 

 

가장 중요한 떡볶이 양념장??

나는 먹기 전부터 마늘 향이 꽤 나는 군 하면서 좋아라 먹었고

 

설탕 과하게 넣었을 때 덜 풀려서

살짝 깨물면 별사탕 입에서 풀어지는 듯 한 직접적인 설탕 단 맛?

와이프가 한 입 떠서 먹자마자

안에 안 녹은 설탕이 있다고 하더군 ㅋㅋㅋ

이렇게 직접적으로 단 맛이 있는데

설탕의 단 맛이 아니라 은은한 단 맛이라 하면 쫌...

그렇다고 해서 이 집이 맛없는 집이냐 하면 그건 또 다른 문제다.

개인적으로 떡볶이에

설탕 충분히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강남으로 이사 오기 전, 은평구에 살 때

가장 최고로 쳤던 떡볶이가 증산역 맛있는집

거기 떡볶이 만들 때 설탕 넣는 걸 보면 참 ㅋㅋ

왜, 위에도 말했지만 약간 불량식품 같은 추억의 맛이 있다.

물론 다 먹고 배고프기는 했지만

마나님과 둘이서 5000원 하나 먹고,

굳이 다른 것 더 먹지 않은 것만 봐도

양도 많이 준다.

지금에 와서 먹으면 맛이 없을 수 있는데

중고등학교 때 학교 옆에서 사 먹던 그런 떡볶이?

사실 그때는 맛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양이 더 중요했을 시기라;;

포장해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 집은 전형적인 시장 떡볶이

불량식품 느낌이 나는 옛날 떡볶이라 생각되었다.

물론.... 굳이 따지면 내가 또 찾아갈 것 같지는 않지만;;;

(결론적으로 걍 어느 동네에서나 비슷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분식집 있을 것이다 ㅋ)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2019/08/06 -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 생활의 달인 강남 떡볶이 달인 - 강남 논현동 맛집 다모아 분식 (은둔식달 송파 떡볶이 오렌지분식, 서산 떡볶이 원조왕떡볶이분식 강남 떡볶이 다모아)

2019/04/08 - [맛집/떡볶이, 분식] - 서산 맛집 얄개분식 - 해미읍성 생활의달인, 응답하라 1988 브라질떡볶이

2019/07/11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대문 떡볶이 맛집 - 충정로 맛집 철길떡볶이 47년 2대째 기찻길 옆 테라스 밀떡볶이

2019/06/22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망우동 떡볶이 - 망우동 맛집 잉꼬네 떡볶이와 망우리 납작만두

2019/06/03 -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 생활의 달인 전설의 떡볶이 달인 - 전주 떡볶이 맛집 전주 진북동 돌아온 떡볶이 (구) 옴시롱 감시롱 이모의 생활의 달인 떡볶이

2018/12/17 -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 생활의 달인 부산 떡볶이 - 부산 해운대 맛집 빨간떡볶이

 

※ 댓글, 공감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재미나게 보셨으면 공감 하나 부탁드려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