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흑석동 사이폰 커피 터방내 - 동작구 흑석동 다방, 중앙대 터방내 사이폰 커피 진저커피 마셔보았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흑석동
흑석동 다방 터방내 사이폰 커피

 

2019년 7월 6일 토요일 19시 10분

​

32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동작구 상도동, 흑석동 편 - 오르고 싶다 언덕 마을

​

한강 남쪽,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동네가 있다.

바로 서울 동작구 상도동과 흑석동이다.

예로부터 산 굽이굽이 골짜기가 많았던 마을.

이젠 과거의 산골짜기 모습은 사라지고

주택들이 성냥갑처럼 빼곡하게 들어서 있지만

가파른 언덕은 여전하다.

언덕 위에 둥지를 틀고 살면서

이웃들과 살가운 정을 나누는 곳.

오르면, 오를수록 궁금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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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서른두 번째 여정에

서울 상도동과 흑석동이 나온다 하여 한 번 미리 따라가 보았다.

 

https://tv.kakao.com/channel/3287120/cliplink/400056133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로 101-7

​

원두커피 전문점이라 나와 있다.

​

이번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흑석동 편에 소개되는 바로는

​

산비탈을 지나 내려온 곳은

흑석동 중앙에 위치한 대학로(중앙대)

이른 아침부터 학생 맞이를 위해

음식 준비가 한창인 식당에

잠시 들렀다 나오는 길.

배우 김영철의 시선이 머문 곳은,

한눈에 보기에도 연륜이 느껴지는 다방이다.

삐걱대는 오래된 나무 계단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 보니

실내는 1983년으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풍경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과학 수업에서나 사용할 법한 도구로 끓여내는 ‘사이폰 커피’.

다방 벽면을 가득 채운 대학생들의 낙서와 함께 추억 한 점을 채우고,

넉넉한 마음이 담긴 신기한 도구로 뽑아낸

향긋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청춘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들어가는 길목에 보면

중앙대학교 의료원 후원의 집?

​

좁은 계단을 내려가면 나오는 공간

​카페라기보다는 다방이라 불릴 분위기

 

 

가운데 원형 테이블?

단체석이라고 해야 할까나

​

예고편을 보면 김영철이 저 소파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즐기는 모습이 있던데...

​

매일 11시부터 24시까지 영업한다 하며

혼자 갈 경우 1시간 이용시간제한이 있다.

​

아마도 더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가게 정책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물론 그렇다고 가게가 가득 차지는 않았다만 ㅎㅎ)

 

조명부터 벽돌, 그리고 나무를 비롯해

무엇보다 다방 벽면을 가득 채운

대학생들의 낙서가 조명 안쪽까지 가득했다.

 

 

메뉴판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해서

그 내용이 들어간 사진을 다 지우고

 

어디에 검색해도 나올만한 이 부분만 올려본다.

 

흑석동 터방내는 사이폰 커피로 유명하다고

 

그 사이폰 커피에 대해 알아보면

​

1840년 영국에서 나피아라는 사람이

진공식의 커피 기구를 발명

​

1842년 프랑스에서 상하를 결합시키는 것이 완성

​

1915년경, 미국에서 전열기 등을 이용한

진공 커피 제조기들의 기구가 출현

가정용과 업무용으로 크게 호평

​

1924년 일본에서 초자로 만든 침출 여과기가 고안

​

커피 사이폰의 어원은 고안자인 河野彬가

상품에 붙인 명칭으로 알려짐

​

커피의 침출 여과 과정이 잘 이해되고,

커피가 완성되는 것을

끝까지 지켜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으며,

커피 본래의 향이

그대로 우러나

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조리기구

​

즉 사이폰이라는 기구를 통해 내리는 방식을

사이폰 커피, 커피 사이폰이라 부르는 것이다.

​

 

내가 주문했던 것은 3500원의 진저 커피

생강 커피다.

​

보통은 그냥 아메리카노와 같은

순수하게 원두에서 추출한 커피를 좋아하고

​

따로 설탕, 프림, 시럽 등 안 넣는 것을 선호하지만

​

내가 좀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라

갑자기 급 생강이 땡기더군 ㅋㅋㅋ

​

그런데 생각보다 좀 달았다.

부드러운 단 맛이 생강과 잘 어울렸고

그게 커피와도 잘 어울렸다.

​

다만 생각보다 향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

 

 

이런 커피 쿠키는 커피를 찍어 먹는 것도 한 방법 ㅎ

 

 

사실 양이 많지 않아서

정말 마시려고만 마음만 먹으면

30초면 끝나는 데...

​

잠깐 쉬어가기 위해 갔으니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

막막했던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

딱히 요새 카페처럼 카공족이 몰려갈만한 곳은 아니고

한 20~30분 정도 갑자기 텀이 생겼을 때

약속이 미뤄졌다 등으로 시간이 붕 떴을 때

찾아가기 괜찮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동작구 흑석동 터방내

 

커피 등의 음료를 즐기는 찻집, 카페, 다방이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롭게 커피의 향을 즐겼어야 했지만..

너무 짧은 시간 동안만 즐기고 돌아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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