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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송파구 즉석떡볶이 - 송파 맛집 모꼬지에 추억의 여고 앞 즉석떡볶이 순쫄 비빔만두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by 세콰노 2019. 6. 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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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송파 즉석떡볶이
송파 맛집 모꼬지에

 

2019년 6월 15일 토요일 19시 10분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29회에서는

"달려보자 자전거길 - 서울 잠실동·방이동"을 주제로 돌아본다.

 

빽빽한 빌딩 숲 사이로

옛 유적지들을 만날 수 있는 도시.

풍납토성의 오래된 성곽과

삼국시대 방이동 고분들은

송파구의 유서 깊은 역사를 말해준다.

1970년대 초기까지 나룻배가 오갔다는 송파구.

송파나루터가 있던 자리에

한강 매립사업을 통해 형성된 석촌호수는

송파구를 대표하는 호수 공원이다.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 올림픽을 위해

경기장들이 건설되면서

올림픽 타운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

화려한 콘크리트 숲 사이로

여전히 변하지 않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방이동에서

달려보자 자전거길을 주제로

동네 한 바퀴 스물아홉 번째 여정이 시작된다고

 

그땐 그랬지~ 추억의 학교 앞 즉석떡볶이

여고생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 가는 떡볶이 집으로

송파 맛집 모꼬지에가 나온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

 

이미 수요미식회 떡볶이로 아주 예전부터 알려져 있던 집인데

​늘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실제 가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정말 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 혼자서도 갔겠지만

솔직히 즉석 떡볶이를 혼자 먹기는 힘들잖아;;;

더군다나 여기는 즉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순쫄(순두부 쫄면)"과 같은 같이 먹는 메뉴들도 있다 보니

같이 갈 사람이 없으면 찾아가기도 힘들지 ㅠㅜ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송파대로36길 5-13

송파역 1번 출구로 나와 중대초등학교 앞 골목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나오는

송파역 맛집, 송파구 맛집, 송파 맛집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송파구 편의 내용을 잠깐 옮겨 보자면

 

삼삼오오 거리를 거닐며 수다 떠는 여고생들이 눈에 띈다.

우연히 마주친 김영철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학생들.

학원 가기 전, 허기를 달래려 떡볶이집으로 향하는 중이란다.

도착한 곳은 여고생들에게 30년 가까이 사랑받았다는 즉석떡볶이 가게.

평소 즐겨먹는 메뉴가 있다며 척척 주문하는 학생들은

김영철과 맛있게 떡볶이를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즐거운 수다 시간도 잠시, 계산을 앞두고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가끔 즐겨 한다는 게임을 통해 떡볶이 값을 낼 단 한 명을 정하기로 하는데.

유쾌한 여고생들과 함께 시작된 추억의 게임~

과연, 승부의 결과는?!

 

 

11시부터 21시 40분까지 영업한다.

브레이크 타임에는 평일에만 15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한 시간

 

그리고 마지막 주문 라스트 오더는

평일 14시 50분과, 21시에 있다.

 

 

모꼬지에 분식전문점


"놀이나 잔치로 여러 사람이 모임"이라는

우리말 모꼬지에서 따온 이름이라 알고 있다. 

그래서 대학교 때 M.T. 멤버십 트레이닝이라는 영어 대신에
모꼬지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고

 

모꼬지에 Best 메뉴는

즉석떡볶이뿐 아니라

순쫄 or 순라

그리고 비빔만두라고

 

거기에 후식으로 딸기빙수까지 같이 먹어주는 게 Best라 하던데

 

 

우리는 끝판왕 빅3 24500원 메뉴를 주문하였다.

떡볶이에 비빔만두, 순두부 쫄면(순쫄)까지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

 

기타 다른 사리나 디저트 가격은 확대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라고

 

 

생각보다 꽤 넓은 자리

김영철과 여고생들이 앉은 자리에 앉고 싶었으나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지는 못했다.

아마 평일 점심때 방문했다면 가능했을 것 같기도 한데 ㅎㅎ

단무지, 접시, 휴지는 입구쪽에 있는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된다.

 

먹을 만큼 가져온 단무지와

앞치마도 셀프로 가져오면 되는데

앞치마마다 적혀 있는 글자가 다 다르더라

쉿! 소문 내지 마

줄 서는 시간 길어진다

 

 

즉석떡볶이가 가장 먼저 나왔고

 

들어있는 김말이와 야끼만두를 꺼내 두었다가

나중에 국물이 끓고 나서 다시 넣어 먹으라고 안내해주신다.

만약 처음부터 넣은 상태로 끓였다가는

아마 튀김이 다 풀어져 버리고 말걸? ㅎㅎ

 

송파 맛집 모꼬지에는

즉석 떡볶이 이외에도 유명한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바로 이 순쫄이다.

 

 

이렇게 일단 세팅

 

혼합 떡볶이에 불을 붙이고

튀김은 앞접시에 꺼내 두고

 

떡볶이는 혼합, 고추장, 짜장이 있는데

10명 중 7명이 혼합을 시킬 정도로

여기는 혼합이 인기인 집이다.

 

 

내가 애정 하는 고깃집

등촌역 맛집 더더 차돌 감바스에도 순쫄이 있다.

 

여기 모꼬지에 순쫄이 유명하기 때문에

그걸 벤치마킹해서 만드셨다고 들었던 걸로 기억함

그런데 청출어람 청어람

내가 보기에는 등촌역 더더의 순쫄이 여기보다 훨씬 낫다.

 

송파 모꼬지에의 순쫄은 생각보다 많이 자극적이었다.

맵다기보다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

그러면서 순두부의 양은 그리 많지 않은

하긴 분식집이니 순두부가 아니라 쫄면이 주가 되는 메뉴였던

순두부 쫄면이더라

그래서 내 취향은 아니었던 것으로 ㅠㅜ

 

 

쫄면과 바삭한 군만두

환상의 궁합이라고 설명되어 있는 비빔만두다.

 

 

양배추 안쪽으로 단무지 길쭉하게 썰어 올리고

안쪽에 있는 쫄면을 빨간 비빔 소스가 감춰주고 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즉석 떡볶이가 맛있게 익어가는 동안

군만두를 제외하고 쫄면과 양배추, 단무지를

비빔 양념에 잘 무쳐주면 된다.

 

 

그 후에 앞접시에 덜어두고(아니면 그냥 먹어도 ㅎ)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군만두부터 먹어보았고

 

 

안쪽에 적은 양의 소가 들어가 있었다.

나야 사진 찍기 위해 일단 이렇게

군만두 따로, 쫄면 따로 먹어보았으나

 

실제로 먹을 때에는 군만두와 쫄면을 같이 먹는 게 좋다.

물론 만두는 겨우 5개밖에 되지 않으니

남는 쫄면은 단무지와 함께 먹어도 좋고 ㅎ

 

 

중간에 양념 잘 풀어 주고

이 정도 익었을 때쯤 야끼만두만 넣어주는 것이 좋다.

 

 

일단 면부터 가장 먼저 건져 먹는다.

참고로 다른 즉석떡볶이집에 비해

2배는 되는 양의 라면이 들어간 것 같았다.

(대신 쫄면이 없던가, 있어도 아주 조금??)

 

 

우리는 라면 먹고 남은 공간에 야끼만두와 김말이를 넣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야끼만두는 좀 더 빨리

김말이는 좀 더 늦게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즉석 떡볶이는 역시 양념이 잘 배는

새끼손가락만 한 밀떡을 사용한다.

 

말캉말캉하면서 표면이 매끈하고

생각보다 탱글 거렸음

떡만 따로 먹기도 하고

떡과 국물을 같이 먹거나

양배추, 어묵 등과 함께 먹어줘도 괜찮다.

 

먹는 방법이야 이런 방법, 저런 방법

여러 가지 방법을 써가며

본인에게 가장 맛있는 방법을 찾아서 먹으면 된다.

 

 

 

야끼만두와 김말이 중에는 김말이를 먼저 건져내야 하는 게

더 빨리 풀리는 편이더라

 

그래서 야끼만두는 더 빨리, 김말이는 더 늦게 넣으라는 것이고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떡볶이,

송파 모꼬지에 즉석떡볶이에 대해 말해보자면

매운 듯싶은 데 안 매웠고

단 듯싶은데 안 달았고

짠 듯싶은 데 안 짰다.

맵단짠, 세 맛 중에서는 단 맛이 가장 강하고

짠맛과 매운맛이 그 뒤를 이었다.

혼합이라 그런가 매운맛이 있기는 한데

딱히 맵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고

단 맛과 짠맛도 적지 않은 데 생각되었지만

일반적인 다른 즉석떡볶이에 비해서는 좀 적은 편이었다.

아무래도 초반에 막 먹었을 때와

나중에 점점 끓어 졸아들면서 나오는 맛은 달라지게 되는데

그걸 생각해도 평균적인 즉석떡볶이와 비교했을 때

매운맛은 20%, 짠맛은 10%, 단 맛은 5% 정도 부족한 느낌? ㅋㅋ

그렇다고 이게 밸런스가 잘 잡혀있었다기보다는

약간 무언가 부족한데.. 그런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아마 평소에 먹던 약간 기억에 남을 듯한 자극적인 느낌이 없어 그런지도 몰라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가서 다시 생각나는 맛일 수 있었다.

 

 

아무리 배불러도..

즉석떡볶이에 밥을 안 볶는 것은 죄악이다.

빙수를 포기하고 주문한 밥 한 공기

 

치즈 추가는 하지 않았고

 

일부러 삶은 계란을 미리 빼두었다가

김가루 뿌려 그대로 내어준 것에

으깨어 넣고, 같이 비벼

다 함께 볶아주게 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살짝 눌어붙게 만들어서

그냥 먹고

따로 덜어둔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거나

단무지를 올려 먹기도 했다.

 

 

여고생과 함께 갔다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즉석떡볶이

마무리 볶음밥까지 클리어했다.

조미료 들어간 자극적인 맛이었던 순쫄은

개인적인 입맛에 맞지 않아 조금 남겼고

나머지는 배부르다 배부르다 하면서도

거의 다 먹어치웠다.

맛있게 먹기는 했으나

사실 다른 곳에 비해 여기가 유독 유명할 이유가 있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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