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5일 월요일
888회 생활의 달인에는
수원 초밥 달인으로 인계동 이가초밥이 소개된다.
그런데.. 직접 방문이 힘들었던 관계로
2020년 6월 15일 749회 생활의 달인
수원 초밥 달인으로 소개되었던
수원 인계동 마초를 이번에 대신 올려본다.
당시 소개되었던 내용을 조금 옮겨보게 되면
일식의 꽃 초밥!
경기도 수원에는 특별한 초밥을
맛볼 수 있는 일식당이 있다.
이곳에서 만난 초밥의 달인은
바로 최연종(男 / 32세 / 경력 10년) 달인이다.
유명 호텔 셰프 출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째 일식의 길을 걷고 있는 달인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력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아 오너 셰프로써
이미 이 일대에서는 유명한 초밥 전문점을 이끌고 있다.
달인의 초밥은 입에서 사르르 녹는 회와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있는 밥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달인만의 회 숙성 비법이 큰 몫을 차지한다.
소금과 다시마 등을 이용해
일본 전통 방식 그대로 숙성한 회는
밥과 만나 최적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다.
초밥의 본고장 일본에서 직접 기술을 연마한 달인은
오늘도 더 나은 초밥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자신만의 노하우로 초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최연종 달인을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위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196번길 51 (인계동)
수원 인계동 마초
수원시청역 9번 출구에서
대충 600m 정도 떨어져 있다.
상호는 마싯는(맛있는) 초밥의 줄임말이라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저녁 라스트오더는밤 9시이며
점심은.. 오후 3시 다 되어서까지 주문을 받더라.
(세콰노가 주문했던 시간이 오후 2시 반 조금 지나서다.)
일단은 연중무휴인 것 같고
(명절 연휴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숙성 초밥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말인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다.
흰 살 숙성(한정 판매) 30,000원.
특선 한 판 17,000원.
모듬 한 판 13,000원.
참다랑어 반 판 16,000원.
광어 반 판 14,000원.
특-모듬 반 판 9,000원.
반 판 메뉴가 있는 게 독특하다.
대신 단품 초밥이 없다.
1인 기본 주문이 한 판,
혹은 반 판 2개 or 한 그릇
생활의 달인에는
광어와 연어 숙성하는 것이
수원 초밥 달인의 비법으로 소개되었고
차림표를 보면 아무래도
흰 살 숙성, 광어가 메인인 것 같았다.
그래서 광어를 반 판 주문하고
특-모둠 반 판을 주문하였다.
마초와 마초의 초밥에 대한 설명
마초 초밥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다.
일단 입에 넣었을 때, 입안에서
밥알이 자연스럽게 흩어지게 하기 위한
온초밥을 내어준다고 한다.
그렇기에 네타와 샤리를 같이 드는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게
샤리(초대리밥)만 옆에서 살포시 드는 걸 추천하고 있고
또 원래 밥이 아닌 생선회
네타에 간장을 찍어야 한다는 이야기
사실 일종의 '은행골' 스타일이다.
온초밥을 내는 다른 곳이 꽤나 많은데
아무래도 대표적인 프랜차이즈가 은행골이라 예를 들었고
그 은행골 스타일의 특징이 네타를 과하게 숙성하는 것
그리고 밥알이 확실히 입안에서 잘 흩어지는 것인데..
물론 따지고 보면 '일본' 스타일이겠지
초밥이 아닌 스시?
바 테이블인 다찌에 앉았더니
나무 판이 있더라.
보통 오마카세에서
작은 나무 판에 한 점 한 점 올려주지만
여기는 그냥 도마, 쟁반처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각 자리에는
식기류와 간장, 종지, 티슈가 준비되어 있었다.
가장 처음 제공되었던 샐러드
흑임자 드레싱과 크루통 밑으로
연어 자투리가 살짝 들어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내어주는 미소장국 대신
뚝배기 우동을 2인당 1뚝배기씩 제공한다
추가 시에는 1뚝배기 당 500원
너무 뜨거우니 우선 면만 옆에 덜어두었다가
나중에 생활의 달인 수원 초밥 다 먹고 나서
조금 식은 국물을 덜어 먹었다.
고추가 올라가 있어서인지 우동 국물이 칼칼하더라.
세콰노가 주문한
광어 반 판 6pcs + 특 모둠 반 판 6pcs
그렇게 제공된 총 12pcs
원래 한정 판매 흰 살 숙성은
매일 24시간 동안 마초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숙성한 광어 5pcs에
도미 4pcs, 엔가와 2pcs,
엔가와 아부리 1pc가 나온다고 하더라.
그냥 다시마와 청주로 숙성한 광어만 나왔고
보통 다른 곳은 단품 1pcs 추가가 가능한데
수원 마초 초밥은 단품 추가가 없는 게 아쉬웠다.
물론 단품이 있었다면
굳이 광어를 단독으로 주문하지 않았겠지
특- 모듬 반 판에도
눈다랑어 1, 광어 1, 연어 1, 초새우 1,
타코와사비와 장어
그러니까 이미 광어 초밥이 들어가 있으니깐 ㅋㅋ
단품이 있었다면 그냥 특선 or 모둠 한 판에
엔가와를 한 피스 추가하지 않았을까?
씻은지(묵은지 씻은 김치)가 제공되었고
장어는 아부리, 그러니까 토치 불질해서 나왔다.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안내
앞서 한 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서비스 사시미가 2점?
당연하게 담백한 흰 살 생선
광어부터 한 점 들어
아무것도 없이,
그러니깐 간장 안 찍고 그대로 먹어보았다.
그런데 사진에서도 보이듯
와사비 색이 조금..?
참고로 원래 초밥에 들어간 와사비는
네타(생선회)에 발라져 있는 연두색이고
따로 제공된 와사비를 추가로 발라준 사진이다.
대체 왜???
좋은 와사비가 없는 것도 아닌데
굳이 횟집 와사비라 불리는
연두색 싸구려 와사비를 발라두었지??
그러면서 추가로 제공되는 와사비는
또 생와사비 제품
(직접 와사비를 갈아서 내어주는 초밥집은 한국에는 없다.)
서비스로 제공되었던 사시미 2점
일단 비주얼이나 맛을 보았을 때
내 느낌으로는 숭어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따로 숭어가 들어가는 초밥 메뉴가 없네?
그럼 설마 도미인데 숙성을 해서
이렇게 보이는 걸까??
일반적인 장어초밥의 맛하고는 달라
사실 먹을 때는 장어인 줄 몰랐다.
보통은 연어를 아부리하니깐
좀 모양이 독특하네, 맛도 그렇고..
먹으면서 연어가 아닌 거 같은데?
그런 생각을 했지만
메뉴판을 다시 자세히 보니 장어 ㅋ
아무래도 아부리 한 것은
식기 전에 먹어야 맛있으니
광어 초밥 한 점 먹은 뒤
장어를 두 번째로 바로 맛을 보았고
이번에 수원 마초 초밥에서 먹은 것 중
유일하게 샤리가 부드러웠던 장어 아부리.
젓가락으로 초밥을 들었을 때
조금만 힘을 주어도 저렇게 밥알이 떨어질 정도
그런데 유일했다는 이야기는
나머지 다른 초밥은.. 전혀 부드럽지 않았다.
여기는 온초밥이라 적어둔 것과는 다르게
다른 초밥들은 전혀..
온초밥이라 생각되지 않았다.
한정판매 흰살 숙성 한 판이 아닌지라
온초밥이 아닌 그냥 초밥이 나온 건가 생각이 들더라.
씻은지는 묵은지를 씻어낸 뒤
참기름 양념을 조금 한 것 같았다.
셀프로 광어 묵은지 초밥 만들어 즐기니 맛이 있기는 했다.
다만 맛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네타(생선회)의 크기에 불만족했으니
길이가 길어 보였다면
그건 폭이 좁기 때문에
사진에서 그렇게 보였을 뿐으로
일반적인 길이였고
폭은 그냥 젓가락 두 개 모아둔 것과 비슷했다.
계산하고 나올 때
야구르트를 후식으로 주더라
그나마 서비스 자체는 괜찮은 느낌
조금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생활의 달인 초밥이라 하기에는
너무 평범한 동네 초밥집
실망할 포인트가 너무 많았다.
원래 기대 없이 가서 맛있으면 제일 좋고
기대하고 가서 평타면 실망이다..
그렇게 실망하고 나온 수원 생활의 달인 초밥 달인의 마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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