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고기튀김 달인 - 동대문 일번지 은둔식달 서울 종로구 고기튀김, 짜장면 달인

 

2023년 5월 1일 월요일
886회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 고기튀김 짜장면 달인

동대문에서 30년 이상
자리를 지킨 노포답게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
특별한 맛집으로 소문난
종로구 고기튀김 짜장면 달인의 가게.

탕수육과는 또 다른
폭신한 느낌의 독특한 식감으로
손님들을 사로잡은 고기튀김이
동대문 일번지의 대표 메뉴라는데!

따로 특별한 소스를 찍지 않아도
고기 본연의 맛과
부드럽고 가벼운 튀김옷에
자꾸만 찾게 된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수분 하나 없이
오직 양파로만 맛을 낸
슴슴하면서도 자꾸 먹고 싶은
짜장면 또한 이 집의 별미라는데...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대문 고기튀김 짜장면 달인의 비결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서 파헤쳐본다.

 

 

 

 

 

 

 

위치 : 서울 종로구 종로41길 10 (종로6가)

동대문역에서 도보 2~3분 거리의
서울 종로구 동대문 일번지

간판을 보면 옛날짜장, 물만두,
오뎅 우동을 파는 곳으로

중국집 간판에, 옛날 짜장, 우동 포장마차의 느낌?

 

그러다보니 영업정보가 정확하지는 않은데

오전 11시 반부터 밤 11시 반까지라는 말이 있다.

일요일이 정기휴무.

 

 

생활의 달인 짜장면 6,000원

생활의 달인 고기튀김 24,000원.

 

송화단 4,000원에

이과두주 5,000원까지

 

사실 짜장면은 '맛뵈기' 양을 서비스로 받았고

나머지 메뉴 주문해서 총 33,000원 내돈내산 리뷰.

 

 

바 테이블 밖에 없다.

그래서 식당보다는 술집에 가깝고

대나무 발이 내려져 있어서

안쪽이 보이지 않는다.

 

어제 저녁에 방문했더니

달인분은 안 계시고, 달인분 아내분이 계셨다.

 

 

짜장면만 먹었다면

굳이 술을 주문하지 않았겠지만

 

고기튀김에는 역시 이과두주지! 하면서 주문 ㅋ

 

 

고기튀김을 주문하면

적게는 10분, 주문 밀려있는 것에 따라 20분 넘게 걸릴 수도 있다.

 

 

그 사이 다른 손님 짜장면 나가고 난 뒤

서비스로 한 접시 챙겨주신

생활의 달인 동대문 짜장면

 

면은 가게에서 바로 뽑는

즉석 짜장과 비슷하며

 

하지만 짜장 소스가 조금 많이 달랐다.

포차의 옛날 짜장과

중국집 짜장면의 중간 정도??

 

 

아마 직접적인 '물'을 사용하지 않고

양파 등의 채소에서 나오는 것으로 조리해서 그런듯 싶다.

 

 

일반적으로 고기튀김을
탕수육에서 소스 빠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것이
탕수육의 돼지고기튀김과, 고기튀김은 조금 다르다.

 

 

말 그대로 소스 없이
고기를 튀긴 것이기 때문에
보통 반죽에 후추 등을 넣어 같이 튀긴다.

사실 그 이외에는 탕수육과 다를 게 별로 없긴 함.
물론 정확히는 반죽의 비율이 좀 다르긴 한데.

누군가 정리해둔 것을 보니
반죽에 물이 아닌 고량주를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더라.

독한 술,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잡내를 잡아가는 것이고

 

 

반죽이 물을 머금지 않아

그래서 가벼운 느낌??

 

적당한 고기에 적당한 반죽옷

딱딱한 튀김옷이 아닌

부드러운 느낌의 튀김이었다.

 

 

테이블에 간장, 고춧가루, 식초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양념간장 조절하면 되는데

 

일단 여사장님이 만들어 내어준 양념장

고춧가루를 많이 뿌려내주셨다.

 

개인적인 취향에는 아무것도 안 찍고

고기튀김 자체만 먹는 게 더 나았다.

 

 

술을 마셔서 그런가

서비스 국물

어묵이 한 조각 들어가 있었다.

 

안주 메뉴에 오뎅이 있고
식사 메뉴에 오뎅우동이나 오뎅밥도 있지.

 

짭짤하기는 했지만

밥집보다는 술집에 가까운 편인지라

술안주 국물로는 괜찮았다.

 

 

1인 방문의 경우

남은 고기튀김 포장도 해 주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

송화단

삭힌 오리알인데

 

저 검은색 젤라틴 탱글탱글함에

노른자?? 눅진한 느낌으로

 

많이 삭힌 송화단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더 삭힌 걸 좋아함.)

 

하나를 4조각 내어.. 그걸 4,000원에 파니

싼 가격은 아니지만

마무리 술 안주로 하나 주문하기는 괜찮았고

 

일반적인 중국집이라 생각하지 말고.
포장마차라 생각하고 방문하면
만족하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생활의 달인 고기튀김, 짜장면 달인

종로구 동대문역 일번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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