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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중평떡볶이 - 생활이 달인 국물 떡볶이 인계동 본점

맛집/떡볶이, 분식

by 세콰노 2023. 3. 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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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을 놀러간다면

꼭 찾는 것이 있으니 '지역 + 떡볶이'

 

아니아니,, 세콰노가 떡볶이를 좋아해서

떡볶이를 좋아하는 세콰노, 떡콰노라고도 불리지만

 

맛집 투어라는 게 1~2차만 하기에도 좀 그렇고

또 언제 그 지역을 갈지 모르는 데

하나라도 더 먹고 돌아와야 하지 않겠어??

 

그럴 때 차수 추가하기에 좋은 것이 역시나 분식 ㅋㅋ

우리나라 사람 중에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도 드물고

또 정말 지역마다, 그리고 그 지역의 집집마다

사용하는 떡부터 양념, 그리고 스타일까지 다르니

 

떡볶이 투어만 해도 시간이 모자를 정도

 

말이 길어졌는데, 수원 인계동에 일이 있어 나갔다가

당연하게 떡볶이를 하나 먹고 돌아왔으니

 

사실 수원에 가면서 열심히 하얀떡볶이를 검색했었다.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놀면뭐하니 간식지도,
수원에는 매탄동? 매산동?
워낙 비슷한 지명이 많아야지 ㅡ,.ㅡ;;
하얀떡볶이가 올라와 있었고....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는 게 없더라.
그나마 해당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떡볶이가
여기 중평떡볶이 인계동 본점인지라 방문해 보았다.

 

 

위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265번길 44 1층 (인계동)

분당선 수원시청역 8번 출구
(다른 출구도 괜찮기는 하지만
8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음! ㅋ)

CGV 뒤편 골목에 위치한
수원 떡볶이 인계동 중평떡볶이 본점

검색해 보니 4~5개 정도의 분점이 있는 것 같고

매일 오전 11시 정도부터
새벽 4시 반까지 영업한다는 듯싶다.

가게 앞에 야장, 파라솔 테이블이 많이 있던데
중평떡볶이는 소주, 맥주도 팔고 있기 때문에
한 밤에.. 떡볶이와 튀김, 순대와 같은 각종 분식에
술 마시기 딱 좋아 보였다. ㅋ ㅋㅋ

 

 

중평떡볶이 메뉴

메뉴판에 보니 중독성 강한 평택 떡볶이라 나와 있다.

 

응?? 그런데 왜 평택이 아닌 수원에 있지??

장사를 2001년인가, 인계동 포장마차로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3년간 돈을 모아 매장으로 들어왔다고)

 

어찌되었든 가장 많이 주문한다는

메뉴와 가격을 옮겨보면

 

중평떡볶이 4,500원
모듬튀김 4,500원

중평쫄면 7,000원

 

물이나 오뎅국물은 셀프

셀프바에 보면 옆쪽에 정수기가 있고
숟가락과 젓가락, 종이컵(&종이 소주컵)을 비롯해
단무지 등이 먼저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오뎅 국물이 어디 있나.. 보이지가 않았고
일단 한 컵은 떡볶이 나올 때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옆쪽으로 음료 냉장고를 보면
선결제 후 셀프로 가져가라고 되어 있는데

진로 이즈백, 참이슬, 처음처럼, 새로까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하더라.

 

테이블에는 간장과
떡볶이 찍어 먹을 꼬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물론, 떡볶이 대신 다른 분식을 찍어 먹어도 된다.

 

솔직히 말해서 꼬지보다는 젓가락이 더 편하고
국물 떡볶이인지라 젓가락보다

숟가락 가져다 먹는 게 더 나았다.

물론.. 매운 떡볶이인지라

매운 걸 못 먹는 맵찔이의 경우

굳이 숟가락을 챙길 필요는 없다.

 

 

생활의 달인에는 2012년 9월 10일
국물 떡볶이로 소개되었고

2014년 현 위치로 이전해 왔다고 한다.

 

 

앞서 이야기했듯 일이 있어 수원에 방문

인계동까지 오는 게 힘들기 때문에

바이럴을 먼저 방문하고 나서

생활의 달인 초밥도 먹어주고,

가장 마지막... 3차로 이곳 생활의 달인 떡볶이를 먹었다.

 

아니었으면 정말 튀김이나 다른 메뉴를 같이 주문했을텐데

이미 배가 너무 많이 불렀어 ㅠㅜ


어묵 국물 한 컵이 쟁반에 같이 나왔고

 

떡볶이 접시는 비닐팩, 위생팩으로 싸여져 있었다.

(그러면 나중에 벗겨서 버리고,
다시 비닐 씌워서 내주는..
굳이 설거지 안 하는 옛날 분식집 스타일)

어묵 국물의 간은 조금 쎈 편

 

하지만 매운 떡볶이였던지라

매운맛 씻어내기에 나쁘지 않았다.

 

 

나중에 다 먹고 나갈 때
가게 입구에서 만들어지는 떡볶이를 보니

 

보통 명절에 전 부칠 때 사용하는

넓직한 전기팬? 전기솥??


그런 곳에 뚜껑이 살짝 열린 채로 보관되어 있었다.

약간 따뜻한 온도에서 뭉글하게 끓이는 느낌

 

그래서인지 밀떡볶이가 조금 많이 불어 있는 편이었다.

 

 

상당히 매웠다.

후추를 중심으로 카레가 아주 조금 섞인 느낌

 

여름에 더워서 그런가

매운맛으로 유명한 대구식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대구에 매운 떡볶이 파는 곳 많다.

특히 카레맛이 들어간 것으로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된 중앙떡볶이가 있는데
거기는 쌀떡이니깐..
그러면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윤옥연 할매 떡볶이?
윤옥연은 고춧가루와 후추 맛이 훨씬 강하지..

수원 중평 떡볶이는​ 분명 입에 달라붙는 달큰한 맛이 있긴 하다.
다만 매운맛이 강해서 그 단맛이 잘 느껴지기 힘들 정도고..

또 그렇다고 엄청 매운가 하면..
엽떡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보통 사람들이 '신전'과 많이 비교하는 것 같더라.

 

 

세콰노가 맵찔이인지라,,

(그러면서 또 매운걸 좋아한다..

울면서, 눈물, 콧물 흘리면서 먹는 ㅋㅋ)


아마 튀김 시켜서 찍어 먹거나

무엇보다 술안주로 즐기기에 괜찮아 보였다.

한쪽에 보면 중평 떡볶이의 법칙이라고 하면서

하나, 떡볶이와 튀김을 범벅하지 않고
둘, 떡볶이와 국물을 별도로 주지 않고
셋, 물을 붓고 다시 끓이면 고유의 맛을 잃는다고..

그러니까 주는 대로 먹으라는 이야기에
아마 포장하면 맛이 변할 것 같은 느낌
(아니었음 배도 불렀으니 포장해서 집에서 야식으로 먹었겠지)

맵기는 했지만 잘 먹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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