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중랑구 옛날할머니분식 - 중랑역 83세 할머니의 50년 노포 즉석 떡볶이

맛집/떡볶이, 분식

by 세콰노 2023. 4. 8. 07:11

본문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알음알음 알려져 있는 숨은 맛집이 몇 군데 있다.

 

그중의 한 곳이 오늘 소개하는

중랑구 중랑역 옛날 할머니 분식

 

기존에는 아는 사람 사이에서만 소문난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 SNS와 유튜브에 소개되면서

지금은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직은 모르는

 

서울 중랑구 50년 노포가 있다.

(사실 경력 중 대부분은 노점이고..

실제 지금의 위치에서 장사한 것은 13년 정도지만..)

(그리고 솔직히 지금도.. 노점과 큰 차이 없는 느낌;;)

 

이번에 근처에서 놀면 뭐하니 전국 간식 자랑 서울 편

서울 간식 지도의 햄버거, 토스트를 찍었는데

 

2023.04.08 - 놀면뭐하니 서울 길거리 햄버거 토스트 - 중랑역 태릉시장 토스트 & 햄버거, 베지밀

 

사실 예고편을 보고, 어? 저 위치면 이 가게가 안 나올 수 없겠다 싶었지.

 

알아보니 PD가 와서 혼자 먹고,
놀면뭐하니 촬영 요청을 했지만

방송 이후 손님 몰리면 힘들어서
그리고 단골분들이 못 오기 때문에
거절하셨다고 하더라.

 

중랑역이 가장 가깝다.

 

다만 세콰노는 7호선을 타고 올라가서

상봉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갈 수도 있었지만

그냥 중화역에서 도보로 가는 게 더 빠르다 하더군 ㅋㅋ

 

그래서 중화역에서 중랑역으로 가는 길
태릉시장 특화거리라 해서
새롭게 단장한 노점들이
길 양옆으로 엄청나게 많이 있었고

경춘선 철도 밑까지 가서 나오는
포장마차촌??

 

위치 : 서울 중랑구 중화동 73-3

 

중랑구 중랑역 옛날 할머니 분식, 옛날 할머니 떡볶이

 

밖에 적혀 있는 메뉴만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정말 다양한 분식.. 특히 '면' 위주로 파는 데

여러 메뉴 중 가장 대표 적인 것이 떡볶이다.

 

중랑역 2번 출구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영업시간은 대충 아침 9시 반 정도부터??

빠르면 9시부터 영업한다고 하더라.

다만 정해져 있는 시간이라기 보다는

그때그때 변동이 있어서 늦으면 10시 다 되어서 열기도 한다고.

 

그리고 밤 9시에 닫는다는 것 같다.

 

정기휴일은 매주 월요일.

 

 

예전에는 짬뽕, 짜장과 같은 중식도 했는데

지금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잔치국수 4,000원

라면 3,000원

냉면 5,000원

 

비빔국수, 열무국수, 콩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가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가장 유명한 것은
신당동 식 즉석떡볶이
소 5,000원, 중 10,000원, 대 15,000원.

보통은 거기에 꼬마김밥 2개 1,000원을 추가해 먹고

 

메뉴판에는 없지만 삶은 달걀도 있다는듯 싶다.

 

 

사실 즉석떡볶이 역시.. 면 요리로 봐야 할까?

적어도 소짜의 경우

떡이나 들어가 있는 다른 재료보다

면.. 라면과 쫄면의 양이 더 많으니깐 ㅋㅋㅋ

 

 

가게 내부는 매우 좁았다.
2인 테이블이 2개 정도??

 

끼어 앉으면 한 테이블에

3~4명까지는 않겠다만..

정말 낑기는 느낌;;;

그리고 끝 쪽으로 바 테이블에..
2~3인 정도 앉을 수는 있겠는데

 

솔직히 딱 한 명 앉아야 그나마 편하게 먹을 수 있음

 

 

중랑구 즉석떡볶이 소짜 하나만 주문해 먹었다.

 

방문하기에 앞서 배를 많이 채웠던 관계로
얼마 양이 되지도 않는 꼬마김밥도
주문하지 못했음 ㅠㅜ

다음에는 꼭 같이 주문해서 먹고
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싶다.

 

옛날 할머니 분식인지라 정말 할머니가 계시다.

올해 83세이시던가??


정말로 우리네 할머니 느낌이랄까?

여기서 우리라고 한 것은..
요새 MZ의 할머니 세대보다도
조금 더 위로...
30~40대가 어렸을 적의 할머니 느낌??

부르스타에 불을 켜기 전
가스가 잘 결합이 안 되어서
사부작, 사부작
가스 뺐다가 다시 끼고 누르고 하는 사이

냄비에 있는 양배추 중 큰 것들을
손으로 잘게 잘라주시더라.

그 후에 주방으로 들어가
재료(양배추) 손질하시는 것을 보았다.

 

 

라면과 쫄면, 양배추와 파, 그리고 밀떡

소짜에 야끼만두도 2개 들어가 있었고

앞 접시에 덜어 놓고
후후 불어가면서 먹으면 된다.

떡이나 면 사리의 익힘 정도는
즉석떡볶이니 본인이 취향에 맞게 조절하자.

그럼 남은 것은 떡볶이 소스, 국물인데
신당동 식이라 한 것처럼
고추장과 춘장을 섞은 양념장

물론 고추장이 그냥 고추장이 아니라
보통은 고춧가루를 이용해 만든 양념장이고

어디서 듣기로는 직접 농사지은 고추가루라더라.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파'의 맛이 생각보다 많이 났다.

 

 

즉석떡볶이는 역시 말캉말캉한 판밀떡 ㅎ

이번 놀면뭐하니 떡볶이의 특징인가
(물론 이 집이 소개되지는 않겠지만,
섭외과정에서 그냥 거절한 가게니)
떡볶이의 길이가 짧은 편이다.

본인이 원하는 만큼 익혀 먹으면 되었고

 

보통은 면 사리가 더 빨리 익는데

왜 그랬는지 몰라도

떡은 빨리 익고, 면이 생각보다 늦게 익었다.


그래서 떡볶이 떡부터 먹고 있을 때
할머니가 오셔서 면이 빠르게 익을 수 있게

가운데로 몰아 놓고
다른 재료(떡이나 야끼만두 같은)로 덮어주셨다.

물론 한 번에 몇 명 못 받는 작은 가게이기는 하지만
손님 하나하나를 신경 쓰고 계시는 게 보였다.

 

 

퉁퉁 불은 야끼만두가 싫다면
미리 꺼내두는 것을 추천한다.

즉석떡볶이의 장점이라면
개인이 각 재료의 익힘 상태를
본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니

 

 

사실 맛이 특이한 가 하면

누구나 잘 아는 맛이라 할 수 있다.

 

메뉴 이름 자체가 신당동 식 떡볶이라

정말 신당동 즉석떡볶이와 큰 차이 없는


다만 놀랍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이렇게 작은 가게에서
5,000원이라는 가격에
나올 수 있는 맛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랑구 옛날 할머니 떡볶이가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3.04.08 - 놀면뭐하니 서울 길거리 햄버거 토스트 - 중랑역 태릉시장 토스트 & 햄버거, 베지밀

 

2021.10.29 - 맛있는 녀석들 떡볶이 - 중랑구 면동떡볶이 학교 앞 짜장 라볶이, 쫄볶이

2021.09.13 - 생활의 달인 노원구 떡볶이 달인 - 광운대 다이천 마떡 월계동 마늘떡볶이 성지

 

 

※ 댓글, 공감, 구독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보시고 나서 공감(♥) 하나 부탁드려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