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탕수육 맛집 논현동 대가방 - 생활의 달인, 수요미식회 外

 

보통 서울 3대 탕수육이라 하면
사람들마다, 혹은 방송 프로마다 다르게 소개하는 데
(사실 그래서.. 솔직히 믿기 힘든?)

수요미식회 기준으로
논현동 대가방, 서울시청 도원, 방배동 주가 나왔었고
사람에 따라 리스트 중에 하나를 빼고
남은 하나에 삼각지 명화원을 넣거나 한다.

그런데 오늘 2023년 3월 6일
생활의 달인 서울 3대 탕수육
양대산맥 달인으로
방배동 주와 삼각지 명화원이 소개된다.

<은둔식달 - 서울 3대 탕수육 “양대산맥”>
서울을 평정한 탕수육의 대가들이 있다.
생활의 달인으로부터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는 집을 비롯,
서울 3대 탕수육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두 곳이 그 주인공.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엄청난 웨이팅을 자랑하는 곳.
탕수육이 부드럽고 쫄깃해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탕수육을 만들어낸다.
만인이 인정한 서울 3대 탕수육을 맛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래서 총 3곳 중에 2곳이 소개되며
남은 한 곳이 생활의 달인으로부터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는 집??

앞서 말한 리스트 중에 논현동 대가방​

2014년 415회 생활의 달인
2015년 7회 수요미식회
2018년 생방송투데이,
2021년 2TV 생생정보
2022년 전지적 참견시점까지
다양한 방송에 여러번 소개된 탕수육 맛집이다.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주, 명화원 모두
월요일이 휴무인지라 당일 방문이 힘들었고
대신에 나머지 한 곳인 대가방에서 탕수육 먹은 기록이다.

 

 

위치 : 서울 강남구 선릉로145길 13 (논현동)

압구정로데오역에서
강남구청역 방면으로 길을 건너면 나오는
논현동 대가방 본점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저녁 9시 반까지 영업
매주 일요일이 휴무, 정기휴일이며

평일 15시부터 17시 사이 브레이크 타임
토요일, 공휴일에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여러 안내중에 다른 것은 일반적인데...
아마도 노키즈존인 것 같다 ㅠㅜ
물론 가게의 선택이기는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노키즈존을 만나면 마음이 안 좋음 ㅠㅜ

 

 

입구에 붙어 있는 간단 안내 메뉴

짜장면 8,000원

볶음밥 11,000원

대가탕면 11,500원

해물짬뽕 11,500원

탕수육 29,000원

 

사람들이 논현동 대가방 본점에서

주로 주문하는 메뉴와 가격이다.

 

 

실제 탕수육 메뉴를 보아하니

돼지고기 탕수육 29,000원

돼지고기 광둥식 탕수육 31,000원

소고기탕수육(안심) 65,000원이 있다.

 

8,000원 짜장면은 유니 짜장면인 것 같고

셰프의 추천 식사메뉴는
잡탕밥, 대가탕면, 중국식냉면(여름한정)이더라.

 

그리고 맥주 6,000원

일반 돼지고기 탕수육과 칭따오 한 병

총 35,000원 내돈내산 리뷰다.

 

 

대가방에 대한 이런저런 소개

 

논현동 본점과 압구정, 충무로 직영점 이외에
따로 지점이 없다고 하더라.

 

 

고급 중국집? 중식당이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자리에 앉으면 일단 차가 서빙된다.
​
찬으로 나오는 것도 자차이와 단무지

중국집과 중화요리? 중식당?
보통 구분을 하는 게

차를 주는지 안 주는지
찬에 자차이가 있는지, 혹은 김치가 있는지

뭐,, 늘 그렇듯이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

 

굳이 중국 맥주를 시켜야 할 필요는 없지만

중국 음식에는 역시 중국 술이 조금 더 잘 어울리는 편

 

일본 음식 먹을 때는 일본 술이 더 잘 어울리는 것과 같다.

 

짱꼴라나 왜놈이나 둘 다 싫기는 해도

맛있는 음식에는 죄가 없다.

 

 

그렇게 생활의 당린 서울 3대 탕수육이 세팅되었고

 

 

부먹, 찍먹 논란이 있지만
핵심은 조금이라도 더 먹는 퍼먹이고

원래 소스와 고기튀김을 같이 볶아 나오는

볶먹이 원조, 진리다.

 

배달 음식이 성행하면서
튀김 옷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소스를 따로 주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부먹, 찍먹 논란을 만들게 되었다.

어찌되었든 논현동 대가방 탕수육은

튀김옷에 소스가 코팅된 볶먹이다. 

 

 

탕수육 소스에는 양파와 목이버섯, 당근,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오이가 들어가 있었다.

너무 달지 않고
젓가락으로 들어올렸을 때는

꽤 진득거림이 있기는 했지만
그 끈적임이.. 입에 오래 남지 않았다.
적당한 새콤함이 있는 맛

 

 

탕수육 모양이 조금 제각각이고
튀김끼리 달라붙은 것도 있었다.

직접 고기를 뭉텅뭉텅 정형해서 사용하는 느낌?

모양이 다르니 먹을때의 느낌도 조금씩 다르고

 

그냥 먹어도 좋고
따로 간장 요청하면 간장 가져다 준다.
자차이나 단무지와 함께 먹어도 좋다.

 

 

탕수육의 핵심이라면

재료, 튀김, 소스

그 세 가지가 어우러지는 맛일텐데

 

소스는 설명을 했고

그러니 남은 돼지고기와 튀김옷

 

일단 안에 있는 돼지고기의 경우
약간 선홍빛이 남아 있는 정도로
매우 잘 익은 편이었다.

아무래도 더 익으면 육즙 없이 텁텁할 수 있고
딱 저정도가 육즙 남아 있어서 맛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대가방 탕수육의 핵심은

튀김옷이 아닐까 싶었다.

​

 

돼지고기와 튀김옷 사이에 공간이

불규칙하게 있었다.

 

아예 달라붙어 반죽과 고기를 고정시키는 부분과

공간의 여유가 크다보니

공갈빵처럼 부풀어 오른 부분도 있었다.

 

튀김의 표면을 젓가락으로 때려보면

탁탁 바삭거리는 과자같은 느낌인데

안쪽으로는 약간 찹쌀같은 느낌도 있었고

그래서 재미있는 식감을 보여주었다.

 

 

서울에서 매우 유명한 탕수육 맛집으로
다양한 방송, 수요미식회 탕수육이나
생활의 달인 탕수육으로 소개된지 오래라
알고는 있었지만.. 이제야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다.

정말 서울 3대 탕수육 맛집인가 하면

워낙 사람 입맛이 다양하다보니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맛있는,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는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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