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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맛집 함흥면옥 - 성시경 먹을텐데 함흥냉면(비빔냉면), 만두 반판, 회냉면

맛집/서울 맛집

by 세콰노 2023. 3. 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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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8일
성시경 먹을텐데
압구정 함흥면옥

 

함흥냉면 전문점이라 함흥면옥 압구정점

그렇다고 따로 지점이 더 있는 것 같지는 않고

 

함흥냉면하면 서울에서는 오장동인지라

먹을텐데에서도 들어가기 전에 잠깐

오장동 이름만 살짝 언급이 되고 지나갔다.

 

그리고 평양냉면과는 다르게 맛이나 메뉴가 비슷한 느낌?

그러면서 강남면옥이나 OO면옥.. 그런 식으로

평양냉면 집도 그렇지만 유독 함흥냉면이 뒤에 '면옥'이 많이 붙는다던가 ㅎㅎ

 

 

위치 : 서울 강남구 논현로 826 제이와이빌딩 (신사동)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강남을지병원 사거리 방면으로
버스 한 정거장 반 정도 가면 나오는
압구정 함흥면옥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영업한다.

 

 

메뉴 및 가격

 

회냉면 12,000원

비빔냉면 11,000원

물냉면 11,000원

사리 5,000원

손만두 9,000원

만두반판 4,500원

사골만두국 11,000원

사골떡만두국 11,000원

갈비찜 대大 73,000원, 소小 53,000원.

볶음밥 3,000원

갈비탕(특) 21,000원

수육 40,000원

홍어회(간재미) 40,000원

 

저녁에 오는 사람들은 갈비찜에 볶음밥을 먹기도 한다던데

성시경 먹을텐데에서 성시경은

비빔냉면, 만두 반 판, 사리 추가를 하였다.

 

함흥냉면하면 회냉면 아냐? 할텐데..

바로 여기 압구정 함흥면옥에서

촬영 이틀 전, 회냉면을 먹었기 때문에 비냉을 먹는다고 하더라 ㅋㅋ

 

세콰노는 방송 전에 방문했기 때문에

동일하게 먹지는 못하고

회냉면 + 만두 반 판 15,500원

내돈내산 하였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바로 세팅이 되는 육수,

냉면무, 단무지, 가위, 앞접시

테이블에는 겨자 및 식초, 간장, 종지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함흥냉면집과는 다르게
설탕이나 빨간 양념장이 보이지 않는 게 독특했다.

 

 

여기가 한국식 패스트푸드인 게

주문 후 2~3분이면 메뉴가 나온다고 하더라.

성시경 말로는 1분만에 나오기도 한다고 ㅎㅎ

 

그래서 역대급 짧은 먹을텐데일거라 하며 시작.

더군다나 전날 많이 마셨는지

정말 찐 해장 영상이었다.

술 안 마신 희귀한 영상이 아닐까?

(일본에서 공연 전에 술을 안 마시지 않았나?)

 

어찌되었든 육수를 마시면서 기다리면 되는 데

해장하기 좋은 육수?

성시경 曰 : 이 조미료 국물이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

 

 

내가 방문했을 때, 먹고 있는 테이블이 딱 하나 있었나

그러니까 내 주문만 들어간 것 같은데

 

일단 회냉면이 2분 조금 넘게, 3분이 안 되어 서빙되었고

이렇게 사진 두 컷 정도 찍고 있는 사이

 

 

만두 반 판이 나와 다 모아놓고 전체 찰칵!

 

 

만두 3알 4,500원

한 알에 1,500원 꼴이다.

 

 

돼지고기와 애호박이 들어간,
그리고 부추와, 저기 하얀 게 배추던가 양배추던가
두부가 섞였으면 아주 살짝 섞인 것 같고

가득 차 있는 소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절반 시켜 먹기 딱 좋더라.


성시경은 앞접시에 옮겨놓고 육수 부어
미니 만둣국이라 하면서 먹던데 ㅎㅎ

역시 영상을 보고 가서 먹어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일까??

 

세콰노는 그냥 회냉면에 있는

간재미회와 같이 먹어주고, 단무지와 같이 먹었다.

 

사실 그냥 커다랗게 하나, 한 입에 왕! 하고 먹기도 했고 

 

 

그리고 회냉면 위의 삶은 달걀 고명부터
하나씩 옆으로 치우면서

다른 고명 확인해 본 사진이다.

 

성시경을 보니 달걀 노른자를 꺼내

빨간 비냉 양념에 으깨 섞어 먹던데

역시 먹을 줄 아는, 잘 먹는 성시경이다.

 

 

회 냉면의 핵심은 역시 '회'

원래 함흥냉면에 회가 올라간 건 아니었고
명태회, 정확히는 명태식해가 올라간 것이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Since 1951 속초 함흥냉면옥, 혹은 원조 함흥냉면옥
그 집도 생각해보니 끝이 '면옥'이네 ㅋㅋ

사실 그 집도 명태 식해인 것 같기는 하지만
많이 안 삭힌, 그냥 회무침에 가까운 편이라 그런가

사실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간재미 회를 사용한다.
여기 압구정 맛집 함흥면옥 역시 마찬가지다.

 

 

깔끔하게, 튀지 않게 먹기 위해서는

오른손에는 젓가락
왼손에는 가위를 들고

먹으면서 잘라먹던가? ㅎㅎㅎ

냉면을 잘라먹으면 사파, 사도라는 말이 있던데
메밀로 만드는 평냉이야 이가 아닌 입술만으로도 끊기지만
전분이 들어가는 함흥냉면은 이빨로도 잘 끊기지 않는다.

그 쫄깃한 면빨 ㅋㅋ
그래서 어른들의 고급 쫄면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 같고

속초 함흥냉면옥이나 오장동에 비해
면빨이 조금 부드러운 편이었다.

아마 주문하면 바로 기계로 내려주는 것 같은 게
내 뒤로 들어와 주문했을 때
기계 냉면 뽑는 특유의 소리가 들렸다.

어찌 되었든 나는 가위질 두 번
약간 빗겨서 5분의 2와 5분의 3으로 나누고
큰 덩어리를 다시 반으로 잘라 세 덩어리를 만든 뒤 비빈다.
어떻게 자르는가, 그런 것은 정말 개인 취향 ㅎ 

 

 

잘 비빈 뒤에 그냥 면만 먹고
회냉면이니 회와 같이 먹고
냉면무가 있으니 그것과도 같이 먹고

냉면무는 무생채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일반적으로 함흥냉면, 비냉? 회냉이나 크게 다르지 않게

단맛, 매운맛, 신맛, 고소한 맛, 짠맛

다섯 가지 맛이 어우러지면서 나오는 양념 맛이 있는데

 

뭐 평냉에 비하면야 당연히 양념 자체가 더 많이 들어가지.

 

그렇기 때문에 맛이 비슷한 함흥냉면집 사이에서

이 집은 어느 맛이 좀 더 강하다, 약하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할텐데

다른 함흥냉면 집에 비해 튀지 않는 약한 맛

그리고 맛 중에서는 고소한 참기름 맛이 좀 더 앞에 오더라.​

그리고 여기는 단맛을 싫어하는지

테이블에 설탕이 없더군.

성시경은 처음에는 그냥 먹고
두 번째 사리 추가했을 때
짤 수 있기 때문에 소스를 거의 안 덜고
대신 기존의 양념에 겨자를 뿌려 먹더라.

그래서 나도 겨자와 식초를 뿌려서도 먹어보았다.

(물론 영상을 보고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ㅎ)

 

 

그리고 95% 이상, 거의 다 먹었을 때
냉면기에 거의 양념만 남아 있을 때
그릇에 육수를 부어 잘 돌려준다.

그리고 그렇고 돌면서 양념과 섞인 육수를 원 샷~!

 

 

냉면기까지 깔끔하게 잘 먹었다.

성인 남자.. 40대라 예전만큼 잘 먹지 못함에도
그냥 냉면 하나와 만두 반 판은 조금 아쉽게 부족하다.
아마 사리 하나는 추가해야 확실히 배가 찰 것 같았고

워낙 비슷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함흥냉면 맛집이 많다 보니
굳이 여기 압구정 함흥면옥을 와야 할 이유는..

사실 모르겠다.

굳이 나보고 다시 가라면
괜찮은 집인데, 집에서 가기 편해서??
버스 타고 갔다가, 다 먹고 지하철로 돌아왔는데
'환승'이 될 정도였으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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