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하는 날 통오징어 불갈비찜 - 을지로 전주옥 오징어 불갈비찜

 

2021년 3월 30일 화요일 밤 9시

전 세계는 지금 팬데믹 비대면의 시대!
대한민국에 찾아온 새로운 잇(eat) 패러다임,
이젠 외식도 집(at Home)이다!!

배달에 뛰어든 미슐랭과 연일 쏟아져 나오는 HMR 제품들 사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 가이드가 되어줄 프로그램!
“ 외식하는 날 at Home ”

시즌 3가 벌써 5화로

1화 카덴, 몽탄부터 시작해서
2화 반할만떡, 사과떡볶이, 일도씨 닭갈비, 배떡,
3화 진지아, 그믐족발, 대삼식당,
4화 원대구탕, 기찻길옆오막살이, 게방식당이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에 외식하는 날 2 때는 후반에 가서 어디 나오는지 찾아다녔는데
시즌 3, at Home에 김준현이 나온다 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가서 먹는 게 아니라 배달, 포장, 밀키트 등으로 가져다 먹다 보니
솔직히 찾기가 쉽지도 않았고 ㅎ
한 번에 나오는 가게들도 너무 많고 ㅎ
타방송에 비해 시청률도 그리 안 나오는 듯싶은데

굳이 찾아서 먹고 포스팅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가

어떻게 이번에 나오는 3곳
매운 뼈 구이, 감태 감칠 국수, 통 오징어 불 갈비찜

 

2021.03.30 -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 청량리 서울 뼈구이 - 생활의 달인 등뼈구이 달인, 외식하는 날 매운 돼지 뼈구이

모두 예전에 한 번씩 맛을 봤던 곳인지라...
그냥 그 자료를 바탕으로 포스팅 작성 ㅋㅋㅋ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수표로 63 (수표동)

 

을지로3가역 1번, 2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을지로 전주옥

 

평일, 토요일 10시부터 22시까지
일요일 휴무

 

바로 1년 전인 2020년 3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나온다 하여 방문했을 때의 사진을 바탕으로

다시 작성해 올리는 포스팅이다.

 

2020.03.28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을지로 오징어 불갈비찜 - 을지로3가 맛집 전주옥 을지로 본점 을지로 3, 4가 통 오징어 갈비찜

 

 

을지로 전주옥에서 개발한 메뉴로
그래서 다양한 방송에 통오징어 불갈비찜으로 소개된
을지로 오징어불갈비찜이다.

 

 

오징어불갈비찜 포장됩니다.

 

일단 이번 시즌3 외식하는 날 at Home의 장점은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가게에서 먹는 게 아니라

포장, 배달, 혹은 밀키트를 이용해서 집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촬영도 스튜디오에 모여하고 있고 ㅎ

우리도 그냥 집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최근 맛있는 녀석들도 택배 맛집을 방송하거나 하지 않나 ㅎㅎ

 

어찌 되었든 1년 전 기준 메뉴판이지만

적어도 21년 3월까지는 가격 변동 없는 것 같다.

 

 

당시 방문해서 먹었던
외식하는 날 통오징어 불갈비찜
식사류 2인 21000원 주문해서 먹었다.

조금 더 비싼 안주류의 경우
아무래도 고기와 오징어가 더 많이 들어간다고

오징어가 들어가지 않은 그냥 불갈비찜도 있으며
바쁜 점심시간에는 오징어를 잘라 주지 못한다고 되어 있지만

손님이 없을 경우에는 점심시간에도 잘라준다 ㅋㅋ

 

 

간장 베이스의 좀 많이 검은 양념

거기에 초벌 한 숯불갈비가 들어가 있고
오징어 한 마리가 통으로 올라가 있다.
그리고 둥글게 말려 있는 당면까지

이것이 을지로 'ㅈㅈ'옥에만 있는 통오징어 불갈비찜

 

 

반찬으로 김치와 김, 계란찜, 진미채가 나왔었고

 

 

안주가 아닌 식사다 보니 흑미밥이 나왔는 데

나중에 양념을 남긴 후 볶아달라고 하면
야채를 가져다 남은 밥과 함께 볶아준다고..
(물론 우리는 그냥 먹고 나왔다.)

 

 

가게에서 설명해 주기를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일단 가장 먼저 당면부터 먹고

당면 먹는 가운데 오징어를 먹고

오징어 좀 절반쯤 먹다 보면
국물이 많이 쫄아드는 데

그때 갈비, 숯불갈비를 먹어주는 게 좋다고 한다.

 

 

그러니 앞접시에 옮겨 담아

설명대로 당면부터 먹고, 오징어를 먹고, 떡도 먹어주고

 

 

오징어와 당면을 같이도 먹었다.

 

 

을지로 오징어 불갈비찜

일반적인 갈비찜이 아니라
숯불갈비로 만든 갈비찜에 통오징어를 넣었다 보면 된다.

메뉴판에도 있는 초벌 숯불갈비
양념 돼지갈비를 초벌 한 것이다.

즉, 소갈비찜의 양념보다는
양념 숯불갈비의 양념에 비슷하다.

다만 내 개인적인 입맛에는 너무 짰음;;;

짠 국물, 양념에서 꺼내 먹는
당면이나 오징어야
간간해서 먹기 좋기는 하다만

 

 

그래도 밥 말아 비벼 먹으려면
국물 좀 살짝 있는 게 괜찮고

 

 

열심히 당면부터 시작해서
오징어, 떡 등을 먹어주었다면

이제는 고기를 먹을 시간

 

 

양념 돼지갈비, 숯불갈비다.

메뉴 이름이 불갈비찜인 것이
숯불갈비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고

메뉴판을 보게 되면
초벌 돼지갈비가 있는데
불갈비찜 넣기 전에 초벌을 했는지
​양념과는 다른 검게 그을린 숯불 자국이 있었다.

 

 

통오징어 불갈비찜이잖아 
그러면 당연히 오징어와 돼지갈비를 한 입에 같이 먹어줘야 한다.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후식으로 매실차를 마시면 된다.

짠맛을 중심으로 단맛과 매운맛이 있는데
청양고추가 들어가 얼큰한 느낌이 있다지만
신라면보다는 살짝 덜 매운 느낌이라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세콰노에게도 딱 알맞은 정도였다.

다만 내가 먹은 것은 기본이고
메뉴 이름에 '불'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더 맵게, 훨씬 맵게 조절도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이 매운맛을 가게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얼큰하다고 표현하기는 힘들고

그냥 단짠매? 달고, 짜고, 맵고?
짭쪼름한 돼지갈비 양념에
청양고추 맵칼하게 추가된 느낌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나왔던 내용으로 이번 포스팅 마무리하겠다. 

▲오징어와 갈비의 만남

골목 가득 갈비 냄새가 진동한다.
저절로 이끌려 들어간 을지로 전주옥
오징어찜도 갈비찜도 아닌 이 독특한 메뉴의 정체는 무엇일까.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수없이 연구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는 부부,
특허까지 내면서 전국 유일의 을지로 대표 메뉴가 됐다는데,
고난의 인생사가 고스란히 담겨 더 특별한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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