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핫규와 아이들(김광규, 헨리, 화사) 매운 돼지꼬리 - 강남역 껍데기 콜라겐 가든 불돼지꼬리 구이

 

21년 4월 16일 금요일 밤 방영될

392회 나 혼자 산다

핫규와 아이들 & 기안84의 사무실 새단장

 

기안84가 무얼 하든 별로 관심 없고

핫규, 그러니까 김광규와 헨리, 화사가 나오는 데

 

세콰노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역시나 화사 먹방 ㅋㅋ

 

뭐,, 본격적인 내용 들어가기 앞서

나 혼자 산다에 나올 내용을 조금 소개해보면

 

핫 플레이스와 서먹한 광규를 위해

"함께 가요 다음은~"

그래서 나 혼자 산다 젊은이들이 나섰다!

바로 화사와 헨리!!

 

차 안에서 김광규 曰 "하우 올드 아유?"

물론 궁금할 수 있지만.. 사실 나이를 묻는 것 자체가 꼰대야 ㅠㅜ 제발..

화사 曰 "광규 회원님이 우리 엄마보다 한 살 적으세요" ㅋㅋㅋ

 

국가대표 인싸의 핫플레이스 투어

트램펄린, 동네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방방이?

어린아이만 타는 게 아니다~ 어른도 좋아하지

 

아마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삼성센터"에서 촬영한 듯싶고

(체인점이다. 궁금하신 분은 가까운 지점을 이용하시길!)

 

 

하긴, 강남역으로 이동해서 먹은 것을 보면

사평역쪽에 있는 반포센터일 수도 있다.

 

이다음에 VR 서바이벌 게임도 하고

"핫해 핫해"하면서

토치로 철판 위의 식재료를 마구 굽는 것이 짧게 나왔으니

 

그 짧은 영상으로 찾아낸 화사 돼지꼬리 구이 맛집

강남역껍데기콜라겐가든 포스팅이다.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5길 25 2층 (서초동)

 

강남역 껍데기 콜라겐 가든

 

요새는 상호명에 지역을 붙이는 게 대세다.

SNS에 올릴 때..

OOO 맛집으로 해봤자 검색이 안되니

아예 상호에 OOO 맛집, 혹은 가게의 대표 메뉴를 넣어 OOO 껍데기, 이런 식으로?

 

사업자 인허가가 94년 2월 23일로 나와 놀라 검색해봤더니

이 가게 이전에는 육회 먹은 연어가 있었고

그 가게 이전에는 피스타살론인가 있었고...

 

그냥 가게를 바꿔가면서 하는 것일까? ㅎㅎㅎ

(인수해서 상호 바꾸고 그런 식으로 말야)

 

어찌 되었든 로드뷰 등으로 찾아보았을 때 2019년 4월인가 오픈한 것 같고

마케팅을 열심히 한 것인지 네이버 블로그 리뷰만 200개 정도 ㅋㅋ

 

물론 내 포스팅 계속 보면 알겠지만,

딱 인싸 느낌으로 인테리어부터 메뉴 구성까지 잘해두었더라

 

 

원래는 오후 5시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은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인지

 

15시부터 24시까지 영업이라나??

(물론 거리두기에 따라 밤 9시, 밤 10시 정도에 닫겠지..)

 

오후 3시 오픈이라 낮술 가능이라는 입간판이 나와 있다.

 

예고편에 나온 것은

토치로 불맛 제대로 입힌

최고의 술안주

매운 돼지꼬리 9000원이었지만

 

분명 칼집 통껍데기, 급냉삼겹살, 미박항정살도 같이 먹지 않았을까 싶다.

 

 

메뉴판과 가격

그 이외에 트러플 육회, 국물떡볶이, 쫄면, 볶음밥 등의 메뉴도 있었고

 

일단은 불돼지꼬리 2인분에 맥주 1병 주문하였다.

사실 소주가 더 나을 듯싶기는 한데...

평일 낮술인지라, 먹고 나서 아이 어린이집 하원 시켜야 해서 ㅠㅜ

 

아 돼지꼬리 구이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

 

내 돈 내산 영수증까지 첨부~!

 

 

예고편에 나온 영상으로는

'#강남 맛집'이라 적힌 간판 아래, 홀 중앙에서 먹었다.

아예 이런 식으로 인스타 태그를 걸어두는;;;

 

 

하지만 이 집의 핵심 중 하나가 자개장 무늬의 테이블이니

(화사 돼지꼬리 구이 역시 이 테이블에서 먹었던데!)

 

내가 방문했을 때 홀 중앙은 드럼통 테이블로 되어 있어

자개장 테이블을 찾아 앉았다.

 

 

90년대 말? 2000년대 초?

GOD라던가 신화, 핑클 등등

옛날 공중 전화기에 비디오 등의 소품으로

레트로 분위기를 물씬 풍기더라

 

뭐,, 이미 레트로, 뉴트로도 한물 간 트렌드가 아닐까 싶은데

약 3~4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으니

19년 오픈한 이 가게가 이 인테리어를 차용한 것은

대단히 빠르게, 컨셉을 잘 잡았다고 본다.

 

자개장을 전혀 본 적 없을 20대 초반도

90년대 말, 2000년대 초 학창 시절을 보낸 30~40세대도

모두 즐기기 좋은 분위기인 것 맞으니^^

 

 

메뉴를 주문하고 나서 커다란 원형 쟁반에 반찬들이 나왔으니

 

 

소스를 제외하고 사진을 따로 찍어 보면

파채와 마늘, 무말랭이, 쌈무, 마요네즈, 번데기, 어묵볶음, 김치,

된장찌개와 스프

 

 

미리 말하자면 여기 된장찌개가 대박이다.

 

지금 그냥 봐도 꽃게가 들어가 있는 게 보인다.

거기에 달래인가 냉이인가 들어가 있었고

새우까지 들어가 있었어

 

조미료가 안 들어간 것은 아닌데

이 정도로 재료를 때려 박으니 맛없기가 힘들 정도

 

처음에는 기대 안 했는데,

나중에 먹으니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던 된장찌개 ㅎㅎ

 

 

이제 주문한 불돼지꼬리 2인분이 나왔다.

1인분 주문은 안되고,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철망을 깔고 나서 그 위에 꼬리를 올려주었고

 

 

중요한 것은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쇼 ㅋㅋㅋ

 

한 1분 넘게 토치로 구워주는 듯했다.

 

 

불장난하면 이불에 오줌 싼다던데, 하면서

맥주나 열심히 들이켜고

 

 

돼지꼬리 구이, 불 돼지꼬리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매운 돼지꼬리다.

 

한남동 돼지꼬리가 유명한데

거기는 그냥 돼지꼬리 구이(대신 숯불 직화)

 

2019.08.16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한남동 돼지꼬리 맛집 털보네꼼장어 - 오현경 단골 남산·한남 돼지꼬랑지(전참시 강민경 & 쌈디)

 

족발 껍데기와 비슷한 느낌의 돼지꼬리인지라

 

일반이 그냥 족발이라면

불돼지꼬리는 불족발, 매운 족발 껍데기의 느낌? ㅎㅎ

 

 

불질 다 하고 가실 때

서버분이 이야기를 하기를

매우면 마요네즈 찍어 먹으라고

 

그러니 하라는 대로 먹어주고

 

 

아마 소스에 나온 콩가루는

원래 껍데기를 위한 양념이 아닐까 싶은데

 

매우면 중간중간 스프도 먹어주고

쌈무를 싸서도 먹어주었다.

 

칠리소스가 매운맛이 없는 게 아니니

더 매워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칠리의 단맛 덕분에 매운맛이 중화되더군

 

 

그래서 맵찔이의 한 입만은??

콩가루에 버무린 돼지꼬리를

칠리소스 절반, 마요네즈 절반 찍어

 

이걸 쌈무에 싸서 먹어주고

스프로 입안을 달랜 뒤

맥주 시원하게 들이켜면 ㅋㅋㅋㅋㅋ

 

물론 이렇게까지 먹는 건 오바고

이렇게 먹을 거면 걍 먹지마

 

 

토치질을 많이 해서 그런가?

기대했던 것보다 쫀득함이 덜했다.

 

원래 살코기 없는 족발 껍데기라고 생각하면 되는 데

앞다리가 아닌 뒷다리 족발처럼

콜라겐 밑의 살코기가 으스러지는 느낌이랄까...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매운 양념 맛을 줄이고, 불맛을 좀 더 살렸다면

더 맛난 돼지꼬리 구이가 되지 않았을까 싶더라

 

그런데 오래간만에 돼지꼬리를 먹어서일까?

내가 돼지꼬리 많이 좋아하는 편인지라

맛나데.. ㅋㅋㅋㅋ

 

강남권에서 돼지꼬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아니, 사실 서울권에서는 거의 없다.

(물론 선릉 쌍룡갈비에서 돼지꼬리를 팔기는 하는 데..)

 

이렇게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

돼지꼬리를 먹을 수 있으니

아마 또 찾아가게 될 듯싶다.

 

그때는 메인으로 보이는 껍데기와

다른 메뉴도 한 번 먹어봐야지

 

2020.11.13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나 혼자 산다 김광규 파스타 - 신사동 빠레뜨한남 가로수길 무지개조상 김태원&육중완과의 저녁식사회동 빠레뜨파스타,오므라이스,들기름육회파스타

 

2019.02.23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나혼자산다 화사 트러플 짜장라면 레시피 - 짜파게티 + 트러플오일 + 날계란노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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