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덕수궁 김치말이밥, 손만두, 접시만두 - 무교동 이북만두 포장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엄청난 먹성으로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한
이가령의 반전 매력이 공개되는
94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덕수궁

수십 년 역사와 전통의 노포들이 즐비한 서울 덕수궁의
손만두, 접시만두, 김치말이밥,
메밀국수, 냄비국수, 도다리쑥국, 멍게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본다.

북한이 고향인 백발 주인장이 맛을 이어오고 있는
무교동 이북만두의 '김치말이밥'도 먹는다.
두 사람은 압도적인 그릇 크기와
거기에 담긴 새빨간 김칫국물과 동동 띄운 얼음까지
낯선 비주얼에 놀라기도 잠시 그 맛에 풍덩 빠져버린다.
두 식객이 입을 모아 극찬한 김치말이밥도 확인할 수 있는
허영만 백반기행 덕수궁 편

 

 

위치,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7-13 (무교동)

Since 2000. 1. 22. 덕수궁 이북만두

시청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생각보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좁은 골목이라 자칫하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위치

 

매일 9시부터 21시까지 영업
1월 1일, 설, 추석 당일 휴무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뉴스 기사에 뜬 것으로 미리 짐작해보면

접시만두 10000원
굴림접시만두 10000원
김치말이밥 9000원 정도를 먹지 않았을까 싶다.

이북식 만두와 김치말이 밥(or 국수)가 메인에

고기전이나 빈대떡, 고추전과 같은 전
보쌈과 수육
그리고 수육, 만두 전골 등이 있는 백반기행 덕수궁 이북만두

 

 

가게 입구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촬영 시
허영만이 쓰고 간 싸인

깊고 무료한 밤
김치말이 밥은 좋은 간식이었겠습니다.
그걸 먹기 위해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포장이니 내 돈 내산 영수증은 지금 같이 첨부해주고 ㅋ

 

 

허영만 백반기행 무교동 이북만두

 

 

포장 주문부터 실제 먹을 때까지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다.

 

늘 말하지만 가게에서 바로 먹는 것과
포장해서 먹는 것은 맛이 다를 수가 있다.

이번 포스팅은 포장에 해당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넘어가고 싶고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만두 찍어 먹을 양념장
그리고 아마도 김치말이밥에 들어갈 밥

그런데 밥 양이 장난 아니다.
포장이라 그런가??
공깃밥 두 공기는 되어 보였다.

 

 

덕수궁 손만두? 덕수궁 접시만두?

이북식 손만두로 아주 큼지막한 왕만두다.

 

 

얼마나 큼직한지 젓가락으로 들어서 한 번 살펴보고
접시에 옮겨 담아 내 손가락과 함께 비교해보고 ㅎ

 

 

이북식 만두의 특징이 슴슴함이라 하던가?
숙주나물과 두부, 고기를 이용한 만두소가 확실히 슴슴했다.

이건 아기 줘도 되겠다 싶을 정도의
백반기행 이북식 만두
(물론 이미 20개월이라.. 이제는 조금 짭짤한 만두도 그냥 준다만 ㅋㅋ)

 

 

다만 피가 좀 두꺼운 부분은 아쉬웠고

양념간장을 올려 먹었는데
확실히 슴슴한 맛에 짭짤한 간장이 들어가니 맛 자체는 확 살아났다만..
양념간장의 간이 너무 쎈 편 ㅋㅋㅋㅋ

뭐, 본인이 적절히 조절해서 먹으면 맛나게 먹을 수 있다.

 

 

포장해 먹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시원하지가 않았다.

아마 좀 더 차게, 살짝 얼렸다가 먹었으면
확실히 엄청 맛났을 느낌 ㅎㅎ

보니까 가게에서는 각얼음을 넣어준다던가?
포장해오는 과정(약 1시간)에서
그 얼음이 녹았을 수도 있다...

그래도 뚜껑을 열었을 때 고소한 참기름 향에
김치 특유의 새콤한 느낌?

이거 묵 사다가 묵사발 양념으로 먹으면 참 맛났을 듯

 

 

밥을 접시에 담고, 국자로 육수를 부어
잘 비벼 먹어주니 참 좋았다.

특히 와이프가 최근 이런 새콤한 느낌의 음식을 선호해서
정말 잘 포장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던
백반기행 김치말이밥

 

 

거기에 가게에서 반찬으로 싸준 김치까지 올리면 금상첨화

 

워낙 면을 좋아하다 보니
아마 가게에서 바로 먹었다면

아마 가게에서 먹었다면
덕수궁 김치말이 밥이 아니라 김치말이 국수를 먹었을 듯싶고 ㅋ
그래서 시간 여유가 되면 
김치말이 국수를 먹기 위해 재방문 의사가 있다.

 

 

집이니까 할 수 있는 미친 조합?
덕수궁 손만두에 김치말이 육수를 부어 먹어보았다.

아니, 김치 만둣국 같은 것도 있잖아..
(아마 그건 만두소에 김치를 넣은 거겠지만..)

뭐,, 이것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따로 즐기는 게 나았음 ㅋ

유림면은 맛있었지만 그 가격에 또 먹을까 싶은 느낌
여기도 만두가 맛있기는 한데
피가 두꺼운 게 내 취향이 아닌지라

아마 김치말이 밥, 김치말이 국수만 또 사 먹을 생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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