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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길동 파스타 - 길동역 킹콩파스타 새우크림 파스타 캐주얼 파스타집

방송 맛집/백종원 Series

by 세콰노 2021. 3. 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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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7일 수요일부터 시작하게 될

백종원의 골목식당 길동 골목

 

지난주 등촌동 편 마지막에 나온 예고편을 보게 되면

캐주얼 파스타집, 닭갈비집, 노가리찜집 총 3곳이 나오는 데

 

이번 포스팅은 그 중 골목식당 길동 파스타집

길동 킹콩파스타에 대한 내용이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2월 25일 첫 촬영 들어간 뒤

3월 4일 두번째 촬영하기 전

3월 2일에 방문해서 먹은 기록

 

예고편만 보아도 지금 세 가게 모두..

위생이 안 좋은 것으로 보이는 데

(그래서 지금까지 골목 중 최악이라 하던가??)

 

그나마 첫 촬영 이후에는 그런 위생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니..

다행인가??

아니면 그 전에 맛나게 먹고 왔다는 분들은? ㅋㅋㅋㅋ

 

tv.kakao.com/v/417481727

 

위치 : 서울 강동구 진환도로47길 67 (길동)

매일 11시 30분부터 22시 30분까지
(영업시간은 촬영에 따라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

 

길동역 2번(or 3번) 출구로 나와 둘 사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길동 닭갈비집이 가장 먼저 나오는 데

동일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돌아가면 바로 나온다.)

 

이 집을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세 집 중에서 가장 먼저 맛을 봤기 때문;;

딱히 포스팅 순서에 다른 이유는 없다.

 

 

네이버 플레이스 등에 홍보하고 있는 것에 따르면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던데..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파스타 면은??

생면 파스타가 아닌 시판 건면 파스타를 사용하는 것 같던데

처음부터 거짓말? ㅋㅋㅋㅋ

 

뭐 아마 소스를 직접 만든다는 이야기겠지

 

가게 시그니처 메뉴로
새우크림빠네파스타 15800원
차돌박이 크림파스타 14800원을 꼽는 것을 보면
아마 그중에서도 크림 소스를 가장 자신 있어하는 듯

 

어차피 빠네, 빵이 있는가 없는가이 차이일테니

그냥 새우크림 파스타 13800원을 주문해서 맛을 보았다.

 

 

크림소스 파스타 이외에도

로제, 토마토, 오일 파스타

 

거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볶음밥, 리소토, 샐러드, 돈가스에 사이드 메뉴까지

 

가려둔 메뉴가 눈에 띄던데

아마 백종원은 그 메뉴들을 먹었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이번에 지적받을 것으로 보이는.. 간마늘이 들어가려나?)

(알리오 올리오가 살아남아 있으니 그렇지는 않을 듯싶은데)

※ tmi : 알리오가 마늘이라는 뜻, 올리오는 오일로 마늘과 기름을 사용한 파스타

 

생각보다 너무 많은 메뉴가 있으며

가격대도 많이 높다.

 

아마 가장 최근에 백종원의 골목식당 파스타집 나온 게

창동 헬로파스타였지??

 

2020.08.12 - [방송 맛집/백종원 Series] - 백종원의 골목식당 창동 뚝배기 파스타 - 창동 헬로 파스타 도봉구 창동 골목식당 뚝배기 파스타

 

거기는 솔루션 이전 기준으로 1인 9900원이었다.

미리 말하자면.. 가격을 떠나 맛 자체가 그 집이 더 좋았음

(그런데 가격까지도 여기가 높으니.. ㅋㅋㅋ)

 

 

주문 이후 내부 사진 한 장

한쪽 벽면에는 어김없이 유튜브, 방송 촬영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으나

어차피 영상도 아니고 사진인 걸 뭐...

(그렇다고 그 사진을 편집해서 유튜브에 안 올렸다고는 안 하겠다만;;)

 

칠판에 크게 적혀 있는 것이

킹콩 파스타는 모든 파스타가 '맵기' 조절이 가능하고

(크림 파스타는 신라면 정도만 가능)

0단계 : 안 매움, 1단계 : 신라면 정도, 2단계 : 매운 불닭볶음면, 3단계 :엽기떡볶이

이렇게 매운 단계를 나눌 수 있다.

 

 

가장 먼저 피클이 나왔는 데

누가 봐도 가게에서 직접 만든 느낌의 수제 피클

 

물론 요새는 시판도 수제 느낌으로 잘 나오지만

모든 재료를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고 했으니

분명 직접 만든 수제 피클이고

 

맛 나쁘지 않았다.

맛있어서 막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시판 쓰는 곳보다는 훨씬 나았다.

 

 

그리고 식전 스프

 

버섯 스프인 것 같은데

그 알갱이를 거칠게 갈아내어 씹히는 느낌이 좋더라

 

다만 처음부터 후추를 너무 많이 뿌려내어 주었고..

아무리 내가 사진 찍었다고 하지만

그래 봤자 20초 정도인데...

온도가 너무 미적지근했다. 차갑지만 않은 정도?

 

막 뜨거울 필요까지는 없지만

적당히 따뜻해야 맛있지..

아니, 분명 적당히 따뜻했으면 정말 맛있다~! 하면서 먹었을 것 같은데

미지근한 것도 아니고 그보다도 더 식어 나온 터라... 많이 아쉬웠음

 

 

백종원의 골목식당 길동 파스타집

길동 킹콩파스타의 새우크림 파스타

 

큰 새우 4마리와 블랙 올리브 등등..

수제소스로 만든 새우크림 파스타

 

 

잘 만들기는 했더라

왜 자신 있어하는지,

그나마 여기가 맛집으로

다른 집들에 비해 포스팅 많은지 알겠더군

 

다만 크림이 좀 묽은 편이었으며

(개인적으로는 눅진한 걸 좋아해서 ㅋ)

수제 크림소스를 만들 때 생크림을 넣었는지 너무 달았다.

 

그래서 솔직히 내 입에 막 와 닿지는 않았다.

 

 

이 정도 새우면.. 가게에서 쓰는 걸로는 큰 편이기는 하다.

사실 대하가 아닌 중하.. 중하라 하기에도 좀 작지 않나 싶은데

칵테일 새우 같은 것을 넣고 새우 파스타라 하는 집도 많으니까

 

 

파스타도 먹고, 새우랑도 같이 먹어주고

 

모란 생면 국숫집에서 백종원도 이야기했었지

생면과 건면의 차이

기본적으로 면을 만들면 그건 생면이다.

생면을 말린 것이 건면

 

2021.01.13 - [방송 맛집/백종원 Series] - 백종원의 골목식당 모란 생면국숫집 - 성남시 밀국수 모란역 뒷골목 생면 황태국수, 비빔국수

 

시판되는 대부분의 국수는 건면으로 보면 되고

생면은 거의 한정적으로,,

대기업에서 냉동, 냉장 차량 가지고 배송하는 그 정도..

 

그게 아니면 가게에서 직접 면을 만들어야만 한다.

 

어찌 되었든 말리는 과정에서 밀가루 반죽 사이의 조직감이 치밀해지고

덕분에 좀 더 탄력 있는,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반면에 생면은?? 조직감이 건면보다는 느슨해서

그 사이로 소스의 스며듦이 좋은 것이고

 

그래서 양념과 같이 먹기에는 생면이 더 낫다고

 

시판 소스가 아닌 직접 만든 수제 소스를 강조하고 싶었다면

당연하게도 가게에서 직접 만든 생면 파스타를 사용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시판 파스타면을 사용하면서

모든 재료를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고 어떻게 말할 수가 있지??

 

 

물론 이렇게 말했지만. 한 그릇 뚝딱 비웠다.

내 개인적인 입맛에 안 맞는 부분이 있었을 뿐

맛없는 파스타는 아니었어.

 

대충 5점 만점에 3.7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다른 곳에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걸어갈 수 있는 범위 내, 동네에서 가기에는 괜찮은 맛집?

(4점 이상이면 다른 동네에서도 찾아갈 맛집, 4.5 이상이면 전국 맛집? ㅋㅋ)

아마 솔루션 이후에는 4점대 줄 수 있는 맛집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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