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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촌동 연어새우덮밥 - 등촌동 덮밥집 미전옥 솔루션 메뉴 돼지고기 조림덮밥

방송 맛집/백종원 Series

by 세콰노 2021. 2. 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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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21년 2월 10일)

열악한 주방시설과 어설픈 조리 모습으로
3MC를 당황시켰던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촌동 연어새우덮밥집

주방 점검에서 음식물이 붙어있는 벽,
제대로 닦이지 않은 조리도구 등
충격적인 위생상태에
사장님을 가게로 불러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지적했다고

특히 백종원은 촬영이 아닌 날에도 가게 점검차 방문,
가게 곳곳을 살피며 해야 할 일을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불러 대대적인 주방공사를 예고했고

두 번째 촬영 때 연어새우덮밥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청소 점검을 하던 중 의지가 없어 보이는 사장님의 태도에
"포기해도 된다"는 폭탄 발언까지 하는 게

오늘 2월 17일 방송까지의 내용 ㅎ

 

 

위치,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5나길 41 (등촌동) 

오전 11시부터 20그릇 한정 판매 
(2월 17일 기준이며, 추후 변경 예정) 

분명 내일 18일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촌동 촬영 
마지막일텐데 
엊그제까지만 해도 지금 소개하는 

등촌동 연어 새우덮밥집 
골목식당 미전옥 오픈 소식이 없더라... 

지인분이 전화를 해봐도 연락이 안 된다고 하고 

그래서 설마 솔루션 포기했나 싶기도 했는데 
일단은 직접 가보자 하고 오늘 점심에 먹고 돌아와 포스팅한다.

 

 

지난주 정인선은 연어새우덮밥을 먹고서
"연어장은 괜찮지만 새우장은 비리다"라고 평했는 데

 

그동안 연어와 새우를 비롯, 대창까지

이런저런 다양한 메뉴는 싹 사라지고

 

솔루션 받은 단일 메뉴

돼지고기 조림 덮밥 5000원만

20인 한정 판매 중이었다.

 

당연히 내 돈 내산, 내 돈 내 먹 리뷰로 영수증 첨부한다.

 

 

의지가 없는 사장님?

그래서 여사장님 등장인가? ㅎㅎ

아내분인지, 아님 그냥 직원인지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두 분 모두

주문부터, 서빙, 계산까지 친절하셨다.

 

그리고 일부러 사진을 찍은 수저통..

 

원래 식당에서는 위생을 위해

날마다 끓는 물로 소독해야 하는 데

(특히 지금과 같은 코로나 시국에서는 더더욱)

 

언제 삶았는지 정확한 날짜도 기억 못 하고
그냥 한 달 전쯤... 하는 모습에

심각하게 위생이 걱정되었던 가게

사실 솔루션 직후인 이때가
가장 깨끗하고, 백종원이 전수한 맛 그대로라
가장 맛있을 시기 ㅎㅎ
그래서 찾아간 것이다 ㅋ

 

 

11시 반 정도에 갔더니
다른 테이블은 다 메뉴가 나간 상태로 있었고
딱 2인 테이블 하나 남아 거기에 앉아 먹었다.

생각해보니 오늘 백종원이 사장님 멱살을 잡는 곳이
바로 이 자리던데 ㅋㅋㅋㅋ

어찌 되었든 내 메뉴판 단일로 만들어서 그런가?
3분 정도만에 빠르게 나왔다.

 

 

골목식당 등촌동 돼지고기 조림덮밥

붉은색 돼지고기 조림 위로 파, 고추, 계란이 올라가 있었다.

 

 

반찬으로는 깍두기가 나왔고

부족하면 더 달라 요청하라 하신다.

 

 

처음 보았을 때는 붉은 색 때문에

고추장 불고기, 제육볶음처럼 보였으나

먹어보니 돼지고기 장조림과 비슷한 식감으로

 

정말 그 둘의 중간 정도의 맛
(식감뿐 아니라 양념 맛도 그렇다는 것이다.)

백종원 솔루션 받은 것 치고는
단맛, 짠맛이 강하지 않은 부분도 괜찮았음 ㅋ
(강하지 않다는 것이니 없다는 소리가 아니다..)

 

 

원래 음식이라는 것은 소규모로 할수록 맛있다.

그래서 보통 즉석 솥밥을 내어주는 곳들 밥맛이 좋은 것이고

 

20인, 50인, 100인분 짓는 것은 맛이 달라질 수 있다.

 

어찌 되었든 오늘 밥은 정말 잘 되어서 좋았다.

 

원래 덮밥의 밥이라는 것은
적당히 꼬들꼬들하면서
말 그대로 적당히 촉촉해야 한다.

일단 밥이 떡지지 않은 게 중요한데
우리나라 덮밥집들 대다수가 떡진 밥을 냄;;;

너무 물기가 많아도 안 좋은 것이
위에 올리는 덮밥 소스를 흡수해야 하기 때문이며

그 흡수한 상태였을 때 최상의 맛을 내도록
적당한 꼬들함과 촉함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오늘은 그걸 제대로 만족시킴

다른 곳은 구정 연휴를 제외하고는
거의 계속 영업을 했었는 데

​여기는 첫 촬영부터 정말 마지막 촬영 2~3일 전까지
가게를 닫고 그 사이에 열심히 연습, 노력한 듯싶더라

 

 

잘 비벼서 먹어주니

누가 이걸 5000원에 먹을 수 있는 맛이라 할까

 

 

약간 별처럼 보이는 모습에 오크라인가도 생각했지만

먹어보니 그냥 꽈리고추

 

뭐, 고기 양념 자체에 매운맛이 적기 때문에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주기는 하지만

덮밥에 같이 있는 파와 고추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
개인적으로 초생강이 있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삶은 달걀 한 개가 나왔다.
(그걸 절반으로 잘라서 내어주었다.)

보통 반개만 내어주는 곳도 많은데
일단 2조각, 그러니까 한 개를 다 주는 부분은 좋음

다른 손님들이 물어보니 이 역시 푸짐하게 내라는
백선생님의 지시였다나?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
시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맛달걀, 아지타마고 같은 게 나왔으면 더 좋았을 듯싶더라
그러니까 이렇게 완숙 달걀이 아니라
일본 라멘에 올라가는 반숙 삶은 계란 있잖아,,

(잘 모르면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감동란을 생각하시길..)

보니까 달걀을 그냥 낸 것이 아니라
살짝 간장에 조려낸 것 같은데

그럼 어차피 시간과 노력이 더 들뿐이지,
실제 원가 자체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아마 지난주, 그리고 오늘 방송만 보면
왜 이런 빌런을 도와주냐고
그리고 왜 가서 사 먹냐고 엄청나게 욕할 수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솔루션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맛있는 덮밥은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등촌역 맛집으로 재탄생한 미전옥

다음 주나 다다음주부터는
사람 몰려서 못 먹을 것 같으니
오늘 다녀오기를 잘했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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