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길동 노가리찜 - 길동 명성불타는노가리찜 코다리찜 포장

 

서울특별시 강동구 길동 골목에서 펼쳐지는
골목식당 31번째 솔루션
'성내동 만화거리' 편과 '둔촌동' 편에 이어
강동구에서 펼쳐지는 세 번째 솔루션이다.

길동 골목에서 나오는 세 식당은
'닭갈비집', '캐주얼 파스타집', '노가리찜' 집으로

첫 방송 들어가기 전 예고편에서는
주방 점검에서 위생장갑 문제부터
다진 마늘 상태를 지적하는 백종원의 모습 등이 나와
사상 최악의 골목, 빌런을 예상했다.
(물론 예고만 그럴뿐.. 그 정도까지는 아닌 듯싶은데..)

 

이번 포스팅은 그중 골목식당 길동 노가리찜집
길동 명성불타는노가리찜에 대한 내용이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2월 25일 첫 촬영 들어간 뒤
3월 4일 두 번째 촬영하기 전
3월 2일에 포장해서 먹은 기록

그나마 첫 촬영 이후 위생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니.. 다행인가??
아니면 그전에 맛나게 먹고 왔다는 분들은? ㅋㅋㅋㅋ

 

 

위치 :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12길 13 (길동)

매일 9시부터 24시까지,
정기휴일 없이 연중무휴로 영업하는 듯싶다.
(물론 계속해서 말하지만..
촬영 도중에는 이런 영업 정보가 계속 바뀐다.)
(솔루션이 적용되면 완전히 달라질 것 같은 영업 정보..)

 

 

노가리찜 중 22000원, 대 30000원

코다리조림 대 45000원, 중 38000원, 소 30000원
해물노가리찜 대 32000원, 중 27000원
굴해장국 7000원
차돌된장찌개 7000원 등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다.

 

지금(첫 방송 직전?)은 식사 메뉴 중에

코다리전골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1인분만 주문해도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물론 이 역시 바뀔지도..)

 

 

테이블 자리와 좌식 자리가 있더라

개인적으로는 테이블 자리를 더 선호하지만..

가족 식사를 할 때에는 좌식이 나을 때가 있다...(애를 데려갔을 때;;)

 

한쪽 벽면에는 역시 개인방송 촬영 금지문이 붙어 있었고

뭐,, 난 몰래 촬영한 게 아니라

대놓고 사진을 찍었을 뿐

 

 

가게 내 촬영을 금지하니 사실 포장해서 먹는 게 마음 편하다 ㅋ

늘 말하지만 포장은 가게에서 바로 먹는 것과 맛이 다를 수 있다.

보통은 홀에서 바로 먹는 게 맛이 더 좋다..

 

 

일반적으로 한두 가지 반찬이나 싸주는 다른 곳과는 달리

다섯 가지 반찬이 들어 있던 통

그리고 콩나물을 따로 포장해 주더라

 

콩나물을 보았을 때는 매운맛이 나지 않을까 짐작했는데...

미리 말하자면 하나도 안 매웠음;;

 

 

그리고 누가 봐도 푸짐한, 커다란 용기

물론 넓적할 뿐 깊이가 깊지는 않지만

적어도 부족한 양은 아니다.

 

 

포장해가지고 오는 와중에 내용물이 한쪽으로 쏠린감이 있다.

 

포장 요청했을 시 내어주면서

코다리가 양념 흡수를 덜 하기 때문에

양념을 따로 떠서 같이 먹으면 더 맛나다고 안내해준다.

 

아, 그리고 원래 네이버 스마트 주문으로 예약을 했는데

무언가.. 주문 확인이 안 되어 쎄~ 한 마음에 가서 확인을 했더니

한 번도 해보신 적 없다고;;; 그래서 다시 주문했으며

대략 15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점심에 포장, 저녁때 먹었기 때문에 당연히 식었고

식은 그대로 먹으면 맛이 없지

그러니 웍을 이용해 데워주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기에는 통이 커서 안 들어갔음 ㅋㅋ

 

 

백종원 골목식당 길동 노가리찜

여기는 반찬 맛집이더라

백반집 하면 잘되었을 것 같은 느낌

(사실 이렇게 말하는 건.. 메인이 별로라는 이야기도;; ㅋㅋ)

 

 

그리고 이게 길동 노가리찜, 골목식당 노가리찜인데

사실 찜이라기보다는 볶음, 조림에 가깝지

물론 해물찜도 '찜'이라 하니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은데

 

 

노가리?? 사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우리 구워 먹는 노가리를 생각했다.

 

여기서 명태의 이름을 알고 지나가야 할 것 같은데

 

갓 잡아 얼리지 않은 생태
생태(명태)를 얼린 동태

코를 꿰어 반건조한 코다리
바싹 말린 북어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 노랗게 말린 황태
그리고 바싹 말린 새끼 명태가 노가리

 

뭐 황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좀 잘못되어

검게 변한 먹태(물론 시판 먹태가 정말 까맣지는 않더구먼 ㅋ)

백태라던가.. 좀 더 많은 이름이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어차피 중요한 건 반건조 코다리와

새끼명태 노가리다.

 

노가리에서 중요한 것은 바싹 말린 게 아니라, 새끼라는 점이다.

(말리지 않았어도 새끼 명태면 노가리가 맞다)

 

코다리에서 중요한 것은 코를 꿴 것이 아니라 반건조했다는 것이고

 

사실 딱 보았을 때,, 이건 코다리인데? 왜 노가리? 그랬다지

 

 

감자와 떡도 들어있었다. 떡국 떡.

 

 

그래서 떡과 같이 먹어주고

밥 돌려서 밥 위에 올려서 먹고

콩나물과도 함께 먹어주고

 

코다리는 코다리인데

일반적인 코다리보다 좀 더 많이 작고, 많이 말린 코다리?

노가리인데 덜 마른, 그러니까 구이용보다는 조금 반건조에 가까운 느낌의 노가리

 

코다리 노가리, 노가리 코다리.. 뭘로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만

어찌 되었든 살점이 있기는 한데 삐쩍 꼴기는 했다.

 

 

아마 양념이 매콤했다면 코다리찜 먹는 느낌으로

더 맛나게 먹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덜 매웠음. 매콤한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많이 부족한?

 

매운맛이 부족하니 단맛이 유독 두드러져서..

 

 

내가 먹은 것은 솔루션 이전 포장해서 먹은 기록

이번에 나온 세 곳 중에서

메인 음식만 보았을 때 맛은.. 사실 가장 아쉽다.

 

다만 반찬 맛은 좋았고, 일단 푸짐한 양이 괜찮아

그러니 맛이 나쁘지는 않은데 가성비가 나쁜 닭갈비집보다는

살짝 더 높은 점수를 준다.

(물론 늘 말하지만 내 개인적인 입맛에 따른 평이며, 방문한 해당일에만 해당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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