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빵부터 트렌디한 빵까지 망라해
빵 마니아들을 불러 모으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서울의 서초구 방배동의 어느 주택가 빵집
20년 동안 꾸준히 한자리를 지키며
빵을 만들어 온 30년 경력의 제빵 기능장 달인
김규섭 (男 / 57세 / 경력 30년) 먹물 치즈바게트 달인
그 아버지를 따라 제빵의 길을 선택해
프랑스로 유학까지 다녀온 아들이
함께 빵을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마치 동화 속의 호박마차를 연상케 하는
먹물 크림치즈 바게트.
빵 사이사이에 녹진한 크림치즈를 바르고
그 위에 바삭하게 씹히는 채소를 올려 조화로운 맛이 일품이다.
재료 하나하나 달인이 직접 공수해 정성을 담아 만든다.
아버지의 오랜 노하우와 아들의 재기 발랄함으로
만들어낸 빵의 비밀을 만나보는 생활의 달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로 16
서초구 방배동 빵집 라 파티세리 킴
Since 1999로, 21년 동네 빵집으로 보였다.
매일 7시 30분부터 23시까지 영업
뭐,, 다른 빵집처럼
빵마다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을 것 같은데..
생활의 달인 치즈바게트
정확히 언제 나오는 것인지..
일단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것은 아침 8시 즈음이라 하던가?
(그보다 좀 빠르거나 늦거나 하는 듯싶은데)
카페처럼 커피 등의 음료도 팔고 있어서
방배동 빵집 라파티세리킴에서
바로 구매한 빵을 먹을 수도 있다.
달인분 이력이랄까??
1999년 브레스트 과자점 신규 Open이라 되어 있다.
그리고 2017년 La Patisserie Kim으로 Launching,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빵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니
아들이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유학에서 돌아온 뒤 개명한 듯싶다.
나는 퐁당 크림치즈라는 이름의 빵을 4500원에 구매하였다.
당시 가게에서도 이게 생달에 나온다 이야기를 했었고
비주얼을 보아도 방송에 소개된
먹물 치즈바게트와 딱히 다른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내가 빵집에서 나올 때
아는 분(네이버 블로거 '비OO')을 마주쳤는데...
그분 포스팅을 보니 먹물크림치즈바게트 5500원 ㅋㅋ
방송 나온다고 순식간에 1000원이 올라버린 ㅋㅋㅋ
하나 아쉬운 것은 봉투를 좀 널찍한 것으로 사용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원래 봉투값 50원 받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고
다만 적은 돈이라도 받았으면, 그 돈에 맞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다른 빵들이야 크게 상관없을 것 같은데
옆으로 뉘어 들고 가다 보니..
내용물이 한쪽으로 쏠려 비주얼이 딱히 좋지 아니하다 ㅠㅜ
호박마차라는 그 모양 그대로 유지하고 갈 수 있도록
딱 적당한 크기의 바닥이 평평한 봉투를 사용했으면 한다.
사실 처음 보았을 때
호박마차라기보다는
단호박 비슷한 모양이
여섯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강릉 육쪽마늘빵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다.
생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서초구 치즈바게트 레시피를 옮겨보면
1. 볶은 깨에 물을 붓고 깨죽을 만든 후 체에 걸러 깻물만 뽑기
2. 밥솥에 현미와 호박씨를 넣고 깻물을 부어 밥을 짓기
3. 호박씨 + 현미밥을 오븐에 구워 누룽지를 만든 후 끓는 물에 우리기
4. 누룽지 우린 물에 소금을 넣고 색이 변할 때까지 덖어주기
5. 누룽지 소금을 반죽 위에 덮어 한 시간 반 동안 숙성하기
6. 숙성한 반죽에 먹물을 넣고 치댄 후 모양을 잡아 오븐에 굽기
7. 오븐판 위에 설탕물에 코팅한 아몬드와 완두콩 껍질을 올린 후 녹인 버터를 붓고 오븐에 굽기.
8. 구워진 상태에서 아몬드와 완두콩 껍질을 제거한 후 버터 물만 남겨 굳히기
9. 굳힌 버터를 손으로 펴 으깬 후 크림과 달걀을 넣고 섞어주기
10. 바게트에 버터를 적신 후 토핑을 올리고 구워 달인표 치즈 바게트 완성하기
뚜껑을 열었을 때 그 밑으로
치즈가 야채와 함께 굳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피자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참고로.. 비 오는 날(10일 월요일) 포장을 해서
대충 6시간 지난 상태에서 그냥 먹었고
맛있게 먹으려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야 한다나?
사실 그런 안내는 못 들었지만
생활의 달인 방송 이후 포스팅 올라온 것들에서 확인 ㅋ
우선 손으로 들고 찢어보았는 데
생각보다 잘 안 뜯기는 질긴 것이..
약간 눅진 바게트 뜯을 때의 느낌과 같았다.
그리고 안쪽에 크림치즈가 가득 차 있어서
손에 다 묻고..
딱 봐도 알겠지만 따로 데우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흘러내릴 듯한 느낌이
이건 누가 봐도 맛없을 수 없다 ㅋㅋ
응,, 맛있기는 했다.
내 입에 너무 달다 생각되기는 했다만 ㅎ
앞서 이야기했듯 손으로 뜯으면 손에 다 묻어버리니
가위를 가지고 와서 잘라먹었고
생활의 달인에 쑥떡빵도 같이 소개되었다고 하던가?
그 레시피를 옮겨보자면
1. 쑥 반죽에 오미자청을 넣고 손으로 반죽하기
2. 오미자청이 들어간 쑥 반죽을 짜개 틀에 넣고 오븐판 위에 동그랗게 짜고 찹쌀가루를 뿌려 하루 동안 냉장 숙성하기
3. 숙성한 쑥 반죽을 치댄 후 겉반죽을 감싸고 모양을 잡기
4. 반죽에 견과류 가루를 묻힌 후 오븐에 구워 달인표 쑥떡 빵 완성하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다 나가고 없어서 구매해 먹지는 못했는데
라 파티세리 킴 가기 전에 포스팅 검색해 보았을 때는
다른 빵보다 쑥떡빵이 가장 시그니처인 듯싶더군 ㅋㅋ
어찌 되었든,,
아마 전자레인지 20~30초 정도 데워 먹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비 오는 날 포장 후 6시간 지난 상태에서 그대로 먹은
생활의 달인 치즈바케트의 맛을 한 줄로 정리하면
크림치즈 가득한 그리고 치즈가 맛있는 피자빵?? ㅋ
같이 보기 괜찮은 다른 포스팅 링크들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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