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대만식 만두 달인 - 마포구 연남동 산동꾸냥 수제만두 대만 가정식 닭조림덮밥, 새우만두, 고기만두

생활의 달인 대만식 만두 달인
마포구 연남동 산동꾸냥 수제만두

 

2020년 7월 20일 월요일
생활의 달인 755회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대만 가정식 달인의 가게.

이곳에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 기막힌 만두가 있다.
오동통한 새우와 고기, 그리고 달인의 손맛까지, 삼박자가 완벽한 대만식 새우만두.
그리고 한입 베어 무는 순간 흘러나오는 육즙을 보유한 대만식 고기만두.

그리고 짭쪼름한 간장과 신선한 닭을 밥 위에 얹은
대만 가정식 닭조림 덮밥까지.

대만식 만두 달인(조수령 / 女 / 50세)은
자신만의 비법으로 중독성 강한 맛을 자랑한다는데.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정통 대만 가정식의 진수를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서울 마포구 연남로 12
연남동 산동꾸냥 수제만두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밤 8시 반까지

(토요일은 12시 반부터 저녁 6시 반까지)

 

중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재료 준비 시간,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며

 

일요일 휴무다.

 

재료소진시 영업종료로

방송 직후에는 일찍 닫을 가능성 농후하다.

 

최소 1인 1메뉴 주문 부탁한다는 데..

사실 1인 2메뉴를 시켜야 배가 찰 듯;;;

 

원래는 이런저런 메뉴들이 많았으나

 

방송 당일인 20일 월요일부터

새우만두 5p 7000원,

고기만두 6p 6000원

닭조림 덮밥 8000원

 

3가지 메뉴판 판다고 하더라

 

그것도 우리가 찾아갔을 때는

새우만두도 다 떨어져서 메뉴판 뒤집어 두었었음

 

다행히 딱 1인분 남았다 하여 주문하였다.

 

 

단무지는 셀프로 가져왔다.

원래 물도 셀프인데 가게에서 내어주었으며

만두 소스 역시 가져다 주셨다.

 

참고로 만두는 찌는 시간이 있어

늦게 나올 수 있으니

주문 들어간 거 맞아요??

굳이 확인할 필요가 없다 ㅋ

 

사실 우리도 닭조림 덮밥 나오고

만두 나올 때까지 5분 정도 더 기다림 ㅋㅋ

 

오로지 사진을 찍기 위한 열정으로;;;

 

 

우선 가장 먼저 나왔던
생활의 달인 대만 가정식 닭조림 덮밥

내가 대만 사람이 아니니
정말 이게 대만 가정식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밥은 동남아 쌀처럼 찰기 없이 흐트러졌고

삶은 계란장조림과 함께 양배추 야채볶음,
그리고 두부조림이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고수가 올라가 있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으나...

 

 

닭고기까지 모두 간장 베이스로 졸여내었다.

그래서 맛에 변화가 없이
너무 일정해서.. 쉽게 질리는 느낌??

찾아보니 지난 20년 5월까지만 해도
메뉴판에서 찾아볼 수 없는 메뉴던데

이번에 생활의 달인 대만 가정식 달인으로 나온다고
부랴부랴 만들어 낸 메뉴는 아니겠지??

 

 

나는 예전에 대만 가오슝 여행을 한 적있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며 알게된 것이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정식이라 할 수 있는
대만 요리 타이차이(台菜, taicai)

그리고 우리나라 '백반'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자조찬(自助餐, 쯔추찬)이다.

백반이 오히려 가정식에 가까우니
마찬가지로 대만 가정식이라 하면 쯔주찬이라 할 수 있고

가오슝에 따로 주방이 없는 집들이 많아
쯔추찬을 포장해 가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물론 빈부격차에 의함이고.. 잘 먹는 사람들은 당연히 훨씬 더 잘 산다;;)

일단 밥과 같이 나온 나머지 찬들을 보면
가오슝 쯔추찬이 떠오르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맛이 너무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춰진 부분이 있는 듯 싶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맛나게 먹을 수 있다는 소리는 아니고)

 

 

생활의 달인 대만식 만두 달인의 고기만두

 

겉에 윤기가 돌기는 했으나

생각보다 피가 두껍고 뻣뻣해서 잘 찢어졌다.

 

 

생활의 달인 대만식 만두 달인의 새우만두

 

아마 이게 이 집의 대표메뉴

시그니처가 아닐까 싶은데

 

삼각형 모양으로 안쪽에 고기소가 들어 있으며

위에 새우 한 마리가 통으로 올라가 있다.

 

그러니 고기만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생각하면 되고

 

 

고기만두를 하나 들어올려보았는데
아래 바닥에 달라붙어 찢어져 버렸고
그러면서 육즙이 빠져 버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접시에 옮겨 담으니
남은 육즙이 바닥에 고이고

새우만두도 조심스럽게 가져와 보면
안쪽으로 육즙이 차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두피만 좀 더 부드럽고, 육즙이 뜨거웠다면
샤오롱바오라 생각했을 정도

만두소 자체가 단단하게 뭉친 부분이 있었고

다른 연남동 만두 가게들에 비해
(그걸 떠나서 중국식 만두 가게들에 비해)

뻣뻣해서 그런가? 피가 가장 두껍게 느껴졌다

 

 

생활의 달인 닭조림 덮밥보다야
마포구 대만식 만두가 좀 더 나았다.

양이 적어서 각자 덮밥 1개와 만두 1개는 먹어야 배가 찰 듯 싶고

 

글쎄.. 다른 집들에 비해 그리 임팩트 있지는 않았다.

 

그러니 좀 더 임팩트 있는?

같이 보면 좋을 가게들 링크를 걸고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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