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마늘 떡볶이 달인 - 천안 마늘떡볶이·튀김 은둔식달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천안 마늘 떡볶이 달인
천안 마늘떡볶이

 

2020년 7월 13일 월요일
생활의 달인 754회
​

은둔식달 - 천안 마늘 떡볶이 달인

이번 주 은둔식달 제작진이 문경 석쇠구이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충청남도 천안의 어느 시장에 위치한 분식집.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이전보다 많이 줄었지만
유독 이 집만큼은 손님이 끊이질 않는데,

바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기한 '마늘 떡볶이'가 있기 때문이다.
뒤돌아서면 또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마늘 떡볶이는
알싸한 마늘의 향과 매콤한 양념 맛이 어우러져 특색 있는 맛을 자랑한다.

달인표 마늘 떡볶이는 메뉴 이름에 걸맞게 마늘이 맛을 좌우한다.
천안 마늘 떡볶이 달인만의 특별한 공정을 거친 마늘은 식욕을 돋우는 향을 낸다.
여기에 인공 조미료 없이 말린 당근으로 떡볶이에 감칠맛을 더한다.

이렇게 만든 마늘 떡볶이는 그 흔한 어묵도, 대파도 없지만
오직 양념 하나로 엄청난 존재감을 지닌다.
무더운 날씨, 지친 입맛도 살아나게 만드는
마늘 떡볶이의 비밀을 만나보는 생활의 달인

 

 

충남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버들로 5

천안 역전시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천안 "마늘떡볶이·튀김"

이름이 아주 직관적이다.

다만 상호 밑에(정확히는 뒤쪽에) 작은 글씨로
'셀프하우스'라 적혀 있다.
​
서울 영파여중, 영파여고 마늘떡볶이로 유명한 셀프하우스
세콰노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을 때 가서 먹어보았는 데...

원래 달인분이 이 가게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천안 '웰빙마떡' 사장님이 하던 가게를 인수한 것이고
그 웰빙마떡 사장님의 아는 형님이 셀프하우스를 하신다던가? ㅋ

 

그럼 달인분과 셀프하우스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이런 부분을 이야기 생활의 달인에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지...

 

 

10시부터 21시까지 영업
정기휴무는 일요일

외부 음식 반입 금지

 

 

가게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튀김
주문 후 한 번 더 튀겨서 내어준다.

 

 

메뉴판보다 주문서를 보는 것이

좀 더 가격이나 메뉴를 확실히 알 수 있을 듯싶다.

 

마늘 떡볶이 1인분 2500원

튀김 4개 2000원, 6개 3000원, 10개 5000원

순대 3000원
어묵 3개 2000원
김밥 1줄 2000원

​마떡(마늘떡볶이) 범벅류라 해서
튀김, 순대, 김밥, 어묵과 범벅해서 내어주는
3000원 메뉴도 있다.

계좌 이체 가능하며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결제 가능

 

 

물과 어묵 국물, 단무지는 셀프

 

 

앞서 잠깐 이야기한 천안 '웰빙마떡'이 원조를 강조하고

생활의 달인 마떡, 마늘떡볶이의 경우 '특허'를 강조하는 듯싶다.

 

남자 사장님 이름으로 나온 특허증을

한쪽 벽에 붙여 두었다.

 

 

세콰노가 주문한 떡볶이 1인분, 튀김 4개

 

 

셀프로 가져온 단무지

물과 어묵 국물도 가져왔다.

 

 

오징어, 김말이, 고구마, 야채 튀김 1개씩
총 4개 2000원

다른 곳은 가격 700원 전후로 하며
좀 더 큼지막한데
여기는 개당 500원의 튀김이
다른 곳에 비해 작은 편이었다.

한 번 더 튀겨낸 튀김의 식감은
바삭한 느낌이 강해 좋았고

 

 

1인분에 2500원이면 저렴한 가격이지만

올해 초 나온 남양주 짱떡볶이의 경우
2000원에 배 터지게 나오는 것이..

여기는 나 혼자서도 3인분 먹고 부족할 양??

그냥 그 가격에 맞는 양이 나온 듯싶다.

 

 

떡은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크기의 밀떡이었다.
떡 식감은 무난한 편이었고

생각해보면 셀프하우스도 비슷한 크기의 떡을 사용하는데
거기가 더 탱글탱글한 느낌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늘떡볶이 양념이 아닐까 싶은데

예전에 셀프하우스에서 마늘떡볶이를 먹었을 때는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듯한 맛

색은 빨간색이지만 매운 느낌은 거의 없고
마늘이 들어가 있었지만 잘 익어서
알싸한 맛보다는 익었을 때 특유의 단맛이 좋았던 기억

천안 마늘떡볶이는
예전에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에도 소개된 듯싶은데
당시에 '어른들이 좋아할 맛'? 그런 식으로 나온 듯싶다.

여기는 확실히 더 매운 느낌인데
정확히는 후추 향이 많이 강했다.

거의 대구에서 떡볶이 먹었을 때와 비슷한 정도의 후추..
덕분에 마늘의 알싸함? 그런 것을 느끼기는 힘들었다.

물론 먹다 보니 몸이 덥혀지는 느낌이 있으니
마늘이 꽤나 들어갔구나... 알겠더라 ㅋ

 

 

튀김은 그냥 먹거나 간장 소스를 찍어 먹어도 되지만
떡볶이 소스를 찍어 먹거나
아니면 푹 담가 버무려 놓았다가 먹어도 괜찮았다.

 

 

단무지까지 해서 한 입 먹어주고

 

 

개인적으로 워낙 '마늘'을 좋아하는지라
일단은 무난하게,, 잘 먹기는 했다만

굳이 천안까지 찾아가지는 않을 듯? ㅋㅋ

만약에 '가격' 신경 쓰지 않고
정말 마늘마늘한 느낌으로 떡볶이를 먹고 싶다면
지금은 프랜차이즈가 되어 이곳저곳에 지점이 있는
홍마떡, 홍대마늘떡볶이를 추천한다는 것으로

내가 먹었던 링크 밑 다른 떡볶이집 링크들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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