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새우만두 달인 - 용산구 후암동 맛집 산동만두 은둔식달 새우만두

생활의 달인 새우만두 달인
용산구 후암동 맛집 산동만두

 

2020년 1월 14일 화요일
생활의 달인 706회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이번 주 잠행단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만두집.
국적을 불문하고
이태원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입맛마저 사로잡았다.

중국 산동성에서 나고 자라 만두를 배운 달인은
한국에서도 산동식 새우만두 그대로를 재현한다.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인상적인
새우군만두와 새우찐만두가 가장 인기

새우만두는 배추, 찐만두에는 양배추, 군만두에는 부추
만두마다 들어가는 채소가 모두 다르다.

중국을 넘어 한국인과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는 새우만두 달인만의
특별한 손맛이 담긴 산동식 새우만두의 비법!

 

 

서울 용산구 후암동 후암로28길 10

위치가 어디라고 설명하기
조금 애매한 곳에 있다.

서울역? 숙대입구역?
나는 남산도서관까지 402번 버스를 타고 가서
걸어 내려갔다.

용산구 후암동 산동만두, 혹은 산동수제만두

가게에는 포장전문이라고 되어 있는데

안쪽에는 바 테이블로
만약에 다닥다닥 좁혀 앉으면
최대 12명 정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아마 방송 후 사람 몰리면
한동안은 포장만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10시 반부터 21시까지 영업
주문 마감인 Last Order는 20시 40분
월요일에 쉬고
따로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모든 과정을 손으로 직접 만들며
메뉴 주문 후 10~15분 소요된다고 되어 있다.

만두는 실시간으로 계속 빚고 있으며
그렇기 미리 만들어 둔 만두를
주문이 들어간 직후에 굽거나, 찌기 시작하더라.

 

 

메뉴판과 가격

야채고기 찐만두, 김치 찐만두 6000원
야채고기 군만두, 부추고기 군만두 6000원
고기 찐만두 8000원

그리고 오늘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새우만두가
새우찐만두 10개 8000원
새우 군만두 9개 7000원

그 중에서 군만두는
반만 구운, 바닥은 굽고 위는 찐
맛있는 군만두라 되어 있다.

 

 

 

원산지 표기판,
물과 단무지는 셀프

테이블에는 식초와 간장, 고추기름이 있다.

그리고 벽면에는 방문한 사람들의 기록이
포스트잇 등을 통해 한가득 붙어 있었으며

그중에서 발견한 것이
최자와 같이 찍은 사진
여기는 최자로드 맛집이다 ㅋㅋ

 

 

내가 오늘 오후 5시 전후로 방문을 했는데

조숙칭(女 / 61세 / 경력 30년)
송이(女 / 35세)

송이로 보이시는 여자분은 가고
대신에 나올 때는 어떤 아저씨가 들어오셨다.

조숙칭 새우만두 달인 분이..
만두를 빚으시는 분? or 만두를 굽거나 찌시는 분?
아마 만두를 빚으시는 분이 아닐까 싶다.

좁은 주방에서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는 듯싶고

 

 

집으로 포장해 와서 먹었다.
​
늘 말하지만 포장해서 먹는 것과
가게에서 직접 먹는 것은 맛이 다르다.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대부분은 가게에서 직접 먹는 게 맛나다.

나무젓가락과 단무지, 양념장을 같이 넣어주었는데

가게에 있던 식초, 간장, 고추기름
그걸 하나로 담아내었다.
만약 그걸 각각 따로 담아주었다면
본인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좀 더 맛나게 먹었을 듯싶다.

 

 

생활의 달인 새우만두
은둔식달 새우만두

참고로 새우찐만두는 1인분에 총 10개
5개, 5개 2팩으로 내어주었다.

 

 

그럼 어디 찐만두부터 먹어보실까?

 

 

안쪽을 보면 통새우와 함께
고기가 한가득 들어가 있다.

그리고 안쪽에는 다양한 야채가 들어 있는데
아마 배추와 양배추 위주인 것 같았다.

내가 얇은 피를 더 좋아하다 보니
약간 두껍게 느껴졌던 피

 

그래서 딱히 쫄깃하다던가... 그 부분은 모르겠다.

 

사실 포장하면서 시간이 지났으니..

바로 먹었을 때의 식감과 다를 수밖에 없고

 

 

단무지하고도 같이 먹고
양념장 찍어 먹고

단무지를 양념장에 가득 찍은 뒤
그걸 만두와 같이 먹고 ㅎㅎㅎ

 

 

찐만두를 먹었다면 당연히 군만두도 먹어주어야지

한쪽은 굽고, 한쪽은 찐, 굽찐만두다.

그냥 구워도 맛있고,
그냥 찌기만 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다양한 만두 중에
군만두와 찐만두
두 가지의 느낌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이런 굽찐만두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새우만두의 달인이니 ㅎ

당연하게도 새우군만두에 들어가 있는 새우

크기로 보아 찐만두에 들어간 것과 같지만
뒤의 꼬리, 꼬랑지를 떼어내고 넣었다.

들어간 소의 고기 양은 찐만두보다 적으며
배추와 부추가 들어 있었다.

 

 

앞서와 같이 단무지와도 먹고
양념장과도 같이 먹어준다.

찐만두에 비해 돼지 잡내가 좀 있었다.
분명 고기 양은 더 적은 데 말야.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게 '중국식' 만두의 핵심, 풍미라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좀 있어야 한다고 보는 데

잡내, 누린내라고 여기시는 분이
우리나라에는 더 많다.

지금 가게를 검색했을 때
한국식과 중국식을 콜라보한
동네 만두 전문점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다른 가게들에 비해
더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이 많더라.

 

 

지금 이렇게 포스팅 작성도 해야 하니..
일단 급하게 전자렌지에 데워 먹었다.

다시 한번 찌거나,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구웠다면
어떻게 더 맛났을까나?
그건 잘 모르겠다.

나중에 기회 되면 다시 포장해 먹으면서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다.

역시나 시간이 지나 식었을 때 먹는 것보다
따뜻하게 먹으니 더 맛나네

즉, 가게에서 바로 먹었다면 더 괜찮았을 것 같았다.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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