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광진구 밥상 - 광진구 맛집 광장동 어울림 백반기행 갑오징어구이, 매생이 칼국수, 새조개 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광진구 갑오징어 구이
광장동 맛집 어울림(여수집)

 

2020년 2월 14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8회
구석구석 맛있는 동네
손맛 생생한 서울 광진구 밥상

광진구를 지켰던 배우 이정진,
그의 단골 맛집은??

한껏 치솟는 기대감
＂뭔가 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아차! 광진구 주민 이정진도 모르는
허영만의 단골 맛집

생생하게 느껴지는 손맛
소리까지 맛있는 광진구의 소문난 맛

맛있는 부작용 과식 조심

이런저런 집들이 나오는 데
일단 예고편을 보았을 때 4집 정도

그중에서 배우 이정진의 단골 맛집은
5년 이상 버티는 집이 없기로 소문난 건대 번화가에
무려 2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닭집
해남닭집

남녀노소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국민 야식 치킨
단골손님이 적극 추천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간장 치킨을 먹었다 하고

허영만이 감탄을 내뱉은 '참꼬막'집
벌교 출신 주인장이 직접 공수한 참꼬막
거기에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른 주꾸미 구이
구의동 고향집

그리고 이정진도 몰랐던 허영만의 단골집
아차산 자락에 위치한
광장동 어울림이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장로1나길 10

광장동 여수집, 여수백반집이라 하기도 한다.

광나루역 1번 출구, 도보 10분 정도

​아차산 생태공원 바로 밑에 있어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사람들로 붐비는 가게다.

 

 

허영만이 여수 출신이지?
그래서 이런 여수 식재료를 사용하는
여수 요리 전문점을 잘 아는 듯 ㅎㅎ

 

허영만 싸인

메생이 칼국수
새조개 전도 맛나지만
갑오징어 구이가
일어나기 어렵게 만듭니다.

 

 

요새 갑오징어가 금오징어다..

뭐 대부분의 오징어가 예전에 비해 가격이 높고

가격이 안 적혀 있어, 비쌀 것 같아 포기

 

나머지 다른 메뉴인

 

새조개 전, 새조개 해물전 15000원과
매생이 칼국수, 매생이 굴 칼국수 7000원

 

주문해서 먹었다.

 

 

일단은 콩나물무침과 김치,
그리고 전 찍어 먹을 양념간장이 나왔고

손님이 주문한 메뉴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지

다 먹어 갈 때 되어서야
톳 무침이 나왔다.

나중에 들어온 옆 테이블 보니
반찬이 몇 가지 더 있던데...

반찬은 무난했다.
​
어찌 되었든 내가 먹은 것 중에서는
톳이 가장 나았다.

아무래도 남해 바다에 있는 여수
그러니까 새조개를 비롯한
다양한 바다 재료들이
이 집의 특징인 듯싶었다.

 

 

허영만 백반기행 매생이 칼국수

 

 

매생이 특유의 향이 가득하기 때문에
매생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딱히 선호되지 않을 맛이다.

물론 나야 없어서 못 먹지,
많이 좋아하다 보니 나에게는 괜찮았고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내가 보기에 매생이가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는 국물 거의 없이
정말 매생이만 가득하게 해서 끓여 먹기 때문에
내 기준에 못 미치는 양이라는 것뿐이지

일반적인 가게에 갔을 때
사실 이 정도가 보통, 아니 많은 편이다.

내가 가보았던 곳들 중에서는
평균 이상의 양이 들어가 있었다.

 

 

통통한 굴이
신선도도 괜찮아
맛이 좋더라

 

 

뜨거우니
앞 접시에 적당히 덜어
잘 식혀서 먹었다 ㅎㅎ

 

 

다만 칼국수 면과 매생이가 잘 어우러졌는지

그 조화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좀 애매했다.

서로가 따로 노는 느낌?

그래서 아쉬웠다.

​

아, 그리고 보통 칼국수에는 칼국수 김치

그러니까 보쌈김치처럼

양념 가득한 달달한 김치가 나올 텐데

여기는 일반적인 밥반찬에 어울리는 김치였다.

​

그래서 딱히 칼국수와 잘 맞지는 않았다.

 

 

뭐 그래도 나는
매생이도, 칼국수도, 굴도 좋아하니
괜찮게 먹은 메뉴였고

 

 

허영만 백반기행 새조개 전

새조개가 비싸서 그런지
가격도 꽤 나가는 편이다.

 

 

이 녀석이 바로
새처럼 생겼다고 해서 새조개

1~2월이 제철이기 때문에
혹시나 먹을 생각이면 3월 전에 가시길

물론 늦게는 3월 말, 4월 초까지도 먹을 수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제철에 먹는 것보다야 맛이 떨어진다.

 

 

보기에는 바삭해 보이지만..
아무래도 해물, 그리고 파가 들어가 그런지
좀 물기가 많은, 축축한 편이다.

 

 

양념장 찍어 먹기도 하고

김치와도 같이 먹고

​

전이 좀 축축하다, 물기가 많다 했는데

그래서 식감이 많이 부드러운 편이다.

​

대신에 새조개가 쫄깃함

​

그 반대되는 느낌이 어우러져서 좋더라

​

이거 딱,,, 막걸리 안주인데 ㅋㅋㅋ

​

보면 산자락에 있다고 했잖아

원래 새벽부터 등산하고 점심 전후로 내려와서

막걸리 한 잔 마셔주면, 캬아~~~ ㅋㅋㅋㅋ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기는 그냥 방문하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위에 아차산,

안 되면 생태공원이라도 한 바퀴 돌고 가면

더 맛나게 즐길 수 있는 곳 같고

​

아마도 여수에서 올려보낸

해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식재료들?

​

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여수 밥상이랄까 ㅎㅎ

​

다만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릴 것 같더라

​

다른 곳에 비해 매생이 비린내가 좀 많이 강하고

전도 겉면이 살짝 바삭하기는 해도

전반적으로 많이 축축한 편이다 보니...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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