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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제동 문화촌 감자탕 홍제동 대청마루 감자탕 뼈해장국

방송 맛집/백종원 Series

by 세콰노 2020. 1. 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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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제동 문화촌
홍제동 감자탕 대청마루 감자탕

 

지난주 8일 밤 방송이 끝나고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제동 문화촌 예고편이 나왔다.

예고편에는 레트로 치킨집과
모자가 하는 감자탕 집이 소개되었는데
근처의 팥칼국수, 옹심이 집까지
총 3곳의 가게가 소개된다.

홍제동 문화촌

네이버 두산백과에 따르면
세검정길 주변으로
1950년대 말 양옥들이 들어서면서 붙은 이름이라 한다.

 

예고편 내용에서
이번 문화촌 감자탕 부분만 조금 옮겨보자면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일하는 홍제동 감자탕 집
아들은 감자탕 집을 물려받아서
결혼하고 싶다는 이야기와 달리
정작 식당 일은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친이 식당 일을 하는 동안
아들은 계속 컴퓨터로 뭔가 시청했고,
설상가상 “먹었으면 빨리 치우지”라며 모친을 탓하기까지 했다.

백종원은 "왜 엄마 혼자 하냐 이거지",
"아들 뭐 하던 친구냐",
"어머니가 양파하고 김치 안 도와줘서 못해?" 등
아들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급기야 백종원은
"한 번도 안 해봤어? 시래기는 진짜 쓰레기 맛이 나.
그러면서 무슨 감자탕 집을 하겠다고"라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 댓글을 보니
다들 홍탁집 2탄을 예상하고 있더군 ㅋㅋㅋㅋ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세무서7길 8

감자탕과 뼈해장국을 파는
홍제동 대청마루 감자탕

홍제역에서 카카오맵을 따라 걸어갔을 때,
이번 3개의 가게 중
첫 번째로 나온다.

뭐, 3개의 가게가 거의 다닥다닥 붙어 있음

가게 간판을 보면 포장, 배달 전문점이라 되어 있다.

사실 지금 점심에 가서 찍은 사진 말고
9일 목요일 저녁에 갔었는데...

칼국수, 옹심이를 먹고 나왔더니
이미 재료가 소진되어 영업을 종료했다고;; ㅋㅋ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매장 방문 포장 시 감자탕 2000원 할인

 

분명 10일 금요일이 촬영 마지막 날로 알고 있었는데
월요일에 갔을 때 딱히 신메뉴 같은 건 없었다...

 

이후에 다시 신메뉴 나왔으려나?

 

 

뼈감자탕 대 38000원
중 32000원
소 26000원
뼈추가 13000원

뼈해장국 7000원
뼈해장국(특) 10000원

감자, 우거지, 당면, 떡, 볶음밥, 우동
각 2000원 사리 추가 가능

공기밥, 라면은 1000원

보통은 감자탕 먹고
깍두기 국물에 볶아주는 볶음밥 먹는다는 듯

뭐 그전에 라면 하나 더 끓여 먹을 수 있을 테고..

그런데 사리를 보면 시래기가 아니라 우거지다.

시래기 : 무청이나 배춧잎을 말린 것.

우거지 : 푸성귀를 다듬을 때에 골라 놓은 겉대.

보통 배추 우거지, 무 시래기라 하는 데
그런 것 상관없이 말린 게 시래기
상품성이 없어 떼어낸 겉대가 우거지다.

 

전에 갔을 때 먹었다면 감자탕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점심이라 혼자 방문..

감자탕은 부담스러워서 뼈해장국을 먹었다.

 

사실 냄비에 놓고 계속 끓여가며 먹는지
혹은 각자 뚝배기에 팔팔 끓여 내어 주는 지의 차이일 뿐

같은 가게에서 내어주는
감자탕과 뼈해장국 맛에 큰 차이는 없다.

 

 

내부에는 4인 테이블 3개와 2인 테이블 2개가 있었다.
주방 모습까지 찍고 싶었는데
한 테이블에서 유튜브 촬영을 하고 있어서 찍지 못했다.

보통은 골목식당 촬영지에서
유튜브 촬영 못하도록 하지 않나??

정말 소문대로 포방터시장 죽이려고
바로 옆의 문화촌 골목을 하는 거라
더 많은 논란 일으키려고 금지하지 않은 건가 싶더라.

 

 

테이블에는 수저통과 티슈만 있었고
따로 들깨가루라던가, 다른 소스 등은 없었다.

주문 이후에 물, 컵, 앞접시, 물티슈 가져다주고

깍두기와 김치,
양파와 고추, 쌈장,
그리고 감자탕 고기 찍어 먹은
겨자 양념간장이 나왔다.

 

 

보글보글
국물이 뜨거워서
렌즈가 김이 한가득 낄 정도.. ㅠㅜ ㅋ

 

 

우선 국물부터 맛을 보았더니
많이 마일드하더라

원산지 표기를 보게 되면
캐나다산 돼지뼈에
국내산 사골,
국산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한다던데

보통은 그냥 돼지뼈 자체를 오래 고아 내서
그 사골 국물을 우려낼 텐데

맑아도 너무 맑은 국물?
대신에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딱히 돼지 잡내 같은 게 나지 않았다.

보통 일반적인 감자탕은
들깨가루를 필두로 해서(물론 여기도 들어가기는 했다, 쬐금 ㅋ)
좀 더 묵직하고, 진득한 깊은 맛을 낸다.

그 특유의 양념과 바디감으로 인해
다른 맛을 다 감추게 만들 정도인데

국물이 가볍다 보니 안 좋은 재료가 들어가면
아주 쉽게 느껴질 것 같더라.

그래서 안에 들어간 시래기의 맛이 느껴졌으려나? ㅋㅋ

 

 

일단 수입산이라 그런지 확실히 뼈 크기가 크다.
큼지막한 뼈 한 덩어리,
그리고 중간 정도의 뼈 한 덩어리
총 2덩어리의 뼈가 들어가 있었다...

보통 뼈해장국 1인분에 3덩어리..
특에 4덩어리 들어가지 않나 싶은데.. 흠..

그리고 분명 뼈 크기는 수입산이 맞는데
뼈에 붙은 고기를 보면 국내산 같다.

우리나라 기술자들이 워낙 솜씨가 좋아서
발골을 너무 잘해서
뼈에 고기가 별로 없는 게 특징 ㅋㅋㅋ

그리고 고기의 색이 연한 편이다.

국물 양념 자체도 마일드한데,
익힘 정도도 오래 익히지 않은 느낌

사실 오래 익힐수록 고기가 퍽퍽해지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래서 다른 집보다 야들야들한 편
물론 그에 대한 단점도 있다. 그건 뒤에 다시 ㅋ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내가 알기로는 지난주 금요일
1월 10일에 촬영이 종료되었다.

그러니 한 마디로 솔루션 끝났다는 소리다.

그래서인지 일단 고기 맛 괜찮았다.

분명 백종원 골목식당 홍제동 문화촌
총 3곳의 가게 중에서는
감자탕집 아들이 빌런으로 나왔다가..
아마 다들 예상하는 대로
홍탁집 제2탄의 모습을 보여주겠지 ㅋㅋ

 

 

앞 접시에 옮겨놓고 열심히 발라서
양념장도 찍어 먹어주고

다만 푹 익혀내지 않아서일까?

뼈에 붙은 고기를 떼어내기는 좀 힘든 단점이 눈에 띄었다.

원래 푹 익히는 가장 큰 이유가
살점 하나 안 남기고 쪽쪽 빨아먹기 좋을 정도로
뼈에 붙은 고기가 잘 떨어져야 하는 데 말야

 

아니면 점심에 가서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음

저녁때 가면 또 다를지도?

 

 

밥 위에 올려서도 먹고
돼지고기에 양파도 매우 잘 어울린다.
양파 위에 살점 올려서도 먹어준다.

 

 

그럼 어디 시래기는??

솔루션이 끝나서 그런가
딱히 쓰레기 맛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ㅋㅋ

 

 

밥까지 말아서 먹어주고

 

 

가격 대비 양이 적은 편이라
가볍게 클리어!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인지
분명 솔루션이 끝난 걸로 알고 있는데
딱히 신메뉴가 보이지는 않았고

일단 일반적인 다른 감자탕 집과는 다르게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은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다만 보통 감자탕은 먹을 때 생각하는
감자탕 특유의 돼지 풍미,
해장하기 좋은 진득한 국물
그리고 가성비?
그런 것은 없었다.

 

그러니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릴 듯

 

다만 지금 가면 빌런은 아니다.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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