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돈가스 달인 - 은평구 맛집 역촌왕돈까스 은둔식달 경양식 돈가스 달인

2020/03/17 -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 생활의 달인 돈가스 달인 - 홍대 돈가스 맛집 카미야 은둔식달 일본식 돈가스 달인

생활의 달인 돈가스, 은둔식달 경양식 돈가스 달인
은평구 맛집 역촌왕돈까스

 

2019년 12월 2일
생활의 달인 698회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은둔식달

충청북도 보은 속리산 꼬막 짬뽕 달인과 함께
은둔식달 잠행단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돈가스집.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를 만드는 이곳은
동네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입소문이 난 곳!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부드러운 식감의 돈가스를 맛보기 위해
주말에는 낮부터 밤까지 줄이 길게 늘어질 정도라고 한다.

사람들을 줄 서게 만들 정도로 인기 있는
돈가스의 첫 번째 비밀은 바로 고기 손질!
매번 직접 수작업으로 하는 고기 손질은
달인이 직접 개발한 도구를 사용해
수십 번 고기를 두드려주는 것.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의 씹는 맛은 그대로 살려준다.

두 번째 비밀은 숙성 작업!
고기를 다시마에 감싼 뒤, 무즙을 넣고 숙성하면
고기에 연육 작용을 주는 것은 물론
다시마의 감칠맛과 무즙의 시원함이 고기에 더해진다.

마지막 비밀은 돈가스 소스!
월계수와 감초 등 여러 가지 약재와 향신료를 넣고 끓인 소스가
달인표 돈가스를 만나면 그야말로 ‘찰떡궁합’

오랜 세월 같은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달인의 돈가스를
만나는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서울 은평구 대조동 진흥로 121-1

나는 불광역에서부터 걸어갔지만
6호선 역촌역에서 훨씬 더 가깝다.

6호선이 응암역에서부터
응암 - 역촌 - 불광 - 독바위 - 연신내 - 구산 - 응암,,
불광에서 역촌으로 가는​ 게 없기 때문에..
3호선으로 갈 경우에는 불광에서 걸어가는 게 맞다
(버스 환승을 해도 된다.)

 

내가 2011년인가부터 은평구에 살다가

결혼을 하면서 2018년 12월부터 강남구에서 살고 있는데

 

그 전 분당에서 살 때 은평구로 이사 가며

은평구 맛집을 검색했을 때

그중에 자주 보였던 가게가

바로 여기 역촌 왕돈가스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꽤 다녔었지 ㅋㅋㅋㅋ

 

 

생활의 달인 돈까스 10000원

생선까스 10000원

역촌정식 11000원

피자돈까스 12000원

 

다만 내가 예전에 방문했었을 때는

기사식당 분위기의 가성비 맛집이었는데

 

가격이 꽤나 많이 올랐다.

작년 2018년에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서 가격 인상이 꽤 된 듯...ㅠㅜ

 

 

테이블에 기본 세팅되어 있는 식기류와 양념

그리고 수프, 장국, 깍두기, 단무지가 나왔다.

 

 

돈까스 튀기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수프를 먹으면서 기다리면 된다.

 

여타 경양식 돈가스 집들과 비슷비슷 ㅎ

 

맛도 옛날 수프 맛이다

오뚜기 야채 스프 맛? ㅋㅋㅋ

 

참고로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인심 좋은 가게

 

 

이번에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는

돈가스, 왕돈까스가 나온다는 것 같지만

 

나는 돈까스와 함께

생선까스와 함박스테이크가 같이 나오는

역촌 정식을 주문하였다.

 

그러니 돈까스 양은 원래 나오는 것보다는 적고

대신에 생선까스와 함박스테이크가 그만큼 더 있다 보면 된다.

 

다만 이번 방문 때에는 그 둘이 별로 맛없었기 때문에

 

걍 돈까스 단품으로 먹는 것을 더 추천함 ㅋㅋㅋ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영상으로 한 번 다시 담아보았고

 

메인 이외에 같이 따라 나오는 것을 보면

 

밥과 키위 소스가 올라간 양배추 샐러드, 완두콩과 마카로니, 풋고추

 

 

내가 늘 역촌 정식을 먹어서 그런가

실제 은둔식달 돈까스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는 모르겠고

 

지금 보이는 돈까스 2배 정도라 생각하면 될 듯?

 

그럼 엄청 많은 것이다.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나온 생선까스와

이제는 역촌 정식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함박스테이크

 

둘 모두 예전에 맛봤던 것만 못하다 ㅠㅜ

 

 

가게 이름을 보면 왕돈까스를 파는 집
그런데 왕돈가스라고 생각되지 않는 두툼함을 자랑한다.

이번 리모델링 이후에 방문했을 때는
가게에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예전에는 가게 내부에

국내산 생고기만을 수작업으로 두들겨
저온 숙성시킨
부드럽고 맛있는 수제 왕돈까스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아마 주방에 있어서 이번 은둔식달 돈가스 달인을 직접 못 보고
서빙하시는 할머니들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이제 달인이 연세가 있으신가
힘이 없어서 두들기다 만 느낌? ㅋㅋㅋㅋ

뭐 나야 두툼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

왕돈까스라고 하면서 넓이는 넓은데
종잇장처럼 얇은 돈가스들이 너무나 많아서

이렇게 두툼하게 나오면 혜자지, 혜자야

 

 

밥 위에 올려서도 먹고
깍두기, 단무지를 포크로 쿵쿵 찍어
돈까스와 함께 먹어준다.

왕돈까스를 보면 늘 맛있는 녀석들이 떠오르는 게
옛날에 팁으로 웅탕탕?
돈까스를 먼저 웅하고 찍고
단무지, 깍두기를 탕탕 같이 찍어서
한 입에 먹어주는 걸 팁이라고 했었거든

 

 

생선까스는 너무 오버쿡 된 것이 아쉽더라

 

 

반면에 함박스테이크는 너무 안 익혀낸 느낌?

 

 

테이블에 케첩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무래도 같이 먹으라고 있는 게 아니겠어?

아마 피자 돈가스에는 좀 더 잘 어울릴 듯싶은데
아이들에게는 참 좋아할 맛으로 변한다.
뭐,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어른들을 위해 케첩보다 핫소스를 비치했으면 더 좋았을 듯

 

 

예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른 부분이 아쉽지만
가게 자체는 좀 더 깔끔해졌으며
돈까스의 퀄리티가 많이 올라갔다.

대신에 이번에 내가 먹은 생선까스와 함박은
리모델링 이전 내가 먹었던 것보다도 나빠진 느낌..

맛이 없는 집은 아닌데
원래 여기는 기사식당 분위기로 가성비 맛집이었고

이제는 가성비를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그냥 추억의 경양식 느낌으로 즐기기 좋은
은평구 돈가스 맛집 역촌왕돈까스였다.

 

 

집에서 육아를 하고 있는 와이프를 위해

그냥 돈가스만 포장을 해 왔다.

 

그 사진과, 이 포스팅과 함께 보면 좋을만한 포스팅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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