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지 조금 된 기록이다.
약 한달 전?
2019년 9월 중순 경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하니
내가 지금 작성하는 기록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능하면 최근 포스팅한 분들의 글에서
최신 내용을 찾아 같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1회
<이거 하나면 거뜬하다! - 수원밥상>
수원은 어떤 도시인가?
수원하면, 왕갈비가 떠오른다.
오래 전 전국 최대의 우시장이 있었던 까닭이란다.
정조는 수원에 화성을 지으며, 이 도시가 잘 먹고 잘 살길 바랐다고 한다.
그래서 농업도, 상업도 번성시켰다.
성 안에 물 맑은 저수지를 많이 만들었고,
팔달문 주변으로 시장을 만들어 활성화시켰다.
이런 역사적 배경이 수원의 음식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그 자취를 따라가 보는 여정이었다.
말했지만 예전 위치다.
이번 수원 편에 소개된 가게 정보들
공식 홈페이지에 방송 정보 공개된 것을 옮겨보면
1. 골목집 (민물새우던질탕)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53-1
연락처> 031-243-5576
2. 연밀 (육즙만두, 소힘줄장조림, 건두부요리)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8번길 10
연락처> 031-242-4990
3. 남보원 (소불고기)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922번길 20
연락처> 031-245-9395
4. 열구자 (콩비지백반)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호로 104-12
연락처> 031-297-2650
5. 나연식당 (닭볶음탕)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185 215호
연락처> 031-233-7094
6. 명성돼지갈비 (국물갈비)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팔달로271번길 16-16
연락처> 031-242-2122
사실 남보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가게들은 방송 전에 이미 다 찾아두었었다..
일정이 맞지 않아 다시 가보지 못했을 뿐이고 ㅠㅜ
그나마 예전에 다녀온 연밀의 기록이 있어 그걸 올릴 뿐이지..
다음주에 여의도 편 방송 나오는 곳도
대략 5곳 정도 찾아두었는데 ㅎ
아직 가지 못했다..
그 중에 다녀온 곳이 있으니
또 그걸 올리게 될지,
아니면 날을 잡아 한 번 투어를 할 지 계획 중
현재 가게 영업 시간이
매일 11시부터 22시까지
화요일이 휴무로 예전과 동일하다.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는 듯
공식홈에 올라와 있는
백반일기
그 중 이 가게에 대한 내용을 찾아 옮겨보면
수원에는 중국 화교들과 화상들이 참 많이 산다.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협궤열차가 있었던 터라,
개항장이었던 인천을 통해 들어온 화교들이
수원으로 많이 넘어와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지만,
수원에도 차이나 거리라고 불리는 거리도 있다.
수원 통닭거리 인근에는
하얼빈 출신 주인장이 운영하는 만두가게가 있다.
알음알음 찾아오는데 입소문을 타고
젊은이부터 중년까지 많이들 찾아오고 있단다.
육즙만두를 고기는 빙화만두(군만두)로,
새우육즙만두는(찐만두)로 시켰다.
마침 단골손님을 만났는데,
건두부 요리와 소고기 장조림을 추천해주기에 것도 시켰다.
만두는 우리 입맛에 좀 짤 수도 있다.
그런데 단골들이 오면 슬쩍 내준다는
고수 뿌리 무침이랑 함께 먹으니,
짠 기운도 중화되고, 향채 특유의 향이 느끼함도 잡아주어 좋았다.
건두부 요리는 포두부를 채 썰어서 마치 면처럼 데치고,
간장 소스를 뿌린 후, 다진 마늘과 다진 파를 올린 뒤
뜨겁게 달군 기름을 부어서 만드는 요리.
비벼 먹으면 짜다고 소스에 건두부를 찍어 먹으라고 했는데
깜빡하고 비볐더니 역시 짰다.
때마침 주인장이 중국 산시성 곡물 식초를 가지고 왔는데,
짜다 싶을 때 이 식초에 찍어서 같이 먹으면 안 짜단다.
오오- 진짜 그랬다!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도 나면서 짠 맛이 누그러졌다.
건두부의 쫄깃한 식감이 재미있어서 계속 씹었더니
두부의 고소한 맛도 나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소고기 장조림은,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 힘줄 장조림이다.
소 힘줄을 간장에 졸여서 만든 건데,
우리나라 장조림보다는 중국 음식 특유의 향신료 향이
좀 더 추가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먹으니 밥 생각이 간절했다. 밥 위에 얹어서 함께 먹으니 역시!
참, 소고기 장조림은 식으면 힘줄이 질겨져서
빨리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대체적으로 이 집은 간이 세다.
그런데 곁들이는 조연들과 함께 먹으면
우리 입맛에도 충분히 잘 맞을 거라 생각한다.
이건 내가 갔을 때의 가격이니 참고만 할 것
메뉴가 딱히 크게 변동이 없더라
다만 예전에는 좀 도전적인 메뉴
그날 그날 당일에만 먹을 수 있는 게 있었다면
이제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것들로 고정된 느낌?
모든 음식은 반반 불가입니다.
물, 반찬 추가 셀프입니다.
빙화만두
삼선빙화만두 8000원
고기 빙화만두 7000원
김치빙화만두 7000원
소고기 빙화만두 7000원
닭즙빙화만두 7000원
양고기빙화만두 7000원
호박빙화만두 7000원
물만두
삼치물만두 8000원
샐러리물만두 7000원
고수물만두 7000원
표고물만두 7000원
옥수수물만두 7000원
육즙만두
새우육즙만두 9000원
고기육즙만두 8000원
찐만두
양고기찐만두 7000원
소고기찐만두 7000원
닭고기찐만두 7000원
호박찐만두 7000원
탕
만두국 5000원
수제비 4000원
중국만두는 처음부터 간을 쎄게 하신다고
먼저 맛을 보고 간장 찍어 먹으라 하신다.
싱거우면 간장을 찍고, 짜면 식초를 찍어 먹으라고 하더라.
육즙이 뜨거우니 먹을 때 조심하고
주문 즉시 조리하니까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양해 바람
그리고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것도 이해해야 하는 수원 맛집 ㅎㅎ
그런 것 다 양해해도 또 가고 싶은 수원 연밀이다.
이거 무슨 차라고,, 따님이 중국에서 가져온
비싼 거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한국어로 이름을 말씀하시지 못하시더라 ㅋ
그런데 내가 당시 이게 무슨 맛의 어느 차다..
기록해두었는데..
폰 바뀌고 노트북 바뀌면서.. 다 잊혀져 버림 ㅠㅜ ㅋㅋㅋ
자차이와 단무지, 찍어먹을 양념장에
입맛것 조절할 식초, 간장, 매운 소스
거기에 고추 장아찌까지 내어주셨다.
일반적인 우리나라 장아찌와 좀 느낌이 달랐음
어찌되었든 맛났던 장아찌로 느낌이 남아있다.
수원 만두 맛집 연밀의 삼치물만두
얇으면 비린 맛 난다고
두껍게 만든 만두피
확실히,, 안쪽 생선 소의 풍미가 강해서
그리고 가게에서도 처음에 말했듯 좀 짜게 했기에
살짝 두꺼운 피가 만두소와 매우 잘 어울렸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사실 가장 좋은 것은
본인 입맛에 맞는 만두소와, 만두피
모두 갖춰지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둘 중에 하나,,
나는 만두소가 내 입맛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그런면에서 여기 연밀의 중국만두는 내 입에 잘 맞았다.
(좀 비려도 만두피가 얇았다면 더 좋았을 듯 ㅋ)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2019/08/10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수원 왕갈비 맛집 연포갈비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수원 행궁동 편 갈비탕
2019/08/03 -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 생활의 달인 수원 평양냉면 달인 - 수원 대원옥 평양냉면 비빔냉면
2019/07/29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서민갑부 떡집 수원 권선시장 맛집 정미당(구.신영떡집) - 서민갑부 시장떡집 갑부 오레오설기 外
2019/10/02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수원 칼국수 맛집 통큰칼국수 - 생방송 오늘 저녁 수원 시장 칼국숫집 못골시장 4000원 손칼국수 (하우맛치)
2019/10/09 -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 수요미식회 만두 - 송리단길 맛집 서두산 딤섬, 마지막 223회 수요미식회 딤섬, 중국 수제 딤섬 전문점
※ 댓글, 공감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재미나게 보셨으면 공감 하나 부탁드려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여의도 밥상 - 여의도 맛집 영원식당 수제비 & 파전 (1) | 2019.10.25 |
---|---|
2tv 생생정보 이피디가 간다 - 망원시장 맛집 망원동 "맛있는집" 오튀김밥 (0) | 2019.10.24 |
샤로수길 맛집 새우당 간장새우덮밥 - 생활의 달인, 미식클럽, 2TV 생생정보 가을 밥도둑 관악구 간장새우덮밥 (0) | 2019.10.17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고양시 - 행주산성 아 이맛이야 장작철판구이 행주 본점 초 대형 철판 삼겹살 구이 (0) | 2019.10.12 |
제주 해장국 맛집 우진해장국 - 제주도 고사리 육개장과 몸국(모자반국) 2TV 생생정보 택시맛객 (0) | 2019.10.0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