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일 화요일
1163회 생방송 오늘 저녁
[하우맛치] 4,000원 손칼국수 VS. 5,000원 회덮밥
치솟는 물가 속에서도 착한 가격으로 무장한 초저가 음식들.
그 이름도 찬란한 하우맛치!
수원시에 위치한 칼국숫집!
줄을 서지 않으면 먹지 못한다는 시장 맛집이라는데~
그 이유는 바로 단돈 4,000원에
뜨끈한 칼국수를 즐길 수 있기 때문!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도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오산!
6시간 우려낸 진한 멸치 육수에,
손으로 직접 밀어 쫄깃쫄깃한 칼국수 면발이 더해지니!
옛날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추억의 맛이 생각난다고!
그에 맞서는 두 번째 하우맛치는 인천의 한 회 전문점.
회덮밥 한 그릇에 7~8천 원이 훌쩍 넘는 요즘!
이곳에선 단돈 5,000원에 회덮밥을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이 집 회덮밥에는 그냥 회가 아닌
농어, 도미 같은 고급 제철 활어가 들어간다는데!
탱글탱글한 제철 활어와 신선한 채소를 푸짐하게 담은
회덮밥 한 그릇을 쓱쓱 비벼내면~
바다를 통째로 한입에 넣는 기분이라나 뭐라나~!
높은 물가에 밥 한 끼 먹는 것도 부담스러운 요즘,
주머니 사정 걱정 없이 배부르게 즐기는
행복한 한 끼를 하우맛치에서 만나본다.
겨우 생방송 오늘 저녁 방송 나온다고 해서
이번에 이 집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2019년 7월 30일
1차로 전날 생활의 달인 수원 평양냉면 집을 갔다가
2차로 8월 중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수원 행궁동 나올
수원 왕갈비, 갈비탕 집에 갔었다.
좀 쉬었다가 방문하게 될 것이
이번에 소개하는 통큰 칼국수
마찬가지로 김영철 동네 한 바퀴에
칼국수 집이 소개된다는 말에..
지금 소개하는 가게가 나올 것 같아 갔는데
이 집이 아니라 다른 집이 나왔지 ㅋㅋㅋ
참고로 수원 못골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는 가게로
위 사진 마지막(우측 아래) 종로오뎅이
동네 한 바퀴 수원 편에 소개되었었다.
수원 못골시장에 대한 내용만
시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옮겨보자면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만들었다는
연못이 있었던 낮은 산 아래 천변 마을 '못골'
1970년대부터 주민 밀착형 골목시장으로
시민들의 이동경로상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으며
‘못골’이라는 이름을 따서 못골시장이라 불리게 되었다.
동네 한 바퀴에 나왔다는 시장 오뎅집
그 옆으로 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하나 있으니
그 골목 안쪽으로 위치한 통큰칼국수
워낙 동명의 가게가 많은지라
수원 통큰칼국수,
혹은 행궁동, 팔달구, 지동, 못골시장 등의
지명을 같이 붙여주어야 한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 수원천로258번길 10-13
가게는 오래된 것 같은데
상호는 글쎄다..
예전에 한 때, '통큰'이라는 상호가 한참 유행했었지
통큰 치킨이라던가 ㅎㅎㅎ
원래는 그냥 가게 명도 없던
수원 손칼국수 집일 수 있겠지
매월 두 번째 화요일 휴무이며
(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수요일이 휴무)
9시 반부터 19시 반까지 영업한다.
손님들이 많은 곳이라
바깥에서 한 줄로 서서 기다려 주면
입구에서 주문
현금으로 계산
그 이후 자리로
안내해 주겠다고 되어 있다.
이번에 생방송 오늘 저녁 칼국수는 4000원이며
그보다 잔치국수는 3000원으로 더 싸다.
여름에만 파는 물냉면, 비빔냉면 4000원,
콩국수도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
창 안쪽으로 밀가루 반죽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직접 손으로 반죽을 하고
칼로 잘라낸 손칼국수
그래서인지 가게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김치, 물, 앞접시는 셀프
사람이 많아서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벽 쪽에는 1인석이 있어서
혼밥 하러 온 사람들도 꽤 보였다.
공간 활용을 위해 위쪽으로
식초, 겨자 등의 소스를 두었다.
분명 저렴한 가격의 가게임에도
중국산이 아닌 국내산 김치를 사용하는 게 돋보인다.
수원 칼국수 맛집 통큰 칼국수
4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커다란 냉면 그릇 가득 담겨 나온 게
그냥 봐도 양이 적지 않다.
아, 다만 현금 선불 계산이다.
카드는 되지 않는다.
직접 만든 손칼국수
그래서인지 약간 불규칙성이 돋보인다.
사실 제면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이런 손칼국수만의 매력이 또 있다.
6시간 끓여낸 멸치육수
사실 딱히 진하거나 하지 않다.
그냥 적당한 편??
손칼국수 면을 넣고 같이 끓여내어 그런지
그 안의 전분이 풀어지며
살짝 진득한 느낌이 있다.
4000원이라는 가격에는 충분히 만족하지만
딱 가격에 해당하는 그 맛이다.
입맛에 맞게 김치와도 함께 먹고
양념장을 넣어 살짝 매콤 짭짤함을 가미할 수 있다.
가성비 좋은 집은 맞다.
당시 수원에서 먹었던
다른 2집에 비하면
차라리 이 집이 낫다는 생각이고
다만 가격보다 훨씬 더 맛있다,
그렇지는 않다.
딱 가격 그대로, 가격만큼의 맛이다.
사실 4000원 칼국수를 먹으면서
10000원 퀄리티를 기대하면
그게 오히려 도둑놈이다.
가성비가 좋다는 것은
그냥 주변에 있어
걸어가서 먹을 수 있을 때
그러니까 수원에 살고 있을 때
그냥 지나가다가 들려 먹기에 괜찮은 집이지
굳이 멀리서 시간 쓰고, 돈 써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란 거다.
칼국수 가격에 교통비,
그리고 왕복하는 데 드는 시간 값(당신의 시급 ㅋ) 더하면
더 이상 가성비 좋다고 할 수가 없다.
이 집이 맛없다는 것이 아니라
가성비 맛집을 찾아갈 때는
항상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찾아가자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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