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냉우동 - 논현동 맛집 현우동 수요미식회 여름국수, 우동

수요미식회 여름국수, 수요미식회 냉우동
논현동 맛집 현우동

 

2019년 7월 9일 20시 50분

 

새로운 패널과 더 푸짐하고 트렌디해진

신개념 미식 토크쇼 수요미식회 210회

이 시대 진정한 미식꾼들과 새롭게 떠나는

스물세 번째 미(味)미(美)행(行)

쫄깃하고 탱글한 면발에 국물까지 시원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후루룩 날려줄 ‘여름 국수’

 

시원한 여름 국수처럼 즐거움을 선사할 게스트!

‘신수지'와 ‘서현철'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음식 '국수'

면을 사랑하는 한중일 세 나라의 국수 이야기!

​

중국 사람들은 차가운 국수를 싫어한다?!

수 천 가지의 국수 요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의 국수 문화부터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국수의 종류들과

다양한 일본의 차가운 면 요리까지

​

음식의 신상 트렌드를 알려주는

뜨거운 한 끼는

SNS에서 핫한 '간장 비빔국수 & 쯔비면'

​

다른 곳, 가게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간장 비빔국수와 쯔비면을

요리연구가 정민이 직접 만들어 본다는 데

​

무엇보다 줄 서도 아깝지 않은 수요미식회 여름국수 두 곳!

​

강화도에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수만 만들어 온 국수 전문점부터

​

쫄깃하고 탱글 한 면발에 수제 간장 육수로 완성된

냉우동을 맛볼 수 있는 집까지!

 

https://tv.kakao.com/channel/3287120/cliplink/400147806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로 149길 53

 

논현동 맛집 현우동

​

신사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반대편에 가로수길 나오기 바로 직전

우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가게 간판, 현우동이라는 글자가 살짝 작기는 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요일이 휴무로 알고 있고

 

11시 반부터 15시까지(L.O 14시 반)

Break Time 15시부터 17시 반

17시 반부터 22시까지(L.O 21시 반)

영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알고 많이 찾는 이유는

생활의 달인에 우동의 달인으로 나온

박상현 셰프가 하는 가게이기 때문이다.

​

찾아보니 571회, 미타우동에 있을 때 달인으로 나왔고

 

2018/04/11 -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 수요미식회 우동 - 잠실 맛집 미타우동

 

그 미타우동은 수요미식회 우동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

생활의 달인에는

일반 면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족타 기법'을 통한 탱탱한 면발과

칠게를 사용한 매력적인 깊은 맛을 자랑하는 간장소스가 소개되었었다.

 

 

수요미식회 우동 맛집 논현동 현우동

 

몇 가지 메뉴 뽑아보자면

 

12번 멘타이가마 바타우동 14000원

13번 자루우동 8000원

15번 덴뿌라 붓카케 우동 12000원

16번 토리텐붓카케 우동 12000원

 

멘타이가마 바타우동은 온우동이고

나머지는 여름 국수로 소개되는 수요미식회 냉우동이다.

 

그 외 밥 메뉴도 있다.

 

 

일단 내 자리에 세팅된 쯔유와

쯔유에 넣을 각종 소스들

​​

간장 등에 가다랑어로 맛을 낸 일본식 간장, 쯔유

​

생활의 달인에 나온 것과 동일하다면

갯벌에서 갓 공수한 칠게에 간장을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준 것? ㅎ

​

그리고 메추리알 노른자가 같이 나온 것이 좀 독특했다.

​

공통으로 나오는 기본 찬으로 단무지가 있고

​

텐뿌라 붓카케에 나오는 소스

​

병에 쯔유가 들어 있는데

자루우동에 나온 쯔유보다는 많이 연하다.

​

그리고 나무에 들어 있는 게 시치미

그리고 참깨 갈아서 넣으라고 나왔다.

 

 

가장 먼저 멘타이가마 바타우동이 나왔다.

계란과 이즈니 버터, 명란을 함께 비벼 먹는 우동이다.

​

사실 이건 냉우동이 아니니

수요미식회 여름 국수라 할 수는 없지만

​

현우동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도 그럴 것이 명란

​

메뉴 5번 멘타이코 앙카케 다마고토지 우동 13000원

명란을 넣고 걸쭉하게 계란을 푼 우동인데

이게 미타우동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다.

​

그러니 미타우동의 명란 앙가케 우동에

이즈니 버터가 추가된 이 메뉴가

현우동의 시그니처가 아닐까?

​

붉은빛의 명란, 저염 명란인 듯싶더라

그 맛과 향이 튀거나 하지 않아

우동과 매우 잘 어우러졌고

​

가운데는 계란 노른자

​

우측에 이즈니 버터

​

유럽에서 가장 큰 습지인? 습지였던? 이즈니 지방에서

신선한 목초를 주식으로 방목 사육하는 소의 우유로 만든

무염 발효 버터이다.

 

 

뭐 노른자를 터트린 다음에

잘 비벼 섞어주면 된다.

 

골고루 비벼져야지,

만약에 한쪽에 다른 재료가 몰리게 되면

그 맛이 튀게 되어 맛이 덜하다.

​

물론 이건 개인 입맛이기는 한데

가게에서도 잘 비벼서 먹으라고 안내해준다.

 

생각보다 걸쭉함은 덜하다.

버터가 들어가서 살짝 느끼한 맛도 있다.

​

다만 명란, 버터, 노른자

3가지의 맛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좋았다.

​

비빌 때 중간에 버터 향이 확 올라왔는데

고소한 것이 참 좋았고

​

그 버터가 툭 튀어나오려는 명란의 맛을 잘 눌러주었고

노른자의 고소한 맛과 하모니를 이루게 해 주더라

​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짜도 되었을 듯? ㅎㅎ

​

어제 이 집에서 세 가지 우동을 먹고 느낀 것은

다른 곳에 비해 간을 약하게, 부드럽게 한 것 같더라

 

 

텐뿌라 붓카케 우동과 계란 노른자

​

 

쯔유를 넣어 비벼 먹는 우동

새우튀김과 야채 튀김이 곁들여진다

​​

일본어로 끼얹다 들이붓다란 의미의 붓카케

그 단어에서 19금을 떠올리는 사람은

뇌에 에로스 한 것만 가득한 사람? ㅎㅎ

뭐, 똑같은 단어이기는 하지만..

 

 

다 비빈 것에 파와 깨도 뿌려주고

 

면만 그대로 먹어보고

노른자 비벼서 먹어보고

튀김 우동이니 튀김하고도 같이 먹어보고 ㅎ

 

 

참고로 붓카케 우동의 쯔유 염도는 1.1%였다.

 

 

논현동 맛집 현우동의 수요미식회 냉우동, 자루우동

 

 

잘 만든 쯔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

아, 염도계로 측정 확인은 했는데

측정 한계인 1.5%를 넘겼기 때문에

의미 없다 싶어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

그런데 원래 이렇게 찍어 먹는 국물은

일반 국물보다 좀 더 짜야하는 것이 정상이다.

​

쯔유를 후루룩 마시는 것이 아니라

잠깐 살짝 담갔다가 빼서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오히려 이 정도 간이

붓카케에 들어가면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

​

말했듯 다른 곳에 비해서는 이것도 많이 저염이다.

 

 

사실 여름 국수라 해서

정말 국수를 생각했었다.

​

소면이나 중면으로 만든 그런 국수 말이다.

​

물론 우동 역시

맞춤법 검사를 하게 되면

가락국수로 변경되니

국수는 국수가 맞다.

​

그러니 냉우동 역시 여름에 즐기기 좋은 시원한 국수다.

​

탱글 했던 우동 면발 괜찮았고

​

이 부분은 개인 취향인 듯싶기는 한데

분명 내가 단 맛을 필두로,

매운맛이나 짠맛이 강한 걸 그리 선호하지는 않는다.

(떡볶이 제외 ㅋㅋ)

​

그리고 예전보다는 내 입이 저염이 되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이 약하다는 생각이 드니

​

짠맛이 나 간이 쎈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더라.

​

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니

두세 달 지나 우동 생각나면 종종 들릴 의향 있다.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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