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0일 금요일 밤 20시
220회 맛있는 녀석들 꿀조합 특집으로
등갈비 김치찜 & 동치미 국수가 나왔다.
빨리빨리 올렸어야 했는데..
요새 워낙 바쁘다 보니
본블인 네이버에만 올리고
티스토리에는 조금 늦게 올리게 되었다 ㅠㅜ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로21길 11
새절역과 응암역 사이
응암로 21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응암동 맛집
조금 늦게 올리기는 해도
덕분에 추가해서 작성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니
이번 맛녀는 조작방송이라고 하더라
지난주부터 유튜브에서 맛있는 녀석들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바쁘다 보니 조금 늦게 틀었다지...
그래서 그 조작 방송 부분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맛있는 녀석들 등갈비 김치찜을 끓이던 와중
불 조절에 실패해서 김치를 태워 먹었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잠깐 촬영이 중단되었고
새 김치찜으로 변경할려던 찰나...
타지 않은 두부 하나는 건져 먹어도 되나?
그러면서 재료 하나씩 다 먹어버렸다던가
카메라 꺼진 상태에서도 정말 잘 먹었다고 하더라
그 이후 새음식으로 교체되었고
다시 촬영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조금 전 먹었던 공깃밥과 밑반찬을 새 것처럼 복구해
조작 방송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ㅎㅎㅎ
즉 보통은 안 먹고 먹은 척해서 조작 방송이지만
뚱4는 먹고서는 안 먹은 척 조작 방송을 한다.
정기휴무는 일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영업
중간에 14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Break Time이 있다.
갖은 과일과 양념으로 국내산 고기만을 재우고
직접 담근 김치를 사용해
압력솥에 그날 정량만 쪄낸
맛있는 녀석들 등갈비 김치찜
1인분에 11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기타 매운 등갈비찜, 치즈 등갈비, 등갈비 전골, 등갈비 튀김, 김치찌개 전골
다양한 유사 메뉴가 있지만
내가 하나 권하니
여기는 달걀카츠 맛집이다.
2개 3000원에 판매하는 달걀카츠는
사람마다 꼭 1개씩만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등갈비 김치찜 세팅이 되었고
그냥 등갈비김치찜도 살짝 매운 편이다.
매운맛을 달래주기 좋은 것이
셀프로 가져다 마실 수 있는 누룽지
가게 중앙에 숭늉이 놓여 있는데
더운 여름이 되면 빠진다고 하더라
그리고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이
그냥 비닐장갑을 주는 것이 아니라
멸균 폴리 글러브를 제공한다.
각종 반찬들은 그날그날 바뀐다고
그래서 거의 동일한 반찬 찾아보기도 힘들 듯 ㅎ
테이블에서 잠깐 끓이고 있으면
직접 오셔서 가위를 가지고
김치부터 버섯, 호박 등
재료들을 먹기 좋게 잘라 주신다.
등갈비가 들어갔지만
역시나 그냥 일반적인 김치찜 맛
직접 담근 김치가 약간 달면서 시고 짠 느낌
신김치는 아니고
묵은지도 아니다.
원래 김치 담글 때 설탕이 좀 들어가는 데
설탕 양이 많을수록 좀 더 빨리 익는다.
그렇게 좀 빨리 익힌 신김치와 묵은지 사이??
내 입에는 좀 많이 매워서
땀 뻘뻘 흘리면서 먹었다.
그렇다고 엄청 매운 것은 아니고
내가 매운 걸 좋아하지만 잘 먹지를 못한다.
신라면보다는 덜 맵고
일반 라면보다는 살짝 매운 정도랄까나?
앞 접시에 각각 재료 덜어놓고 보면
김치, 두부, 등갈비
떡, 버섯, 호박
그리고 저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당면이 매우 조금 들어가 있다.
달걀카츠 2개 3000원
맛있는 녀석들 165회 김민경 달걀 특집에서
정호영 셰프가 동일 메뉴를 선보인 적 있다.
사실 여기 사장님이 맛녀석들 팬인지라
그 방송을 보고 따라서 만들게 된 메뉴라고 한다.
그런데 그 회차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호영 셰프도 힘들어서 몇 개 만들지 못한 게 바로 달걀카츠다.
레시피야 쉬워도
그걸 실제 따라 하기는
정말 솜씨가 필요한 메뉴
다른 곳에서는 먹기 힘드니
꼭 한 번 드시러 가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래도 기름을 잔뜩 먹어서
약간 느끼한 감이 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정말 고소한 느끼함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계란을 튀겼는데
맛없기도 힘들다.
그리고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으로
등갈비 김치찜과 같이 먹어주면 되는데
갑자기 김치 돈가스 나베
돈까스 김치 나베를 먹는 느낌이라 놀랐다.
사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김치찜의 김치
등갈비의 돼지고기
카츠의 튀김옷
그리고 계란에
국물까지 ㅎㅎㅎㅎ
들어간 모든 재료를 재조합하면 그 맛이 날 수밖에 ㅋㅋ
어찌 되었든 나는 1개에 3천 원을 받아도
또 사 먹으러 갈 의향이 있다.
검지 손가락 하나 정도의 등갈비 크기
보통 국내산보다 수입산이
좀 더 크고 살이 많다.
처음 사진이야 젓가락으로 들고 찍었지만
원래 뼈에 붙은 고기는 손으로 들고
뜯어먹어야 제 맛이다.
다만 너무 잘 익혀서
뼈와 살의 분리가 잘 된다.
그게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퍽퍽해진 느낌 때문에
조금 덜 익혔어도 괜찮을 듯싶더라.
뭐 등갈비 김치찜이니
맛있는 녀석들 등갈비
김치찜의 김치와 같이 둘을 한 입에 먹어도 좋고
방송 이후 작성했을 때의 장점은
맛녀석들 팁을 적을 수 있다는 것? ㅎㅎ
김민경의 팁으로
볶음밥 위에 달걀카츠를 올려 같이 먹는 것이
김준현의 팁으로
보리차 만 밥에 김치찜을 곁들여 먹는 것이 나왔다.
먹는 순간 존재감 폭발하는 김치 × 등갈비
호불호 없는 국민 밥도둑 등갈비 김치찜
입에 넣으면 뼈만 나오는 발골 매직쇼부터 시작해서
특히 프로 발골러(문세윤)는 뼈까지 씹어 먹을 기세로
물 만난 한식뚱
"맛집 구분법 실사판.avi" ㅋㅋㅋ
지난번 뼈찜과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
무난하게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메뉴였다.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2019/04/19 - [방송 맛집/맛있는녀석들] - 맛있는 녀석들 뼈찜 - 한남동 맛집 24시뼈다귀감자탕
2019/04/07 -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 수요미식회 묵은지 갈비찜 - 안국역 맛집 북촌김치재 수요미식회 김치, 고등어 묵은지찜 요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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