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맛있는 녀석들 닭한마리 골목 - 동대문 맛집 원조 원할매소문난닭한마리 맛집 골목 특집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방송 맛집/맛있는녀석들

by 세콰노 2019. 3. 29. 17:40

본문

맛있는 녀석들 맛집 골목 특집
맛있는 녀석들 닭한마리 골목
동대문 맛집 원조 원할매소문난닭한마리


2019년 3월 28일 금요일 밤 20시
맛있는 녀석들 맛집 골목 특집 2탄!

1탄에서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
https://sequanus.tistory.com/40
그 골목의 원조로 불리는 마복림 떡볶이와

용두동쭈꾸미 골목
https://sequanus.tistory.com/41
용두동 쭈꾸미 골목의 원조
나정순할매쭈꾸미...

누구나 알만한 골목의 원조집이 나왔다.

이번 맛집 골목 특집 2탄에서는

닭한마리 골목과 백순대 골목이 나오는데

그 중 닭한마리 골목이 바로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이다.

 

처음에는 닭한마리가 아니라

닭고기를 넣은 칼국수

닭한마리 칼국수로 시작된 골목

 

가장 처음 시장에서 닭칼국수를 팔았던 가게는

이미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고


맛집 골목 특집 1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연히 현재 골목 공식적으로 가장 오래된 가게

그리고 가장 유명한 가게인

진옥화 할매 닭한마리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는데

 

원조 원할매 소문난 닭한마리가

맛있는 녀석들 닭한마리 맛집으로 나온다고 해서 가보았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종로40가길 25

원조 원할매 소문난 닭한마리

사실 '원조'가 붙은 집 중에

원조가 아닌 곳이 더 많다는 것이 사실 ㅋ

왜냐면 가게를 만들 때,

굳이 이름에 '원조'를 넣어서 만들 이유가 없잖아

그렇다고 해서 여기가 내공이 없는 집은 아니고

여기도 40년 가까이 된 닭한마리 골목의 오래된 가게 중 하나다.

 

이곳이 유명한 것이

여러 방송 매체에 소개가 되었는데

 

2016년 7월 30일 48회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는 것

그래서 그 사진이 붙어 있고

그곳에 김준현이 있다 ㅋㅋㅋ

아마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의 여러 가게들 중에서

이 집이 소개되는 이유 중 하나가 그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더라

 

 

이 골목 가게의 메뉴와 가격은 거의 동일한듯

 

닭한마리 2인 기준 1마리가 22000원

내가 참 아쉬웠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방송 일주일 전인 3월 22일에

여기 닭한마리 골목을 갔었는데...

예고편 나오기 이전인지라 이 집이 나올줄 몰랐었지..

 

그래서 다른 집을 갔는데

거기도 엄나무 닭한마리가 22000원이었다.

여러 사리 메뉴가 추가되어 있는 세트 메뉴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감자, 떡이 들어 있기는 하다

(근데 이 집은 유독 처음 들어 있는 사리 양이 적은 듯 싶더라)

오히려 독특했던 것은 파사리 2000원? ㅎㅎ

아무래도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골목이다보니

세트 메뉴가 일본어와 중국어로도 표기가 되어 있었다

 

 

정말 이름 그대로

닭한마리가 한 번 살짝 익은 상태로

통으로 빠져 있었다.

 

 

테이블에는 수저통과 소스통, 티슈가 있었다.

 

빨간 통에는 겨자

물병에는 식초 섞은 간장

 

양배추와 부추, 양념장인 다데기가 서빙되어

입맛에 맞게 소스를 제조해서 먹으면 된다.

 

 

일단 준비가 미리 되어 있었던 기본 닭한마리를 가져와 끓여주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나머지 세팅을 해준다.

 

앞서 설명하지 않은 것 중에는 물김치와 앞접시, 국자 등이 있다.

 

 

이렇게 팔팔 끓다가 적당한 타이밍이 되면

직원분이 직접 오셔서

눈 앞에서 가위로 잘라 주신다.

 

다른 가게는 이미 썰려서 나오는 편인데

 

한마리가 들어 있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점이 이 집의 장점이랄까?

물론 다리 개수와 날개 개수 등을 통해

이게 한 마리인지, 한마리 반인지, 두 마리인지

충분히 알 수 있지만

처음부터 닭이 통으로 들어가 있는 것과

잘려서 들어가 있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김치는 다른 곳은 좀 더 빨간색의 물김치인데

여기는 국물이 붉은 빛이 돌기는 해도 한 번 씻어낸 듯한 느낌의 색

 

그래서 맛은 매운 맛보다는 신 맛이 더 강한 편이고

 

이 골목 다른 집들도 나오는 것이 비슷해도

이런 세부적인 것에서 조금씩 차이가 난다.

하나 이 집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마늘"을 주지 않더라.

다른 집은 다진 마늘을 제공하는데 말야 ㅠㅜ

 

 

40년 가까이 된 노포다 보니.

이 정도 앞접시에 고춧가루 묻은 것은

그냥 알아서 티슈로 닦아내고 먹었다.

 

오래된 노포, 이 정도 가격 대의 음식에서는

그냥 넘어가고 먹지만

지적할 것은 지적해야지

 

노포라 해도 위생적인 곳은 위생적이잖아?

 

 

아는 맛이 무섭다! 맛있는 녀석들!!

 

정말.. 아는 맛이 무서운 것이

사진만 보아도 술 마시고 싶은 욕구가 뿜뿜 ㅋㅋ

사실 닭한마리는 정말 술안주

물에 빠져서 퍽퍽한 닭고기는

단백질 보충용일 뿐이고

치느님이 몸을 담궈

그 감칠맛이 푸욱 우러난 국물

한 모금 마시면 온 몸이 뜨끈뜨끈한 것이

정말 소주 안주로 그만

어렸을 적에는

4명이서 정말 한마리만 시켜두고

육수랑 사리만 추가해가며

각자 2~3병씩 비웠는데 말야

 

다만 좀 많이 짜다.

나중에 육수랑 물을 같이 부어서 끓였다.

 

이미 닭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살짝 물을 부어도 시간이 지났을 때 맛 괜찮다.

 

 

가위로 잘라주고 나면 거의다 익은 거지만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먹으면 되고

 

 

보니까 떡 사리가 딱 2개 들어가 있었다.

2인분이라 떡이 2개일까나?

다만 다른 곳 떡에 비해 2배 가까이 크다.

 

보통은 떡이 먼저 익어서

떡부터 먹고 고기를 먹으라 하지만

여기는 떡과 고기가 거의 동시에 익는 느낌

 

우선 한 번은 따로 만든 양념장

새콤달콤짭짤하게만, 그리고 매콤매콤하게만

각각의 맛으로 즐겨도 보고

 

 

다시 한 접시로 모아 모두 섞은 양념장

입맛것 조절해서 그걸 찍어 먹고 ㅎㅎ

 

 

물김치는 우선 따로 먹다가

적당히 먹었을 때

넣고 다시 끓여주면 된다.

 

 

수요미식회 닭한마리 집인 종로 백부장집에서

다들 김치를 넣어 끓여 먹는 것을 보고

그 이후로는 김치도 넣어 같이 끓여 먹는다.

원래 한가지 맛으로만 계속 먹으면 약간 물릴 수 있으니

여러가지 변주를 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까지 아껴둔 닭다리와 닭목살

둘 다 내가 좋아하는 부위

사실 안 좋아하는 부위가 없다.

치느님은 사랑이야~~

감자는 마지막까지 푸욱 익혀서

으깨질 정도로 부드러울 때 먹는 게 내 스타일 ㅋ

 

원래 여기에 2000원 칼국수 사리까지 시켜야 정석인데 이번에는 패스 ㅠㅜ

 ​

사실 닭이 그리 크지 않아서

식사로 한다면

1인 1닭에 칼국수 사리까지 혼자 먹을 수 있을 정도지만

안주로 육수 계속 리필해가면서 먹으면

1마리가지고서도 3~4명이 충분히 나눠 먹을 수도 있다.

 

이 골목의 가게들이 거의 다 비슷비슷한데

세부적으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나야 워낙 마늘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마늘을 셀프로 리필해 먹거나

추가해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갈 것 같다.

(물론 누가 이 집 쏜다고 하면 오~ 좋지하고 따라가겠지만 ㅋ)

 

 

 

※ 댓글, 공감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재미나게 보셨으면 공감 하나 부탁드려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