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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맛집 피양콩 할마니 - 미슐랭에도 나온 대치동 콩비지와 콩국수

맛집/서울 맛집

by 세콰노 2024. 6. 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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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언제 마지막으로 갔더라.

꽤 오래간만에 방문했던

대치동 피양콩 할마니

 

선릉역 식자재마트 구경을 하러 갔다가

그 근처에서 밥을 먹기 위해 방문해 보았다.

 

 

 

위치 : 서울 강남구 삼성로81길 30 (대치동)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부터 22시까지.

정기휴무 : 명절 당일, 명절 다음날.

대표메뉴 : 콩비지 12,000원. 비지전골 중 40,000원.

 

뭐 사실 여기는 이미 너무 유명함

사업자 인허가는 2004년으로 나오지만

Since 1985, 이제 40년 전통이 되어가며

 

다양한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고

 

 

 

선릉역 1, 2번 출구 먹자골목에서

삼성역 방면으로 한참 안쪽에 있다.

 

 

 

당연히 스타는 아니고

가성비 맛집을 뽑는 빕구르망이지만

2018년부터 꾸준히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 소개되었다.

 

사실 한국에 왔으면

(미슐랭 가이드 자체가

외국인들이 서울 놀러왔을 때

먹을만한 음식점을 소개하는 것이니)

정말 이런 전통 음식을 한 번 먹어줘야지.

 

 

 

1년 전 방문이지만,

다행히 그 사이 가격 변동은 없는 것 같다.

 

사실.. 그 동안 많이 올랐음.

몇 년전에 갔을 땐 그래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ㅠㅜ

 

(뭐 비싸도 사람들이 줄 서서 사 먹으니깐 ㅋ)

 

 

 

자리에 앉아 주문을 마치니

다섯가지 반찬을 가져다 주신다.

 

집게로 적당히 덜어서 먹으라 하지만

사실 덜어 먹을 게 없을 정도로.. 양이 적다.

요청하면 당연히 더 가져다준다.

(양념게장 추가는 안 해봤지만..)

 

 

 

깻잎 장아찌, 김치, 시금치 된장무침,

두부와 양념게장

 

반찬은 그때그때 바뀌는 데

 

두부 부침은 거의 항상 있는 찬이고,

양념게장은 처음 만났음.

 

예전에는 김자반이나 홍어무침도 나왔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던

양념 간장과 소금

 

양념간장은 콩비지와

소금은 콩국수와 같이 먹기 좋다.

 

 

 

이 때 둘째를 데리고 갔었다.

비가 오락가락하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사진 제대로 찍을 정신이 없었음.

 

그나마 첫째가 본가에 가 있어서

이 정도라도 찍어 보았고...

 

생각해보니 이 때 방문 이전

마지막 방문이 첫째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정말 서지도 못하는 아기였을 때이니

참 오래간만이다.

 

 

 

피양 만두 5개 10,000원

 

2018년 맛있는 녀석들 나올 당시

7,500원에 6개였는데...

 

그냥 금액만 30% 인상된 게 아니라

양도 줄었다 ㅠㅜ

 

 

보통 이북식 만두라 하면

한 입에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커다란 왕만두로

숙주와 두부 등이 들어가

슴슴한 것이 특징인데

 

피양만두 치고는 작은 편에

반달 모양으로 좀 납작했다.

 

피는 예전보다 얇아진 것 같은데

 

가격만 오른 게 아니라

크기도 살짝 작아진 느낌

 

 

 

늘 콩비지를 먹어서 그런가

여기서 콩국수는 처음 시켜보았다.

 

13,000원.

 

콩비지를 전문으로 하는

콩을 잘 사용하는 집이니

당연히 콩국수도 잘하겠거니 생각을 했었고

 

 

 

일단 간은 안 되어 있었지만

그냥 백태만 사용한 것보다

살짝 달고 고소한 맛이 있어서

땅콩을 같이 갈아넣었나 싶었다.

 

당연히 개인 취향이겠지만

그냥 먹는 것보다 소금 살짝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고

 

전라도 분이라면 설탕 요청해 보는 것도 한 방법?

 

반찬들이 간간하니,

그냥 반찬과 함께 먹어도 괜찮았다만...

 

하나 아쉬운 건 농도가 그리 진하지 않았다.

13,000원이라면 그만큼 더 진했어야...

 

사실 이 정도도 충분히 괜찮기는 한데

여기 방문하기 보름 정도 전에

임병주 산동칼국수 12,000원 콩국수가

(거기도 미슐랭 빕구르망 선정!)

피양콩보다 좀 더 맛있었기 때문에

 

당시에 그렇게 생각하였다.

 

 

 

그리고 뚝배기의

절반도 안  차 있던 콩비지

원래 이렇게 적었던가?

 

 

 

그래도 확실히 맛이 있었음.

비싸고 양이 적어도...

이만큼 잘하는 곳이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다시 찾아갈 수 밖에 없는 ㅠㅜ

 

방문 당시 21개월이던 둘째는

다 흘리면서도 더 달라고 보채고

 

거의 무미에 가까운 순수한 맛이라

정말 아기들 주기에도 좋았던 콩비지

 

선릉역 맛집 대치동 피양콩 할마니,

혹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피양콩 할머니

 

미슐랭에 소개된 내용으로

마무리를 장식하게 되면

 

평양 출신의 할머니가 수십 년간 운영해온

비지 전문점 피양콩 할마니.

두부를 빼지 않은 되비지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피양’은 평안도 사투리로 ‘평양’을 의미한다.

딸과 함께 운영하는 이곳에선

맷돌로 직접 간 콩만을 사용하며,

일체의 조미료를 넣지 않은 건강식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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