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만 40년 영업한 전설의 호프
꼬끼꼬끼 치킨 호프를 소개해 보겠다.
사업자 인허가는 2000년으로 되어 있지만
지번상 바로 옆자리에서
1985년 개업했다 폐업한
(물론 모두 공공정보 포털의 인허가 기준)
동명 상호의 집이 있으니
그걸 기준으로 40년이라 하였고..
뭐 굳이 따지면 대성학원 근처인지라
거기서 수험준비 하셨던 분이라면
다 알고 있는 강남역 노포 맛집이라고 한다.
(물론 아는 사람만 아는..
왜냐면 정말로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여기서 술 마셨을리 없잖아? ㅋㅋㅋ)
위치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4길 25 (역삼동)
영업시간 : 매일 17시부터 새벽 4시까지.
정기휴무 : ???
대표메뉴 : 후라이드 치킨 20,000원. 똥집 튀김 18,000원.
강남역 신분당선 3번 출구,
혹은 그냥 2호선 1번 출구 이용해도 된다.
코너에 있고, 샛노란 오래된 간판 덕분에
찾기 어렵지 않다.
감자튀김, 먹태구이,
노가리, 대구포, 오징어, 한치에
골뱅이, 번데기, 오돌뼈,
조개탕, 오뎅탕, 꼬막,
은행, 황도, 닭발 등...
메뉴만 봐도 술맛 땡기는 호프다.
맥주 안주뿐만 아니라 소주 안주들도 가득
토요일 밤에 갔기 때문에
그나마 조금 한가했다.
평일 저녁에는 근처 퇴근한 직장인들로 가득해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은 곳.
다만 새벽 4시까지 한다는 걸 보고 갔는데
손님이 우리 밖에 없으니..
새벽 1시 넘어서는 슬슬 눈치를 주기 시작했다.
(결국 2시까지 마시고 나왔지만 ㅎㅎ)
말했지만 호프고,
치킨을 시켰으니
맥주는 자연스럽게 각자 한 잔씩.
40대 넘는 아재 3명이 모여
이런 노포에서 마시는 맥주에
추억이 솔솔 올라왔다.
사실 이미 종로에서 1차를 하고
다들 집 돌아가기 편한 강남으로 이동
2차를 하러 들어간지라
만약 여기가 1차였다면
똥집 튀김도 시키고
소주도 마시고 그랬겠지만
간단하게 후라이드 치킨에 맥주,
치맥을 즐겼지.
이게 언제 스타일이라고 해야 할까
90년대 스타일? ㅎㅎㅎ
최근 브랜드 치킨들보다
조금 더 큰 호수의 닭을 쓰지 않나 싶고
양념 소스 찍어 먹으면
이게 양념치킨이지 뭐....
물론 실제 양념치킨과 이렇게 찍어 먹는 건
세부적인 맛이 다를 수 밖에 없다.
ex 짜장라면에 짜장소스를
불을 끄고 단순히 비벼주는 것과
뜨거운 팬 위에서 볶아주는 건..
비슷하지만 다르잖아?
조금 옛날 가게라 서비스도 딱 그 느낌이고
맛도 딱 그 정도
하지만 강남역에서 이런 곳 또 없다? ㅋ
추억이 있으신 분이나
혹은 이런 노포 감성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하는 강남역 맛집 꼬끼꼬끼 치킨호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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