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맛집 권영수 대가전골이
2024년 1월 15일 성시경
먹을텐데 곱창전골로 소개되었다.
어찌나 맛있어 보이는지,
보통 영상 공개 후 일정 기간은 사람이 몰려
웨이팅이 길기 때문에 방문 안 하는 편인데..
1월 26일 점심에 찾아가 직접 먹어보고서
오~~ 여기는 오래간만에 맛보는
찐 맛집이라 이렇게 포스팅으로
소개할 보람이 있는 식당이었다.
시장 안쪽 골목에 위치한 식당이라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생각보다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제기동역에서 처음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여러 정육점들이 모여 있는데
그중에서 유독 줄 서서 사가는 이천농장
그 옆에 1번 도라지 골목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다 보면
위치 :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36길 3 본관1층 10057호 (제기동)
이렇게 작은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생각보다는 작은 가게였지만
맞은 편으로 테이블이 두 개 정도 더 있고
추운 날씨에 기다릴 수 있는 대기실도 있었다.
방문 당시에는 먹을텐데에 소개된지
겨우 2주 정도 지난 시점이라
분명 12시 오픈에 맞춰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16번이었다.
건물 3층에 스타벅스 경동1960점이 있으니
그곳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30~40분 정도 시간 때우다 내려오면 된다.
2023.03.28 - 경동시장 스타벅스 경동1960 &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아, 지금 포스팅 작성하다 보니
영업정보가 방문시점에서 바뀌어 있네
영업시간 11시부터 22시까지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브레이크 타임 15시부터 17시
사람들이 몰려서, 한 시간 정도
오픈 시간을 당기게 된 것 같다.
메뉴판 및 가격
한우곱창전골 2인분 50,000원
(낙지추가 12,000원)
수제만두전골 2인분 32,000원
안동문어 39,000원
한우육회 200g 29,000원
수제 찜만두 10,000원
(한정판매) 치즈만두 5개 15,000원
세콰노가 방문했을 때만 하더라도
한우곱창전골과 수제만두전골만 주문 가능했다.
지금은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몇가지 메뉴는 다시 팔고 있고
(텍스트에 있는 것들)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사진에 있는
예전의 메뉴 모두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가한
비영리사단법인 대한민국 한식 포럼에서
2018년부터 선출하고 있는
한식 대가, 한식 명장
그 한식 포럼의 부회장이기도 한...
각종 수상 경력만 봐도
정말 대단하신 한식 셰프님이다.
워낙 손님들이 몰려 정신 없었다.
방문 때보다 더 많은 메뉴가 가능한 걸 보면
그때만큼은 아닐거 같지만
대충 3월 넘어서 가게 되면
조금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우선 반찬이 깔리고
너무 바빠 보이니 소주는 셀프로 가져왔고
시간이 지나 곱창전골이 나왔을 때
전체 모아놓고 사진 한 장 찰칵!
성시경 먹을텐데에서
역시 대가분이 만들어서 반찬도 맛있어요 하다가
서빙하던 분(대가님 와이프)이 제가 만든거에요 하니
대가 와이프님이 만드셔서 더 맛있는 거 같아요!라
빠르게 탈룰라를 시전하는 성시경 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양념장이 맛있더라.
오히려 안쪽의 곱창은 다 익은 상태에
야채와 떡은 안 익은 상태라
한소끔만 더 끓여 먹으면 되었다.
우동면사리 역시 다 풀어져 나왔지만
같이 끓여주면 그 국물이 스며들어
조금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여기는 국물이 찐이었다.
평일 점심에 시간 되는 친구를 불러냈는데
전날 술을 좀 많이 마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반찬 먹을때까지만 해도
왜 이렇게 줄 서서 먹는거야라 말하던 놈이
국물 한 모금 마시고 나니
여기 기다려서 먹을만하네 하며
바로 태세전환하는 경동시장 맛집
기존 다른 곱창전골이 그냥 커피라면
여기는 티오피?
(티오피가 맛있다는 게 아니라
약간 광고에서의 그 느낌을 말하는 거다..)
색만봐도 알겠지만
아주 깔끔하게 손질된 곱창이었다.
덕분에 곱이 많이 들어 있지는 않았음.
보통 국물에 곱이 빠져나와
진득한 느낌으로 먹는다면
여기는 채수의 깔끔함에
진한 소고기 육수가 더해졌는데
먹다보면 이렇게 우삼겹도 있었다.
아마 깨끗하게 손질하며 깔끔해진 맛을
우삼겹을 넣어 좀 더 진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어차피 다 익어 나온 면이니
국물이 살짝 스며 들었을 때
불기 전에 먼저 우동부터 먹어주고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소스도 참 맛있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흔히 마약 소스라 부르는 겨자장?
그보다도 좀 더 감칠맛이 있는 양념인데
풍덩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음.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는 것도 잊고
그냥 마구마구 퍼 먹었다;;;
기존에도 성시경 먹을텐데 맛집
많이 따라다니기는 했지만
입맛에 맞는 곳도, 안 맞는 곳도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소주 안주로 괜찮은 곳은
대부분 입맛에 잘 맞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오래간만에 감탄이 나왔던
경동시장 맛집 권영수 대가전골이다.
다음에는 만두전골 먹기 위해
조만간 재방문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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