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푸드 Soul Food
직역하면 '영혼' + '음식'으로
우리는 흔히 고향의, 추억이 담긴
누구나 공감하며 떠올릴 그런 음식을 생각한다.
사실 사전적 의미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고유 식문화이기 때문에
적어도 영어 문화권에서 그 단어를 사용하는 건
단순한 콩글리쉬를 넘어서는
무례에 가깝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버팔로윙이
소울푸드 중 하나인 건 맞다는 듯
신동엽과 함께한 성시경 먹을텐데에서 보면
지금 소개하는 압구정로데오 맛집
와일드버팔로에 온 어느 외국인 손님이
거의 울면서 먹고 갔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거 같은데 맞나??
24년 2월 작성 시점에서
이미 그 영상을 시청한지가 꽤 오래된지라;;;
어찌되었든 지난 해 말,
친구들과 집에서 모임을 하면서
술안주로 내놓기 위해 포장을 해 먹어보았다.
위치 : 서울 강남구 선릉로161길 15 1층 (신사동)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에서
도보 2~3분 정도 떨어져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5시부터 자정(밤 12시)까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는
저녁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술집이다.
라스트오더는 마감 50분 전.
(주중 23시 10분, 주말 25시 10분)
메뉴 및 가격
버팔로윙 23,000원 (하프&하프 24,000원)
후라이드부터 시작해서, 오리지널,
바베큐, 양념, 매운고추, 간장까지
6가지 맛이 있으며
후라이드를 제외한 2가지를 선택해
Half&Half로 즐길 수 있다.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25,000원도 있고
원래는 보다시피 각 테이블에서
t'order, 태블릿을 통해 주문을 하게 되지만
세콰노는 포장인지라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 결제했다.
다행히 집하고는 멀지.. 않나?
실제로 맛본 것까지
포장에서부터 4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하프앤하프
프라이드가 안 되니까
오리지널과
어떤 맛을 할까 하다가 간장을 선택
기본적으로 렌치 소스와 샐러드가 나오며
추가 소스는 1,000원으로
양념치킨과 매운고추 밖에 추가가 안 되었다.
(왜 나머지 다른 맛은 안 되는지 모르겠다만..)
당근과 샐러리가 같이 나왔으니
그냥 먹어도 되고,
렌치 소스 찍어 먹어도 된다.
빈 박스 무게는 각 42g, 43g으로
간장 = 145g
오리지날 = 172g
음... 아무리 하프라지만
겨우 6조각 밖에 안 들은 것은
솔직히 너무 가성비가 안 좋았다.
결국 윙 12조각에 24천원이니
한 조각에 2,000원인데
그러면 닭꼬치 한 개와 크게 다르지 않는??
특히 간장맛의 경우...
굳이 시키기를 권하지 않는다.
맛있어... 맛있기는 하지만
짭쪼름한 그 느낌이
교촌치킨의 맛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곳은 닭날개 조리전 중량 920g이라
아무리 조리 과정에서 무게가 준다 해도
여기 3배는 되지 않을까 싶음;;;
우리나라에서 비싸기로 소문난
치킨 브랜드인데 말이야.
다만 오리지널 버팔로윙의 경우
한 번쯤은 맛보면 괜찮을 듯함.
미국에 가면 쉽게 찾아 먹을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하는 곳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으니
아마 여기가 미국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듯?
바로 먹었다면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사진보다 좀 더 강렬한 빨간색의 소스인지라
그 소스 때문인지 튀김옷은 눅눅한 편이었다.
맛은 케이준 스파이시 소스인데
무언가 이국적인 향신료가 추가된 느낌.
각종 소스를 찍어 맛있게 즐겼다.
아무래도 샐러리나 당근 찍어 먹으라
렌치소스를 준 거 같지만
버팔로윙을 찍어 먹어도 나쁘지 않고
가성비 안 좋다 뭐다 이야기했지만
치느님인데 뭔들?? ㅋㅋㅋ
특히 개인적으로 다리나 날개를 좋아하는 게
저렇게 뼈 발라내기가 쉬움.
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그렇다던가?
원래 대부분 살코기가 있는 몸통을 먹는다던데
그래서 안 먹는 날개나 다리를
하인(노예)들에게 준 걸
목화유에 튀겨 만든 프라이드 치킨이... 소울푸드..
성시경 먹을텐데 신동엽 버팔로윙
압구정 로데오 맛집 와일드버팔로에서
포장으로 먹어본 후기인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기는 했지만
교촌과 비슷한 간장은 몰라도
오리지널의 경우 그 맛을 확인하기 위해
한 번쯤 찾아가 드셔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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