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티스토리에 23년 8월 초에 올린
약수역 맛집 약수순대국
그곳도 성시경 먹을텐데 순대국으로
대략 1년 반 정도 전에
그러니까 거의 초창기에 소개되었고
그 영상에서 보면
"맞은 편 해남 순대국도 맛있어요~"가 있었다."
결국 23년 초중순? 여기 약수동 해남 순대국도
성시경 먹을텐데 순대국 맛집으로 소개됨 ㅋㅋ
2023.08.07 - 약수역 맛집 약수순대국 - 성시경 먹을텐데 순대국
이미 약수순대국 가기 전부터
두 집을 모두 다녀온 친구가
자기는 약수순대국이 더 맛나다고 했지만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
아무리 봐도 세콰노의 입맛에는
여기 해남순대국이 잘 맞을 것 같았다.
그리고 미리 말하면?? 여기가 더 맛남.
물론 이건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평이며
깔끔한 걸 좋아하시는 분은 약수를 더 권한다.
위치 : 서울 중구 다산로8길 8 (신당동)
약수역 7번 출구
골목 바로 안쪽 약수시장으로 들어가면
길 양쪽으로 순대국 집이 보이니
하나는 약수순대국
그리고 맞은편에 위치한
약수동 맛집 해남순대국
점심 시간에는 두 집 모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지만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오후 3시쯤 방문해서 그런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며
정기휴무는 매주 토요일이다.
2023년 9월 기준 메뉴판
두 달 지났다고 가격 인상될 가게는 아님.
(물론 반 년쯤 지나면.. 확인은 필요하다.)
수육 대大 30,000원, 중中 28,000원, 소小 25,000원
소와 대의 차이가 겨우 5,000원인지라
일단 대를 주문하고 남으면 포장해 가는 걸
성시경도 권했던 것 같다.
(물론 성시경이.. 남길 일은 없겠지만 ㅋㅋ)
술국 20,000원
순대국 10,000원, 특 12,000원.
테라, 켈리, 소주 5,000원
막걸리 4,000원
다행히 남은 음식 포장이 되는 걸 확인하고
(맞은 편 약수순대국은 안 됨..)
그러면 순대국은 보통으로
수육은 성시경과 마찬가지로 대를 주문하였다.
기다리면서 벽에 붙어 있는
연예인 사인을 구경하였다.
성시경 먹을텐데를 보고 갔으니
성시경 싸인 찾기? 막 이러고 ㅋㅋㅋ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도전? ㅎㅎ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국밥은 한국형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을텐데
생각보다 늦게 세팅이 되었다.
그래도 일단 기본찬부터 깔리니
깍두기와 양파,
새우젓과, 다진 고추, 쌈장.
그리고 이 집은 서비스로 나오는
촉촉한 '간'이 핵심이다.
서비스로 간을 내어주는 곳은 별로 없을 뿐더러
(있기는 있다. 정말.. 드물게 ㅋㅋ)
이제 나오는 간의 퀄리티가 중요한데
먹을텐데에서는 '크리미'하다는 표현이 나왔던가
일반적인 분식집에서는,
혹은 이런 순대국밥집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부드러운 간이었다.
다만 너무 기대하고 가면 곤란함..
보기 힘들 정도이고, 비교적 그렇다는 이야기지
부위 특성상 먹다보면
으스러진 입자 때문에 입안이 텁텁해지는 건..
어쩔 수 없음 ㅠㅜ
그리고 그래도 순대국이 먼저 나왔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하얀 국물이 끓고 있었고
가운데 들깨가루가 꽤 올라가 있었다.
우선 들깨가루를 풀기 전
하얀 국물부터 맛을 보았다.
돼지고기와 돈사골(돼지뼈)로 내었을텐데
전체적으로 봤을 땐
여기도 진하다기 보단 가벼운 느낌이다.
나이가 들며 부담될 때가 있어도
개인적으로는 진한 걸 좀 더 좋아하는 편인데..
그렇다고 바디감이 가볍다는 것과
맛이 없다는 건 다르다.
사실상 무거운 걸 싫어하시는 분도 많고 ㅎ
둘다 가볍지만 맞은 편 먹을텐데 순대국집과 비교하면
약수순대국은 가볍고 맑고, 깊고 깔끔한 편
해남순대국은 가볍고 맑고, 돼지내 살짝 있는 고소한 맛.
돼지내의 경우 강하지 않으며
사실 술꾼들에 있어서
소주 한 잔 곁들일 때에는
잡내가 아닌 풍미라는 게 정설이다.
머릿고기나 내장, 순대가 들어 있었고
순대는 당면 찰순대.
솔직히 여기도 기대보다는
가성비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세콰노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국밥의 경우 '보통'이
다섯 자리가 넘는 건 있을 수 없는?!
특이야.. 요즘 물가에 넘길 수도 있지만 ㅠㅜ
그래도 약수 순대국 12,000원 보통보다
해남 10,000원 보통의 양이 더 많긴 했다.
위에 잠깐 한 마디 한 것이
생각보다 너무 늦게 세팅되었다고..
예를 들어 공깃밥만 해도 그렇다.
분명 순대국밥을 시켰으니
밥이 있어야 할텐데
처음에 안 나와서 토렴인가?
아니면 따로 주문해야 생각했을 정도..
물론 정확히는 공깃밥 주는 걸
잊어버리셨기 때문에...
혹시 여기 밥 안 주시나요?
요청해서 받았다.
그리고 순대국은 양반인 게
밥까지 다 먹어갈 때 정도 되어서야
해남순대국 수육 대가 나왔다.
그러니까 주문부터 15~20분 정도 걸림 ㅠㅜ
우선 성시경 순대국부터
마저 설명하고 지나가면
테이블에 다데기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처음부터 들어간 집이 왜 이리 많은지..
입맛에 따라 다데기나 깍두기 국물
넣어서 매콤 칼칼하게 즐기는 것도 좋다.
그리고 성시경 먹을텐데 수육
대중소, 일단 대가 5점씩 나왔고
그러면 중은 4점에 소는 3점인가?
그보다는 나오는 부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남으면 포장도 가능하니
어차피 5000원 차이면
그냥 대를 시키는 게 확실히 낫다.
우선 가운데 간부터 먹어주었는데
따뜻한 온도는 마음에 들었지만
차갑게 나온 서비스보다는 퍽퍽했다.
딱 그 사이가 좋을 것 같으니
서비스 간을 잠깐 따뜻한 순대국 국물에
데워 먹는 것이 가장 맛있을 거 같았고
가운데 간을 중심으로
8시에 있는 '항정살'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맛 보았다.
그래서 항정살 다음
9시 위치에 있는 게
혀 윗부분이라는 듯.
11시에 오소리감투
12시부터 1시 사이 순대.
그리고 역시나 맛있는 부위는
2시에 있는돈설, 돼지 혀다.
그래서 성시경이 이 부위를 먹으면서
돼지와 키스하는 느낌이라 말했지 ㅋㅋ
남의 혀가 가장 맛있다면서 ㅎㅎ
3시에 뽈살, 5시 턱살, 7시, 6시 혀 옆 항정살.
그리고 가운데 간 아래에
부추가 깔려 있었으니
부추와 함께 다양한 부위를 즐기면 더 좋다.
소주 2~3잔 정도 남았을 때
안주 몇 점 남겨두고 나머지는 포장
아무래도 바로 맞은 편에
성시경 먹을텐데 약수역 약수순대국이 있어서
순대국의 경우 계속해 비교해 가며 설명하였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약수순대국이 더 나을 수 있겠지만
세콰노처럼 소주 좋아하고,
그 안주로 더 궁합이 맞는,
좀 더 풍미가 가득한 곳을 찾는다면
여기 해남순대국이 더 순대국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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