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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띠젤리! 성시경 먹을텐데 맛집 이태원 브런치 카페

맛집/서울 맛집

by 세콰노 2023. 7. 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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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6일 수요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먹을텐데'에

평소 올라오는 국밥이나 중식이나

여러 술안주와는 다른 느낌의 메뉴가 올라왔으니

바로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이태원 오띠젤리였다.

 

정기휴무가 화요일, 수요일인지라

그 다음날인 27일 목요일 오전에

바로 방문해서 내 돈 내고 사먹고

소개해보는 포스팅이다.

 

그래서 미리 정리하면,

"정말 오! 소리 나오는 띠젤리 맛집"? ㅋㅋ

 

 

위치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6 1층 O Tigelle (이태원동)

 

녹사평역 3번 출구에서

용산구청 방면으로 길을 건너 내려가면

정말 용산구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이태원 오띠젤리

 

뭐 이태원역에서 이태원 구경하며

슬슬 내려가도 좋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다.

마지막 주문, 라스트오더가 오후 4시 반이고

정기휴무는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화요일과 수요일.

 

아무래도 브런치 카페라 그런지

이른 시간에 영업하고, 일찍 닫는다.

 

 

여기는 살루미 전문점이다.

살루미 Salumi는

이탈리아 햄의 한 종류인 Salami가 아니라

말 그대로 '햄' 자체를 이야기하는 단어다.

프랑스로 따지면 '샤퀴테리'와 비슷하다.

 

그 살루미 본연의 맛을 경험하기 좋은

모르타델라 4,500원

코파크루다 4,500원

코파코타 4,500원

판체타 4,500원 

초리조 4,500원

잠봉 5,500원

리퍼플리코타 3,000원

 

 

살루미와 어울리는 토핑을 넣어 만든

모르타델라 스페셜 7,500원

코파크루다 스페셜 7,500원

코파코타 스페셜 7,500원

살몬 스페셜 8,000원

 

성시경 먹을텐데에는

일단 살몬 스페셜, 모르타델라 스페셜, 판체타 레귤러를 시켰고

매니저와 카메라 감독을 위해

초심자가 즐기기 좋은 코파크루다와 코파코타를 시켰었나??

그리고 초리조가 서비스로 나왔던 것 같음.

 

정확한 내용은 직접 영상을 확인하시기 바라고

베스트 메뉴, 시그니처보다

성시경의 입맛을 믿고

살몬 스페셜과 모르타델라 레귤러를 주문하였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미쉐린가이드에도 올라간

(원 스타라는 말도 있고, 그냥 플레이트만 받았을 수 있다만)

한남동 오만지아의 세컨드 레스토랑, 정확히는 브런치 카페다.

 

우리나라에서 제육볶음 먹는 것과 비슷하게
유럽인들은 빵 사이에 가공육 넣어 샌드위치로 즐겨 먹고
지금이야 이런저런 샤퀴테리 많이 늘어났지만
예전에는 수입해서 먹을 수 밖에 없었기에
직접 만들어 보자는 도전 정식으로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 정성을 더해 만들어진 살루미라 한다.

 

 

각종 살루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는데

궁금하신 분은 확대해서 보시길 바라고

 

가장 우측에 나와 있는 '띠젤리'만 옮겨보면

 

장시간 발효시킨 반죽을
띠젤리에라는 틀에 구워
풍미가 좋고, 바삭한 스킨과
쫄깃한 속살을 지닌
볼로냐 지역의 전통 빵이라 한다.

 

 

살루미 발효? 보관되는 숙성 냉장고가 안쪽에 보였다

저 자리에서 성시경 먹을텐데 촬영을 하였지.

 

원래 한남동 살 때 자주 배달시켜

와인과 함께 먹었던 집이라 하더라.

 

그렇게 먹다가.. 라면으로 넘어가고, 소주 마시고,

술이 들어간다~~ ㅋㅋㅋㅋㅋㅋ

 

원래 그런가, 아니면 먹을텐데 다음날이라 그런가

오전 11시 정도 되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훈제 연어가 들어간 살몬 스페셜과

 

먹을텐데에는 모르타델라 스페셜이 나왔지만,

2차도 가야하니 그냥 레귤러를 시켜 먹었다.

 

 

띠젤리 사이에 살루미를 끼운 것을

손에 들고 먹으니 일종의 샌드위치

모양만 보면 맥모닝에 가까웠다.

 

하지만 띠젤리의 맛이 생각보다 치감이 강했다.

 

겉이 바삭..한 것까지는 모르겠고

사람에 따라 질기다 생각할 분도 많을 것 같았다.

그래서 뜯어 먹기 보다는 씹어서, 끊어 먹어야 했다.

 

생각해보면 샤퀴테리에서는

보통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를 내어준다.

바게트의 겉부분 보다는 덜 딱딱하고, 덜 질긴데

전체적으로 쫄깃한 맛이 있어

속이 부드러운 바게트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볼로냐 지방에서 생산하는,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소시지 모르타델라 Mortadella

돼지고기를 아주 곱게 갈아서
깍둑 썬 돼지 지방, 피스타치오를 넣고 케이싱 한 뒤
가열한 햄이다.

담백한 햄에 향신료의 풍미와 적당한 지방,
피스타치오가 씹히는 것이 매력적

 

 

안에 리코타치즈가 들어 있었고

 

성시경 曰 : 약간 피스타치오 향이 나는, 조금 덜 짠, 조금 더 연한 스팸?

 

익혔다는 게 삶아낸 것인지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덜 짠 느낌이 좋았다.

 

익숙한 맛이라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았으며

 

빵을 반으로 갈라 속 재료를 넣었기에

가장 마지막, 완전히 갈리지 않아

빵끼리 붙어 있는 부분이 있더라.

 

그 부분으로 올리브 오일이 잔뜩 묻어 있었다.

일부러 그쪽으로 뿌린 게 아니라

가장 아래쪽이라 다 흘러들어 뭉쳐진 것 같았고

 

 

살몬 스페셜

훈연한 연어와 딜크림, 아보카도
피클, 계란, 리코타치즈와 적양파

 

성시경 曰 : "얘는 좀 비려요. 상태가 안 좋아~가 아니라, 생선맛이 쫙~! 나는"

 

치감이 강한 띠젤리 안쪽에

훈제 연어, 아보카도, 달걀 후라이에
딜크림, 리코타치즈까지
부드러운 것들이 잔뜩 들어 있어
그 식감의 마리아주가 참 좋았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가장 아래쪽 빵끼리 붙어 있는 마지막 부분
그때 정도 가보면
아,, 이래서 비리다, 응축되었다는 말이 나왔구나
이해가 되는 느낌이 있었다.

생각보다 호불호 강할 수 있고
세콰노의 입맛에는 극호였다.

 

세콰노가 성시경 먹을텐데를

열 곳 가까이 소개하고 있는데

오로지 개인 입맛에 따라

맛있으면 '맛집'을 붙이고

맛 없으면 그냥 지역 + 상호만..

여기는 이태원 맛집이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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