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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칼국수 달인 - 동작구 상도동 할머니칼국수 은둔식달 사골 달걀 칼국수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by 세콰노 2022. 12.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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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9일 869회
은둔식달 동작구 사골 칼국수 달인

마음까지 얼어붙는 추운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나기 마련.
여기 한겨울에도 달인을 찾아 헤매는
제작진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이 있으니...
바로 동작구 칼국수 집이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몸과 마음의 온기를
채워주고 있다는 칼국수 한 그릇.
한번 영접하면 땀을 뻘뻘 흘리며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게 된다나?

동작구 칼국수 달인이 만드는 칼국수는
맛은 물론이요. 생김새부터 남다르다.
사골국물과 진한 달걀국을 합쳐놓은 듯한 국물 비주얼...
그 국물 안에 탱글탱글하게 자리한 면발까지~

대를 이어 찾게 하는 깊은 맛,
오랜 내공을 지닌 달인의 칼국수 비결을

파헤쳐 보는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위치 : 서울 동작구 상도로 175 (상도동)

7호선 장승배기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뒤편 골목에 위치한
상도동 할머니칼국수

그냥 상호만 검색하면 전국에 여러 곳 있으며
보통은 종로에 있는 곳이 나오니...
가능하면 앞에 지명을 붙여
'동작구 할머니칼국수',
'상도동 할머니칼국수'.
'장승배기 할머니칼국수' 등으로 검색하자.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늘 말하지만 방송 직후에는
재료 소진 등으로 인해
기존 영업과는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

메뉴 역시도 방송에 나온 메뉴만 할 수 있다.

 

 

그렇게 생활의 달인 칼국수 7,000원
그 외 칼제비, 칼만두, 손만두, 콩국수 모두
7,000원이다.

칼국수만 먹기에는 무언가 아쉬워
수제비가 들어간 칼제비와
만두가 들어간 칼만두를 고민하다가

칼제비에 손만두를 주문
총 14,000원 내 돈 내산 리뷰다.

겨울에도 콩국수를 파는지
칼만두에 들어가는 만두가 손만두와 같은 것인지
확인을 하지는 못했다.

 

 

테이블에는 수저를 비롯해 티슈,

소금, 후추, 다데기,

그리고 '설탕'이 준비되어 있었다.

 

콩국수에 설탕 넣어 먹는 건 보통 전라도..인데

달인이 전라도 분이실까?

 

찾아보니 1970년대 원래 1대 '할머니'가 이 집을 시작했다가

지금은 돌아가시고 '며느리'가 대를 물려받아 영업하고 있다는 듯싶다.

 

 

생활의 달인 동작구 칼국수

칼제비만 주문해서 기다리다가

 

또 언제 오겠어 싶어 손만두를 나중에 주문했기에

조금 늦게 나온 손만두

 

그래서 전체 샷의 칼제비는

이미 어느 정도 먹고 난 뒤라 절반이 비어 있다 ㅋㅋ

 

 

겉절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많이 익었고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칼국수에 잘 어울리는가 하면..

조금 애매한 김치?

물론 개인 취향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수 있다.

 

 

보기에도 조금 색다른 느낌의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칼국수

 

 

하얀 국물에 달걀이 풀어져 있다.

 

그래서 사골 국물이라고 하는데

찾아보니 호주산 사골을 사용한다고...

 

사실 사골국물이라기에는 진하지 않고

하얗다기보다는 좀 투명한 편

 

맛도 약간 잔치국수, 그러니까 멸치 육수 비슷한 맛이 있었다.

올라간 김가루와 참기름, 호박 등 때문일까?

아니면 멸치 육수가 블렌딩, 조금 섞인 걸까??

 

 

면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손칼국수인가 싶다가

 

주문이 들어가면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아마 면을 삶으면서 꼬아져서 그렇지

대부분 일정한 두께에 매끄러운 것을 보아

제면기를 사용하지 않았나 싶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김치가 썩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었고

 

 

개인적으로는 칼국수보다

수제비가 조금 더 입맛에 잘 맞았다.

 

너무 얇지도, 너무 두껍지도 않으면서 부들부들한 편

매끄러워서 젓가락으로 집기 조금 힘들고

그래서 숟가락으로 국물까지 같이 떠서 한 번에 먹으면 맛나다.

 

 

매콤한 것, 자극적인 것을 원하시는 분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다진 양념장, 다데기를 넣어도 좋겠지만

동작구 사골 칼국수 달인의 핵심은
달걀을 넣어 부드러운 국물이지 않을까 싶다.

술 마신 다음날 먹으면
그 부드러운 느낌으로 해장이 될 것 같았어

달걀 입자가 알알이 흩어져 있어서
처음에는 텁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게 웬걸? 그냥 부드럽기만 하더라

김가루에 참기름 둘러서인지 고소한 향기가 있었고

 

 

그리고 손만두 7,000원.

크기는 작고 동글동글한데
14개가 있으니 개당 500원? ㅋ
사실 양에 비해서는 조금 비싼 게 아닐까 싶기도 했고

 

 

누가 봐도 직접 만든 손만두로
피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이다.

한국 만둣집보다는 중국집에서 이런 스타일 물만두 종종 파는데
그럴 때 잘못 삶았는지 밀가루 맛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상도동 할머니칼국수는 그러지 않아서 좋더라.

표면이 매끄러운 편에 크기가 작아서
한 입에 쏙, 한 입에 쏙쏙~
그렇게 들어간다.

 

 

같이 나온 양념간장도 찍어 먹어보았는데
자체적으로 만두소에 간이 되어 있어서
굳이 찍어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았고

일부러 숟가락으로 반을 갈라 만두소를 보았다.

가격이 싼 편이 아닌지라
아마 다음에 '혼자' 가면 굳이 시킬 것 같지는 않은데

2명 이상 가서 나눠 먹기에는 좋아 보였다.

 

 

개인적으로 칼국수보다는 수제비가 더 좋았고
한 가지만 먹는 것보다 둘을 같이 먹는 게 더 좋으니
당연하게 칼제비가 더 낫지 않나 싶다.

 

동작구 할머니칼국수는 다른 곳에 비해
달걀을 푼 사골 국물이 독특했다.

자칫하면 텁텁할 수 있는 데
몽글몽글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속을 달래주어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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