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진짜를 찾아내는 고품격 힙포 탐구생활!
<줄 서는 식당>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40회, 40화인 것 같은데 왜 서른 아홉 번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만 ㅋ
우리나라에 베이글 대유행을 일으킨 핫플 중의 핫플!
SNS 인증샷을 부르는 유럽풍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손님들 입맛 저격하는 다양한 베이글과 크림치즈 조합으로
단숨에 오픈런 성지이자 웨이팅 필수 맛집으로 떠올랐다는데~
전통 뉴욕 베이글과는 차원이 다른 식감과 맛의 조화를 이룬 포테이토 치즈 베이글부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갈릭크림치즈 베이글,
고소한 참깨 베이글에 플레인 크림 치즈와 꿀을 발라 먹는 시그니처 메뉴까지!
어떻게 먹어도 실패 없는 맛으로 기나긴 웨이팅이 용서된다고~
맛은 물론 비주얼까지 잡아 연일 손님들 줄 세운다는
줄서는식당 베이글, 압구정 런던베이글뮤지엄 도산점의 비결이 궁금하다면?
보통 서울 3대 베이글이라 하면서
여기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지난번 줄서는식당 베이글 소개한 니커버커 베이글
그리고 코끼리 베이글?
사람에 따라 리스트에서 하나, 둘 빼고 마더린러 베이글이나 다른 집을 넣기도 한다.
2022.08.13 - 줄서는식당 베이글 - 잠실 석촌호수 니커버커 베이글 연어 샌드위치 파크림치즈
그래서 지난번 소개했던 니커버커 베이글 링크 하나 걸어주고
위치 :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33 1, 2층 (신사동)
압구정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
본점은 안국점이다.
그래서 안국역 본점이 줄이 더 길다는 것 같은데
너무 길어서 여기 압구정로데오 도산점으로 촬영했나 싶음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영업하며
공휴일도 정상영업?? 그럼 연중무휴가 아닐까 싶다.
본점 영업정보, 가격도 동일
이번에는 쬐금 빨리 다녀왔다.
22년 10월 5일에 방문했는데
줄서는식당 인트로 촬영을 하고 있었음.
사실 그랬으면 포스팅을 더 빨리 했어야 했는데.. ㅠㅜ
최근에 정신이 없어서 방송 직전에야 올리게 되었다.
1층 테라스 자리와 2층 테이블 자리가 있고
먹고 갈 사람은 우선 자리부터 잡아야 한다.
먼저 자리 잡은 2층에서 찍어본 셀프바?
각종 소스랑 식기류가 있었고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이 약간 영국풍이기는 했다.
사실 이 영국풍이라는 게 참 웃긴 말
그렇게 따지면 한국 사람은 모두 개량한복을 입고 다녀야 하는 것이니
전에 집 근처에 영국 느낌의 수제버거 집을 영국 사람과 같이 간 일이 있었는데
그분이 느끼기에는 우리가 민속촌에 갔을 때 받는 느낌과 비슷하다나? ㅋ
주말에는 손님이 많다고 하지만
평일 오전 11시 정도에는 딱히 줄 설 정도는 아니었다.
각종 베이글이 진열되어 있어서
먹고 싶은 것을 하나씩 골라 담으면 되었고
영국여왕 사진 밑의 런던버스 베이글 11,800원?
인트로 촬영하는 것을 봤더니 그거 위주로 찍고 있더라.
이번에는 바빠서 예고편도 못 보았으니....
뭐, 이것저것 다 먹고 갔겠지
플레인 베이글 3,800원과
시그니처라는 브릭레인 베이글 6,800원을 골랐다.
다만 베스트 메뉴는 베이컨 포테이토 샌드위치 14,800원이라는 것 같고
포테이토 치즈 베이글 5,500원도 잘 나간다나??
으아... 교통사고 이후 카메라가 고장나서
찍다보면 초점이 안 맞는 사진이 발생 ㅠㅜ
다양한 베이글과 크림치즈의 조합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는데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 가장 잘나가는 크림치즈
순서대로 나열해 둔 리스트가 진열장 위에 있었다.
그렇다고 그 첫 번째인 메이플 피칸 크림은 잘 모르겠고
세콰노가 선택한 것은
역시 한국 사람 입맛에는 마늘 아니겠어 하면서
두 번째 메뉴인 갈릭 스프링 어니언 3,800원
크림치즈는 플레인 3,300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3,800원이었다.
베이글에는 커피지
아메리카노 한 잔 5,000원이다.
우선 베이글부터 들고 올라오고
진동벨 울리면 커피 픽업하면 된다.
가게 마스코트인가? 강아지가 귀엽다.
여기 런던베이글뮤지엄 사장이..
원래 디자인을 20년 넘게 했다던가?
그래서 가게 인테리어를 직접 꾸민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러 종류의 베이글이 많지만
첫 방문이니만큼 가장 기본인
플레인 베이글을 사서 먹어보았다.
그냥 먹어도 되겠지만
일반적으로 반으로 넓게 갈라
그 면에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다.
갈릭 스프링 어니언
쪽파 갈림 크림치즈로
쪽파를 듬뿍 넣어 짭짤한 크림치즈라고
3,800원이라는 가격은 니커버커와 비슷한데
양은 여기가 조금 더 적다.
다만 이곳 크림치즈가 더 꾸덕한 느낌에
플레인 크림치즈를 따로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무미'에 가까운 느낌이라
결론적으로 '취향' 차이다. 서로 존중하자.
플레인 그 자체의 맛도 느껴보고
크림치즈 아주 가득한 맛도 느끼기 위해
한쪽 절반에만 가득가득 발라낸 크림치즈 베이글 ㅎ
생각보다 부드럽고... 좀 기름진 느낌?
베이글이니 쫄깃한 느낌도 있지만
보통 반죽을 끓는 물에 데친 뒤 굽기에 담백한 게 특징인데
지금까지 먹어본 베이글 중에.. 가장 부드러웠다.
약간 '떡'과 비슷한 느낌이 있었다.
줄서는식당 베이글 니커버커에서 먹은 것이 '설기'에 가깝다면
여기는 '찹쌀떡'에 가까운 느낌의 쫄깃함이라 해야 하나 싶음
그만큼 약간 반죽이 습기를 머금은 느낌이기도 하다.
말했지만 어느 게 더 맛나다 그런 것은 취향 차이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느꼈다는 것뿐이다.
꾸덕한 크림치즈를 샌드한
고소한 참깨 베이글에
꿀을 뿌려 먹는 시그니처
런던베이글뮤지엄
브릭레인샌드위치
Bricklane sandwich
처음 구매할 때는 크림치즈가
엄청 많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였어도
반으로 갈라서 보니
앞서 우리가 베이글에 크림치즈 바른 것처럼
딱 절반만 가득 채워두었더라 ㅠㅜ
꿀을 뿌리기 전에 먹었을 때는
앞서 플레인과 비슷하면서도
그보다는 약간 덜 부드럽고, 덜 습기찬?
일반 베이글과 비슷한 식감
맛 자체는 깨 덕분인지 더 고소한데
정말 크림치즈가 무미에 가까울 정도
아주 잘 느껴야 살짝 시큼한 맛이 있나 싶은데
달달한 꿀을 뿌리니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보통 꿀과 잘 어울리는 음식을 찾기 힘든 것이
꿀이 워낙 특유의 향이 있어서인데..
사실 그래서인지 꿀치고는 묽은 편
브릭레인샌드위치에 크림치즈를 바르거나
플레인베이글 크림치즈에 꿀을 뿌려 먹어보기도 했고
셀프바에 있는 소금과 후추도 뿌려보았는데
앞서 이야기했듯 거의 무미에 가까워서인지
소금 정말 살짝 뿌려도 맛이 더 살아나며
후추 역시도 베이글 특유의 풍미라 할까?
그런 걸 증폭시키기에 괜찮았다.
전통적인 베이글이 아무래도 질긴 식감과 밍밍한 맛
그것 때문에 베이글을 싫어하셨던 분이 있다면
일반적인 베이글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부드러운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베이글이 입에 잘 맞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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