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9일
2TV 생생정보 전설의 맛
32년 전통 소갈빗살
1640회 생생정보 마늘 소갈비살 구이로
강남구 풍년집이 소개되었다.
2018년 논현동에서 2019년 말 도곡동으로 이사,
2021년 초 또 역삼동으로 이사
그래서 도곡동에 살고 있던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자주 찾아갔던 강남역 맛집
(육아를 하다보니 아기를 데리고 '불'이 있는 가게를 갈 수 없어.. 2022년 방문은 없다 ㅠㅜ)
지금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는 상태라 다시 다녀오지는 못하고
작년에 다녀왔던 기록을 여기 티스토리에 올리지 않았기에
그걸 대신해 올려본다.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67길 63 (역삼동)
강남역 맛집 강남구 풍년집
지하철역이.. 강남역이 가장 가깝다.
신분당선 강남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정도??
간판에 드럼통 참숯불구이 전문
춤숯불 갈비살 전문이라 나와 있고
한쪽에는 '큰아들네'라 나와 있다.
내가 2020년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큰아들네는 다른 가게가 있었는 데,
여기 풍년집 마늘 소갈비살이 워낙 잘 되어서 확장되었고
현재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4시로 나와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방문을 못했었기에..
위 메뉴판의 가격은 2021년 4월 기중으로
지금은 점심 메뉴인 풍년밥상 8,000원이 사라졌다.
풍년밥상을 먹기 위해 얼마 전 갔었는데
메뉴판에 없는 것을 보고 발을 돌렸지
점심이라 그런지 딱히 손님은 없었지만
가게에 불은 들어와 있었고
3개로 구분된 공간 중 한 곳에서 수입 소갈비살 손질하고 있더라
오늘 방송에 하루 4시간 미국산 소갈빗살 손질하는 것으로 소개되었나 보다.
(본블에 검색해서 들어온 것을 보아하니 ㅋ)
어찌되었든 지금 2022년 9월 현재 단일메뉴로
미국산 마늘 소갈비살 구이 180g 18,000원
지난 2021년보다 무게는 10% 줄고, 가격은 10% 이상 인상되었다...
2020년보다 2021년 가격 올랐을 때도.. 여기는 가성비로 가는 곳인데 아쉽네..
그래도 오른 가격 역시 다른 곳보다 훨씬 싸서 또 가야지~ 했었다.
왜냐하면 작년까지만 해도 이 가격에 마늘 소갈비살 파는 곳은
강남구가 아니라 서울 시내 어디를 찾아봐도 거의 없다.. 싶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강남구에서만 손에 꼽을 정도로 가격 좋은 소갈비살 강남 맛집이다.
상추 겉절이와 총각무 김치가 찬으로 나왔었다.
21년 4월 방문했을 때는
저 상추 겉절이만 3번 리필해 먹었었지
우리가 너무 더 달라고 했나
마지막 세 번째에는 절반만 내어주던;;;
된장 및 식초, 간장? 정확한 양념 배합은 모르겠다만
소스가 너무 강하지 않게
잘 무쳐내어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상추 겉절이
방송 다시 보기로 찾아보니
2개월에 한 번씩 총각무 1,000여단으로
직접 담그는 총각김치가 맛있는 것으로 소개되었으나..
그냥 무난한 편이었다.
2개월에 한 번 담그기 때문에 익은 정도에 따라 맛이 좀 다르기도 하고..
무난하지 못한 곳도 많기 때문에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은 편 ㅋㅋㅋ
시간이 지나 숯불이 들어온다.
이런 숯불은 직화로 구워 먹어야 제맛인데
다 막혀 있는 판에 구우면 굳이 숯불을 사용할 이유가...
어찌 되었든 구멍 뚫린 석쇠 사이로
고기의 기름이 숯 or 연탄에 떨어져
연기가 올라오며 고기를 코팅하는 게
바로 불맛이다.
죽은 고기도 살려내는 불맛 ㅋ
솔직히 냉동 고기에 잡내가 없을 수 없고
그렇기에 1차적으로 양념을 하고
2차적으로 불맛을 입힌다.
그러면 대부분 맛없기 힘들다.
(맛없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
미국산 수입 소갈비살을 해동시켜
근막 등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손질
그리고 테이블에 나오기 전
다진 마늘, 소금, 설탕, 참기름에 버무려 내어준다.
방송에서야 고기가 좋아서 그렇다고 했지만
미리 양념을 해두면 고기가 변색되기 때문이고
다만 재워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양념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더라
그냥 냉동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고기 구울 때 소금, 후추 뿌리는 것처럼
양념을 살짝 발라주었다 정도만 생각하면 될 것 같고
마늘 덕분인지 다 구워진 고기에서 고소한 맛이 좀 더 있다.
어디 강남역 맛집 풍년집 소갈비살을 맛있게 구워 볼까나?
기름이 떨어지면서 연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옷은 미리 옷봉투에 넣어두자
(그래도 고깃집 다녀온 흔적이 남을 정도..)
그리고 잘못 구우면 불이 올라오기도 하지
이렇게 직화로 구울 때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응, 와이프가 굽달이다 ㅋㅋ
워낙 손님이 많은 가게다 보니 가게에서 구워줄 수가 없음
또,, 저렴한 것을 장점으로 하기 때문에
만약 구워주는 서비스를 원한다면
근처 강남역 맛집 중에 노란상소갈비? 거기가 괜찮다더라
2TV 생생정보 마늘 소갈비살 구이
한국 사람이 싫어할 수 없는
특제 마늘 양념에 버무려 구웠고
세콰노는 마늘 덕후인지라
참 이 양념 좋아한다.
다만 굽고 나면 마늘 맛이 생각보다 안 난다.
잘 구워서 알싸한 맛이 다 날아가고 단맛만 남은 것도 있고
아무래도 그냥 고기만 먹기는 그렇고, 역시 술안주인지라..
늘 술을 많이 마셔서 못 느낀 걸 수도;;; ㅋㅋㅋ
생생정보에서야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 하지만..
누가봐도 그건 방송 멘트고
아무래도 미국산 냉동이라 적당한 치감이 있다.
술 마시면서 먹으면 '쫄깃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굽는 사람이 잘 구워서 그런가
여러 번 방문해서 먹을 동안
딱히 질기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들었다.
적당한 기름짐
그리고 맛없을 수 없는 숯불의 불맛
쫄깃한 고기
그냥 먹기도 하고, 소스에 찍어 먹고, 쌈장(된장)도 찍어 먹고
또 총각김치와 같이 먹기도 했다.
고추와 마늘을 구워서도 같이 먹고
상추 겉절이와도 함께 먹어주었다.
그리고 강남 맛집 풍년집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 된장찌개
괜히 추가에 5,000원이 붙는 게 아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시 시켜 먹는 메뉴?
밥이 추가금이 붙던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선배랑 같이 이곳에 왔을 때는 아예 뚝배기에 밥을 말아서
된장 술밥을 셀프로 만들어 먹기도 했었던 거 같은데
고춧가루가 적당히 올라가 칼칼한 느낌이 나고
보다시피 두부도 한가득 들어 있다.
그리고 먹다보면 커다란 멸치도 한두 마리 들어가 있음
저렴한 가격의 소갈비에
한국 사람이 싫어할 수 없는 마늘 양념이니
저녁만 되면 항상 사람이 붐비는 강남역 맛집이다.
저녁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손님이 가득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퇴근 시간 이전에 방문하는 것을 권하는 곳으로
사실 맛보다는 '향'이 더 좋아서
저녁에 일부러 이 가게를 피해서 지나가야 할 정도..
정말 참지 못할 정도로 군침이 돈다. ㅋㅋㅋ
이리저리 검색해보면
40년 넘게 2대가 영업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번 생생정보에 32년 전통으로 소개되었으며
그럼 1990년 오픈이겠지만
일단 사업자 인허가는 Since 1999. 5. 25.
그리고 신동엽의 신장개업에 1999년 출연하였다.
처음 찾아갔던 2020년보다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추가로 인상되기 전까지
다시 찾아가 먹을 생각이 있는 단일메뉴 마늘 소갈비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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