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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대구탕 맛집 원대구탕 - 생방송 오늘저녁 대구탕 Since 1979(43년)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by 세콰노 2022. 10. 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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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2일
1883회 생방송 오늘저녁 삼각지 대구탕

[퇴근 후N] 직장인들의 해장 성지! 삼각지 대구탕 골목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용산 삼각지!
이곳에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이 있으니~
바로 해장하러 왔다가 시원 칼칼한 국물에 빠져 한 잔 더 하고 간다는 대구탕!
삼각지에 대구탕 골목이 생긴 이후,
1979년부터 43년째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가게가 있단다.
그 겉모습만 봐도 세월의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는데~
가게에 얽힌 가족들만 해도 3대째!
엄마로부터 넘겨받아 아들이 운영하는 가게는
군 제대 후 다음 사장님을 꿈꾸는 손자까지 함께하고 있다고.
그렇다 보니 가게를 찾는 손님들 또한 2대, 3대를 넘나드는 것은 기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찾는 맛집이 되었다는데.

43년간 꾸준하게 이어오는 인기의 비결은
배에서 얼려 산도가 가장 좋은 대구를 골라 요리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양념 맛!
그리고 단 두가지뿐인 밑반찬에 있다는데~
그 밑반찬은 다름 아닌 동치미와 아가미 젓갈 김치!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다는
대구를 이용한 아가미 젓갈 김치는
1대 사장님의 친정 엄마의 레시피란다.
한 달에 젓갈과 함께 버무리는 무 양만 해도 무려 1톤!
손님들의 요청에 메뉴판에까지 고속 입주한 맛이라고.
매일매일 담그는 동치미도 역시도 시원한 맛으로
단골 발걸음을 붙잡는 일등공신이라는데~

단출한 메뉴로도 가게의 문턱을 닳게 만든
원조 대구탕집에서 찬 바람에 식은 몸을 데워보자.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가길 8 (한강로1가)

 

삼각지 원대구탕

 

삼각지역 1번 출구, 혹은 14번이나 13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삼각지 대구탕 골목
그중 Since 1979로 가장 원조로 불리는 가게가
지금 소개하는 원대구탕이다.

 

다만 사업자 인허가는 84년 5월 31일 받았다.

용산구에 등록되어 있는 정보로는

83년 2월에 개업했다 작년(21년) 폐업한 참대구탕이 원조로..

84년 4월에 자원대구탕이 그 뒤를 잇는다.

 

물론 그 옛날에는 사업자 인허가 안 내고 장사하는 경우가 많았음

그렇기에 79년부터 장사했다는 것을 가게에서 증명해야 할 것 같은데...ㅋ

 

※ 이것도 썰이기는 하지만 옮겨와 보면

원래 현 자원대구탕 자리에서 원대구탕이 먼저 시작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원대구탕이 성업하자
건물주가 계약을 해지하였고
"자"라는 글자는 작게, "원"이라는 글자는 크게 써
자원대구탕이라는 상호로 장사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행히 바로 옆 자리에 빈 공간이 나
원대구탕이라는 본디 상호로 재개업했다고 하니 ㅋㅋ

(물론 이건 자원대구탕의 반론도 들어봐야겠다만..

사업자인허가 정보로 봤을 때 상당히 들어맞는 이야기)

 

매일 10시부터 22시까지 영업한다.
21시 30분 라스트 오더
그리고 좀 독특하게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다.

 

 

2012년 500회 생생정보통
2013년 1025회 생방송투데이
2016년 40회 2TV 생생정보
2016년 91회 맛있는 녀석들 대구탕
2018년 651회 생방송 아침이 좋다
2019년 16회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대구탕으로 소개되었다.

 

2017년 104회 수요미식회 대구탕 편에

직접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 여기 대구탕 골목 전반을 소개하며 잠깐 지나가기도 했다.

 

사실 이번 포스팅은.. 그 당시 수요미식회 대구탕 때 네이버 '세콰노의 머거머거'에 올렸던 내용의 재탕..

여기 세컨블인 '세콰노와의 무스비'를 2018년에 시작했기 때문에

이곳을 따로 포스팅하지 않았었고;;; 그래서 오늘 방송 나온다 해서 자료 찾아서 올리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에 변동이 있다.

2017년에서 2022년, 5년 사이에 당연히 인상되어

 

현재 대구탕 1인분 13,000원이다.

 

마찬가지로 대구 내장탕, 지리(맑은탕) 역시도 13,000원

볶음밥 2,000원에 우동, 라면 등의 사리 역시 마찬가지

술은 소주, 맥주, 막걸리 5,000원

 

 

워낙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라

식사 시간에는 아예 이렇게 미리 냄비에 준비해 두었다가 내어준다.

주문이 들어오면 육수만 부어서 나가고

각 테이블에서 보글보글 끓이면 된다.

 

 

테이블에 식초, 겨자, 간장이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소스를 제조해 먹으면 된다.

 

사실 여기는 냉동 대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미료 들어간 국물은 그냥 술안주이고...

살은 소스에 찍어 그 맛으로 먹는다.

 

 

오늘 방송 소개에서도 나왔듯

반찬은 동치미와 대구 아가미 젓 두 가지

 

 

아가미 젓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뚜껑이 덮여서 나오고

여는 것은 알아서 열어주시는데
당시 세콰노와 일행은 사진을 찍기 위해

일단 그냥 열고 ㅋㅋㅋㅋ

 

 

미나리 사이를 보면 빨간 양념장이 있다.

이게 일반적인 대구탕 2인분

 

 

그리고 지리탕 1인분이다.

 

지리탕이 오히려 양이 많이 보일지 모르지만
그건 사진 찍는 위치로 인한 눈의 착각.

냄비의 크기 자체가 다르다.

그 위에 올라간 야채의 차이로 그렇게 보일뿐

참고로 예전에는 야채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었지만

지금은 추가 2,000원 가격을 받는 것 같다.

 

 

팔팔 끓으면 뚜껑을 열고 국자로 국물을 떠서 부어준다.

 

 

야채부터 먼저 건저 먹으라고 안내받았다.

살이나 내장은 좀 더 익혀 먹으면 된다.

 

 

좌 지리, 우 매운탕

 

 

뜨거우니 각자 앞접시에 덜어놓고

 

 

세콰노가 삼각지 대구탕 골목
그중에서도 여기 원대구탕을 처음 갔던 것은 2014년

그 당시에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야채 추가해가면서 소주 계속해서 들이켰던 추억이 있다.

다만 여기 2017년 방문할 당시에는
수요미식회 생구탕으로 소개되었던 봉천동 갯마을?
거기를 먹고 바로 이동한지라...

생대구를 먹고 나니 냉동대구가 맛이 없을 수밖에..

좀 찔기고 푸석하고,, 비린내도 좀 있고
그 비린내를 잡기 위해 조미료도 왕창 넣고

다만 양은 많다.
1인분 가격이 생대구탕의 절반인 것도 그렇지만,
들어간 살이나 내장의 양도 두 배야.

 

 

배불러서 남길지라도

한국 사람이라면 빨간 국물에 볶음밥은 필수!

(하얀 지리탕이라면 칼국수나 수제비? 혹은 죽을 해먹기도 하지)

 

여기가 맛있는 녀석들 대구탕 맛집으로도 소개되었는데
이런 빨간 국물 있을 때마다 나왔던 팁
'족욕'시켜 먹으면 된다.

볶음밥을 한 스푼 뜬 다음에
국물이나 소스에 아래쪽만 살짝 담갔다가 먹는 걸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볶음밥 볶기 전 앞접시에
대구탕 국물 어느 정도 받아두었다가
족욕시켜 같이 먹으니 괜찮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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