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4일
837회 생활의 달인 탄두르 빵 달인
우리나라에서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고소한 빵 내음에 모두가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는 안산시 탄드르하우스!
전통방식 그대로 얇게 펴낸 반죽을 화덕에 붙여 구워내는 빵 달인이 있다.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물론
한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
모두가 엄지를 치켜드는 우즈베키스탄 빵 달인을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위치 :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7 (원곡동)
안산시 탄드르하우스
탄두르 아니다.. 조심하자.
영업 정보가 따로 나와있지 않고
그나마 간판에 010 7380 8889 전화번호만 적혀있다.
블로그 리뷰는 하나도 없고
누군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 딱 하나만 있더라
가게 카운터 안쪽으로 진열되어 있는 빵들
위에서부터 2000원, 3000원, 5000원..
아마 오늘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것은
가장 아래쪽에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빵 ‘리뾰쉬까(лепёшка)’ 가 아닐까 싶다.
발음에 따라 보통은 레표시카라고도 불리고
이런저런 다양한 발음으로 불린다.
우즈베키스탄 자이언트 빵??
사실 메뉴판이 있어도 뭐가뭔지 모를듯..
한국어로 된 안내판 따위는 없다 ㅋㅋㅋ
구글 번역기,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 돌렸을 때
첫번째 3000원짜리가 파티르
그리고 가운데는 '고무줄'로 검색되고;;;
마지막은 '입력'이던가? 마지막 3000원은 삼사다.
러시아어라 해야할까, 아니면 우즈베크어?
그래도 안쪽에 한국어 하실 수 있는 분은 계시기는 했는데
딱히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지는.. 않더군 ㅋ
우즈베키스탄 빵집이라기 보다는
우즈베키스탄 식료품점이라 하는 게 맞을듯
빵 이외에도 다양한 식료품을 파고 있었다.
동대문운동장.. 아니,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근처에
이런 비슷한 가게가 엄청나게 많은데 말야 ㅋ
우리나라에서 우즈벡 빵, 우즈벡 요리를 찾는다면
1. 동대문, 2. 안산, 3. 이태원 순으로 찾으면 된다.
뭐.. 이제는 지방에도 좀 생겼다고는 하던데..
안산이 가까운 거리가 아닌지라..
최대한 빠르게 가서, 빠르게 포장해 정신 없이 돌아온 관계로..
입간판을 나중에 계산하고 나오면서 찍었다.
메뉴 이름도 적혀 있지 않은 입간판
세콰노가 먹은 건 가격을 보았을 때
위에서 첫번째와 세번째,
그리고 마지막의 삼사 중 3000원짜리인 것 같고
총 11000원 내돈내산으로 산
생활의 달인 탄두르 빵, 우즈베키스탄 빵
잘 포장해 돌아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빵 중에서
2000원 짜리와 3000원짜리를 비교하기 위해
겹쳐서 비교해보고, 손을 펴서 비교해 본 사진
3000원이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지름이 더 컸다.
세콰노가 가격만 물어보고 구매하지 않은
5000원의 우즈베키스탄 빵?
그게 레표시카일까 모르겠지만..
아마 그게 나오지 않을까 싶긴 한데
사실 눈으로 봤을 때는 크기 이외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뭐, 대놓고 물어봤으면 되었겠지만
블로그 하는 게 무슨 자랑이라고..
난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내 꼴리는대로 구입해 먹고
솔직하게 작성할 뿐이다.
어찌되었든 2000원 빵과 3000원 빵의 차이
미리 맛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더라
영수증을 보면 이름이 다르지만
정말 단순한 크기 차이가 아닐까 하고
2000원짜리에는 회오리 무늬?
3000원 짜리에는 그게 다 갈라져 있는 그런 거?
오늘 방송정보를 보고 뒤늦게야 구입해 돌아왔으니
아이와 함께 저녁으로 냠냠 먹었다 ㅋㅋ
아이가 맛있다고 좋아하는 군.
역시 생활의 달인 탄두르 빵 달인의 빵인가?
어찌되었든 크다크다하면서 자기 얼굴에 가져가길래
세콰노도 한 번 얼굴과 비교해봤는데
2000원짜리가 내 큰 얼굴을 다 가릴 정도 ㅋㅋㅋㅋ
그리고 삼사 3000원
예전에 동대문 사마르칸트에서 처음 먹었을 때
'빵 속의 고기'라고 번역되어 있었다.
물방울 모양인 것이 좀 독특했는데
화덕에 구워내어 그런지
아마 달라붙어 있던 부분이 까맣게 타지 않았나 싶고
또 얖은 부분인 물방울 끝 부분? 더 많이 탔다.
하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것은
겉이 엄청나게 바삭했다.
빵칼로 써는데, 서걱서걱 소리가 참 맛났고
삼사 꽤 먹어보았다는 와이프도
먹어본 삼사 중에서는 최고라고
세콰노도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 손은 넘는다.. 두 손은.. 안 되고? ㅋ)
먹어본 삼사 중에 겉이 가장 바삭했기에 만족
아마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었다면 더 맛나지 않았을까 싶고
아, 안쪽에는 양고기가 들어있는 것 같더라
세콰노가 사먹은 삼사가 3000원짜리인데,
아마 입간판에 있던 2500원 삼사에는
닭이나 돼지고기가 들어 있겠지?
좌측은 2000원의 안산시 우즈베키스탄 빵
우측이 3000원의 빵인데
솔직히 좌측은 손으로 뜯고, 우즉은 빵칼로 썰어서 그렇지 똑같
빵을 손으로 찢어보니
겉이 질기다고 느껴질 정도로 꽤 많이 쫄깃했고
그에 비해 안쪽은 '생각보다'는 부드러운 편이다.
물론 여기서 '생각보다'라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딱 먹었을 때의 느낌이 '베이글'과 가장 같았고
그래서인가 좀 부드럽거나 촉촉한 것과 같이 먹으면
더 맛났을 듯 싶더라
그러니까 버터나 크림치즈?
아니면 딸기쨈을 비롯한 각종 쨈?
참고로 빵의 맛 자체는 그냥 고소한 편
정말 기본 식사빵이라 할 수 있어서
단 맛이 거의 없는 부분이 좋았다.
원래 어디나 식사의 기본은 '담백'하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독일빵 달인으로 나왔던
브로트아트의 독일 식사빵 프레즐 역시
단맛 거의 없어 고소한 맛만 있었고
생각해보면 그보다는 겉이 덜 질기다고 할 수 있겠음 ㅋㅋ
대신에 여기 빵이 단맛이 좀 더 있긴 했다.
(그래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즐기는 빵에 비해서는 없다봐야함)
정말 큼지막한 자이언트 빵이라..
일단 그냥 단순하게 맛 본 걸로 오늘 저녁을 끝이고
내일 아침에 잼을 발라 먹어보던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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