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2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157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서울 목동, 신월동 편
안양천을 끼고 있어
과거 상습 침수지로 손꼽혔던 서울 양천구.
천호(千戶)의 가구가 들어설 정도로
인구가 밀집할 거라는 옛 예언처럼
수십 년 후, 이곳은 대규모 주택단지로 변모했다.
그리고 상전벽해(桑田碧海).
꿈같은 발전을 이룬 도시에는
이제 부지런히, 내일을 향해 도약하는 사람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밝히고 있다.
157번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상생과 공존의 힘을 믿으며
꿈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월동으로 향한다.
▶ 하늘에서 더 가까이, 서서울호수공원
서울 서남부 최대 규모의 휴식공간이라는 서서울호수공원.
잎도 꽃도 잠든 공원엔 작지만 특별한 볼거리가 있다.
바로 5분에 한 대씩, 공원 호수 위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다.
호수 가장자리에서 일제히 고도를 낮추는 비행기는
유난히도 가깝게 느껴진다.
양천구 살이 30년 차, 3년째 서서울호수공원의
사계를 담는다는 사진사를 만난다.
그에게 비행기는 공원 풍경의 일부, 그 이상이다.
먼 곳 어딘가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다시 또 어딘가를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
그 설렘을 안고 그는 렌즈 속에 양천구의 하늘을 담는다.
매일 다른 하늘과 공원의 계절이 차곡차곡 작품이 된다.
▶ 추억의 모교 앞, 마을 지킴이가 된 동네 빵집
초등학교 앞, 아이들이 머물다 가는 작은 빵집이 있다.
학원 차를 기다리며, 하교 후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정류장이 되어주는 곳.
종종 인심 좋은 사장님이 건네는 빵 시식은 덤이란다.
어쩌다가 이 가게는 동네 쉼터가 되었을까.
위치 :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58길 31 (신월동)
신원초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신월동 빵집 신월당
9시 반부터 20시까지 영업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빵'이라 크게 적혀진 옆으로
식빵, 치아바타, 크로와상이라 적혀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식빵을 잘하는 듯싶다.
신월의 달인 최혜자, 빵빵상
생활의 달인에서 뽑은 게 아니라
신원초 학생 동아리에서 만들어준 상장
마찬가지로 2학년 2반 초등학생이
최혜자 제빵사님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들어
우리에게 팔았기에 빵빵상을 드린다고 ㅎㅎㅎ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신월동에
소개 되는 내용을 다시 이어 올려보면
▶ 추억의 모교 앞, 마을 지킴이가 된 동네 빵집
어쩌다가 이 가게는 동네 쉼터가 되었을까.
사장 최혜자 씨는 자칭 ‘신월동 토박이’.
삼 대가 모여 살던 집을 개조해 빵집을 연 그녀에게
이 동네 어린이들은 모교 후배다.
그러니 자식뻘 손님들에게 자꾸 뭐 하나라도
더 쥐여주고 싶은 마음은 당연지사.
여기에 상권을 살리겠다며 이웃 가게의 물건을 전시하기까지.
혜자 씨에게 추억이 깃든 동네는
함께 성장하고 싶은, 애정 어린 삶의 무대다.
거친 세상에서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해준, 어린 시절의 추억.
그 추억의 힘을 안고 그녀는 오늘도 이웃들에게 빵을 선사한다.
여러 종류의 식빵, 치아바타를 비롯
단팥빵이나 크림빵 같은 일반적인 빵도 있다.
그중에서 대표메뉴는 우유식빵 4000원과
오징어 먹물, 프랑스 발효버터, 치즈로 만든
고르곤졸라 크로와상 3300원이다.
방송 전 미리보기에서 확인하니
김영철은 신원초등학교 학생과 함께
크루아상과 고른곤졸라 크로와상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더라.
빵집 내부 사진, 몇 장 더 올려보고
신월동 빵집 신월당의
대표 메뉴 두 가지를 포장해 돌아왔다.
일단 빵집에서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식빵의 크기가 꽤 크다.
대각선 길이로 성인 남자 한 뼘보다 길고
여자 손바닥 두 개 정도의 넓이?
4000원이면 당연히 이 크기여야 하는 게 아냐
말씀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최근 이런 동네 빵집 가보면..
이거 크기 절반도 안 되는 게 가격이 더 비쌈;;
말하면 당연히 커팅 해준다.
다만 식빵 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라면
그냥 뜯어 먹어야 한다는 게 세콰노의 지론이고
다른 집 식빵에 비해
겉표면 부분 특히 상단이 거의 딱딱하다 싶을 정도에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많이 질긴 느낌
물론 그와는 반대로 안쪽 하얀 속살은 부드러웠는데
사실 다른 우유식빵에 비하면 이것도 꽤 찰기가 있긴 했다.
전반적으로 많이 치댄 반죽으로 만든 것 같았다.
아마 다음번에 방문하게 되면 슬라이스해달라고 할 듯
그냥 뜯어서 먹으려니 부스러기가 좀 많이 떨어지고
첫째 딸아이에게 뜯어주니 아주 맛있게 잘 먹어서
다음번에 다시 사 먹을 생각이 드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식빵이었다.
3300원 치고는 조금 크기가 작았던
물론 최근 크루아상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싸지 않을 뿐, 그렇다고 비싼 것도 아닌
동네 한 바퀴 신월동 고르곤졸라 크로와상
그냥 보았을 때는 색이 까무잡잡해서
초콜릿이 들어간 건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먹물이 들어가 까만 것이고
고르곤졸라 치즈 가루를 뿌려내 특유의 향이 있었다.
식빵과 마찬가지로 양쪽을 잡아당겨 뜯어 보았는데
내부 기포가 그다지 잘 형성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워낙 잘 만드는 곳이 많다보니..
맛있는 크로와상이라 말하기에는 애매했다.
물론 이렇게 먹물을 사용하지 않은
그냥 오리지널 크루아상을 먹어보지 않았으니
그 솜씨가 어떠한지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힘들고
2019.09.28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서울식물원 옆 동네 마곡동·개화동 - 강서구 빵집 타르데마 베이커리 이영자 치토스 식빵
신월동, 목동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빵집, 식빵과 비교하면
크기는 두 배인데 가격은 더 싸다.
물론 타르데마의 경우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재료로 만든 독특한 맛으로 유명하지만
그게 세콰노의 입맛에는 너무 안 맞아서...
2021.01.04 - 생활의 달인 식빵 달인 - 강서구 빵집 르뺑블랑 천연효모 잡곡식빵, 탕종 우유 식빵
마찬가지로 지하철역 3개 정도?
르뺑블랑의 생활의 달인 식빵도 맛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타르데마, 르뺑블랑
그리고 오늘 김영철 신월동 빵집 신월당 3곳 중에서
여기 신월당 식빵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
오늘 동네 한 바퀴 신월당 편에 나올
크루아상을 또 사먹을 것 같진 않지만
식빵은 또 사 먹을 의향이 있다 정도로
이번 포스팅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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